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5, 6강 후기 ‘여성주의 관점으로 만들어가는 정의로운 돌봄사회’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12-29 12:02
조회
175
마을, 돌봄, 여성주의, 활동가 키워드로 진행한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지난주 금요일은 마지막 강의 날이었습니다.
전희경(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님은
지난 4강(마을활동가의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마을’)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오늘의 시간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공동체성은 단일하고 간단하지 않으며, 지금 문제인 것들이 드러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요.
“풀뿌리가 정말로 풀뿌리가 되려면 세계관이 완전히 동질한 사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민주주의는 굉장히 느리고,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긴장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5강의 주제는 ‘돌봄이라는 의제’입니다.
돌봄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정말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주제인데요.
전희경님은 “담론이 많아졌다고 ‘의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주의 관점으로 정의로운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강의의 내용 일부를 공유합니다.
우리 일상의 변화와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 제기를 정교화하고 현재 존재하는 체제와 연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돌봄’과 ‘나’는 어떤 관계인지, 나의 필요와 두려움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데요. ‘의존’이 두렵다면 관계·제도·실존적 두려움 중 내가 두려워하는 의존은 무엇인지 더 자세히 파고 들어가는 게 필요합니다. 또 우리 사회의 ‘돌봄’ 현실들을 짚어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온 법과 제도, 정책,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여성’과 ‘가족’이 돌봄을 전담하는 구조를 벗어나 여성주의 관점으로 통합돌봄을 상상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포함한 주변의 변화를 경제 체제, 시장, 국가/지방정부, 의료-돌봄시스템, 사회철학 등을 다양한 범위와 층위로 세분화해서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강의의 내용을 정리하며 회고를 나누었는데요.
“새로운 질문들이 많이 생긴 시간이었다.”, “마을 활동에 필요한 것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였다.”,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2022년 센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 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성평등한 마을 활동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드는 데함께 하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마지막 강의 날이었습니다.
전희경(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님은
지난 4강(마을활동가의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마을’)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오늘의 시간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공동체성은 단일하고 간단하지 않으며, 지금 문제인 것들이 드러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요.
“풀뿌리가 정말로 풀뿌리가 되려면 세계관이 완전히 동질한 사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민주주의는 굉장히 느리고,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긴장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5강의 주제는 ‘돌봄이라는 의제’입니다.
돌봄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정말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주제인데요.
전희경님은 “담론이 많아졌다고 ‘의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주의 관점으로 정의로운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강의의 내용 일부를 공유합니다.
우리 일상의 변화와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 제기를 정교화하고 현재 존재하는 체제와 연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돌봄’과 ‘나’는 어떤 관계인지, 나의 필요와 두려움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데요. ‘의존’이 두렵다면 관계·제도·실존적 두려움 중 내가 두려워하는 의존은 무엇인지 더 자세히 파고 들어가는 게 필요합니다. 또 우리 사회의 ‘돌봄’ 현실들을 짚어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온 법과 제도, 정책,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여성’과 ‘가족’이 돌봄을 전담하는 구조를 벗어나 여성주의 관점으로 통합돌봄을 상상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포함한 주변의 변화를 경제 체제, 시장, 국가/지방정부, 의료-돌봄시스템, 사회철학 등을 다양한 범위와 층위로 세분화해서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강의의 내용을 정리하며 회고를 나누었는데요.
“새로운 질문들이 많이 생긴 시간이었다.”, “마을 활동에 필요한 것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였다.”,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2022년 센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 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성평등한 마을 활동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드는 데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