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작은책방461, 북클럽 1기 <넬라의 비밀약방> 첫 번째 만남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02-24 17:13
조회
178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사무실 안쪽에는 작은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성평등 책이 가득한 <작은책방461>입니다. <작은책방461>이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차길 바라면서 2023년 <작은책방461> 북클럽 1기 모임을 계획했습니다. 딱 작은책방 공간에 어울리는 사람들의 수만큼 모여 여성주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오늘 드디어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어떤 분이 오실까 설레며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도 챙깁니다.
첫날인 오늘은 공간을 소개하고 모임 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모임의 약속도 정했습니다. 모임 약속은 모두가 함께 정하려고 참가 신청을 받을 때 안전하고 편안한 모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적도록 부탁드렸는데 신기하게도 한 명도 겹치는 내용 없이 꼭 필요한 내용을 적어주셔서 모두들 신기해 했습니다. 왜 그 내용을 적었는지 적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기가 적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어떤 의견 하나 뺄 것도 새로이 더할 것도 없이 모임 약속을 정했습니다.
1) 모임에 빠지지 않기 (설사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2) 모임 시간을 잘 지키기
3) 약속한 분량의 책을 꼭 읽기
4)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기
5)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기
6) 나만 말하지 않기
7)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함부로 외부에서 이야기하지 않기
다들 10회기의 긴 모임을 함께 하겠다 하셨고 아직은 어색하고 서먹하지만 자기 소개도 나누고 모임에 대한 기대와 다짐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이 조금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북클럽지기 보라마녀의 필살기, <pick&talk>
여러 장의 질문 카드 중에서 한 장의 카드를 뽑아 카드의 질문을 공유하고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뽑고 말해요입니다. 수많은 질문 중에 오늘 참가자들이 한 개씩 뽑았던 질문은,
1. 지금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그 당시에 사과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사진과 동영상과 녹음기로 포착하진 못했지만, 내 머릿속에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순간이 있나요? 어떤 순간이었나요?
3. 최근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꼈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4. 지금 배워보고 싶은 것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5. 앞이 안 보이는 사람에게 노란색을 설명한다면?
6. 미래에 절대로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5번째 질문은 뽑은 분이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할 만큼 모두가 질문을 보는 순간 어려워했던 질문이었는데요. 짧은 시간에 다들 각자의 생각을 말해 주셨어요. 너무 힘들 때 하늘이 노래진다고 하잖아요. 그 느낌으로 노란색을 설명해 주신 분도 있었고 병아리처럼 어리거나 이제 막 무언가를 시작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색이라 설명하신 분도 있었어요. 질문마다 다른 듯 같은 대답을 하기도 하셨고 조금씩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놓으셔서 첫 시간의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4번 질문에 춤을 이야기한 분이 많아서 올해 센터의 춤 프로그램은 성황이겠다 싶기도 했구요. 각자 배움도 환경도 건강도 사회적 위치도 서로 다른 상황에 있지만 여성이라는 큰 틀에서 어쩌면 우리는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고 하셨어요.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책방이 시끌시끌할 것 같아 너무 설레입니다. 우리가 나눌 이야기들도요.
10주간의 북클럽 이야기 기다려 주세요.
오늘 드디어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어떤 분이 오실까 설레며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도 챙깁니다.
첫날인 오늘은 공간을 소개하고 모임 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모임의 약속도 정했습니다. 모임 약속은 모두가 함께 정하려고 참가 신청을 받을 때 안전하고 편안한 모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적도록 부탁드렸는데 신기하게도 한 명도 겹치는 내용 없이 꼭 필요한 내용을 적어주셔서 모두들 신기해 했습니다. 왜 그 내용을 적었는지 적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기가 적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어떤 의견 하나 뺄 것도 새로이 더할 것도 없이 모임 약속을 정했습니다.
1) 모임에 빠지지 않기 (설사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2) 모임 시간을 잘 지키기
3) 약속한 분량의 책을 꼭 읽기
4)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기
5)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기
6) 나만 말하지 않기
7)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함부로 외부에서 이야기하지 않기
다들 10회기의 긴 모임을 함께 하겠다 하셨고 아직은 어색하고 서먹하지만 자기 소개도 나누고 모임에 대한 기대와 다짐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이 조금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북클럽지기 보라마녀의 필살기, <pick&talk>
여러 장의 질문 카드 중에서 한 장의 카드를 뽑아 카드의 질문을 공유하고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뽑고 말해요입니다. 수많은 질문 중에 오늘 참가자들이 한 개씩 뽑았던 질문은,
1. 지금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그 당시에 사과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사진과 동영상과 녹음기로 포착하진 못했지만, 내 머릿속에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순간이 있나요? 어떤 순간이었나요?
3. 최근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꼈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4. 지금 배워보고 싶은 것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5. 앞이 안 보이는 사람에게 노란색을 설명한다면?
6. 미래에 절대로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5번째 질문은 뽑은 분이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할 만큼 모두가 질문을 보는 순간 어려워했던 질문이었는데요. 짧은 시간에 다들 각자의 생각을 말해 주셨어요. 너무 힘들 때 하늘이 노래진다고 하잖아요. 그 느낌으로 노란색을 설명해 주신 분도 있었고 병아리처럼 어리거나 이제 막 무언가를 시작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색이라 설명하신 분도 있었어요. 질문마다 다른 듯 같은 대답을 하기도 하셨고 조금씩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놓으셔서 첫 시간의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4번 질문에 춤을 이야기한 분이 많아서 올해 센터의 춤 프로그램은 성황이겠다 싶기도 했구요. 각자 배움도 환경도 건강도 사회적 위치도 서로 다른 상황에 있지만 여성이라는 큰 틀에서 어쩌면 우리는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고 하셨어요.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책방이 시끌시끌할 것 같아 너무 설레입니다. 우리가 나눌 이야기들도요.
10주간의 북클럽 이야기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