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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자기돌봄워크숍;미술 2030그룹①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07-05 17:36
조회
397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에서는
성평등한 관점으로 우울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적 해결 방법을 찾아갑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은 미술, 몸, 말하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나의 마음과 우울을 돌보고 함께 연결되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라며 준비하였습니다.
7월에는 20-30대를 위한 워크숍을 준비했어요. 바로 어제인 7월 4일 화요일, 첫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미술워크숍을 진행해주실 권젬마님은 모즐리회복센터에서 전문예술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에 다함께 ‘워크숍 약속’을 함께 낭독했어요.

워크숍을 진행하는 시간 동안 참여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권젬마님의 “감정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복, 슬픔, 두려움, 놀람, 화, 혐오는 근본 감정이라고 불리는 1차적 감정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놀람’이라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설레어서 놀라는 것도 있지만 당혹스러워서 놀라는 감정 등 다양한 감정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1차적 감정 그리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최근 2주 동안 나의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섯 가지의 근본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가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이 타인과 비슷한 점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다음으로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권젬마님은 ‘두렵다’는 얘기는 취약하다고 느끼기에 많이 안 하는 것 중 하나라고 하셨어요.
두려움에 대해 참여자분들이 나눠주신 이야기입니다.
한 참여자분은 “그림을 그리면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라고 하셨는데요 권젬마님은 감정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셨어요. 나의 감정을 명명하고 표현, 규정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나를 자극하는 것들이 생길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이 계속 생기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밖에서 주입된 것들이 많을수록 내면에서 이야기하는 작은 실마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도 만들어갈 수 있다고요.
이어서 워크숍 시작할 때 이야기 나누었던 ‘2주 동안 내가 주로 느꼈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1차 감정을 표현한 그림과 대조해보며 어떤 감정들이 구성되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감정의 전후를 살펴보는 작업을 했는데요.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며 체념과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일상생활을 하며 필요한 명상과 이완방법, 수면을 위한 호흡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관련해서는 다음 주에 있을 ‘몸 워크숍’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표현하는 액자 만들기 콜라주 작업을 했습니다. 권젬마님이 가지고오신 그림과 텍스트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가위로 그림을 오리고, 테이프를 뜯어서 붙이고, 재료들을 배치하며 열심히 작업하는 참여자분들을 보며 온전하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미술 워크숍을 하며 그리고 쓰고 붙이는 작업들은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근육을 움직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권젬마님은 우리의 힘들게 하는 감정이 말이나 글로 시각화되었을 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시작된다고 하셨어요. 물건들을 만지며 물성을 느껴보고 오리고 찾고 다시 구성하는 과정에서 현재 내가 가진 핵심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고요.
마무리로 각자가 완성한 액자 콜라쥬에 대한 설명과, 자기돌봄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함께 나누면서 워크숍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럼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성평등한 관점으로 우울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적 해결 방법을 찾아갑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은 미술, 몸, 말하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나의 마음과 우울을 돌보고 함께 연결되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라며 준비하였습니다.
7월에는 20-30대를 위한 워크숍을 준비했어요. 바로 어제인 7월 4일 화요일, 첫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미술워크숍을 진행해주실 권젬마님은 모즐리회복센터에서 전문예술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에 다함께 ‘워크숍 약속’을 함께 낭독했어요.

워크숍을 진행하는 시간 동안 참여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권젬마님의 “감정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계속 변하는 것’
‘덩어리져 있는 것’
‘흩어지는 것’
‘잘 모르겠고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짐’
이어서 1차적 감정 그리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행복, 슬픔, 두려움, 놀람, 화, 혐오는 근본 감정이라고 불리는 1차적 감정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놀람’이라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설레어서 놀라는 것도 있지만 당혹스러워서 놀라는 감정 등 다양한 감정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1차적 감정 그리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최근 2주 동안 나의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답답하다”
“정신 사납게 흩뿌려진 불안”
“혼란스럽다”
“공허하다”
“분노”
“지치고 힘들다”
답답하다는 감정을 표현하신 분이 많았어요.여섯 가지의 근본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가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이 타인과 비슷한 점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혐오라는 감정이 들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표현했다”
“혐오를 보면 다르게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느껴진다. 혐오했던 것들을 좋아하게 되는 경험이 쌓이다 보니 그렇다”
참가자분들이 그려주신 그림에 혐오, 화, 두려움의 감정은 주로 진한 색으로 표현되고 응축되어있었습니다. 이 작업들을 통해 이야기 나누며 우리의 감정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다음으로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권젬마님은 ‘두렵다’는 얘기는 취약하다고 느끼기에 많이 안 하는 것 중 하나라고 하셨어요.
두려움에 대해 참여자분들이 나눠주신 이야기입니다.
“무거운 돌이 누르는 느낌”
“꽁꽁 감추고 싶은 느낌”
“피하고 싶고 정면으로 마주하기 싫은 느낌”
“긴장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
“잘 안 보이는 천막이 가려져 있는데 희미하긴 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눈을 회피한다, 초점 없는 정면 응시. 앞을 바라보고 있지만 바라보지 않음. 내 몸에서 없다고 인식을 하는 것”
권젬마님은 ‘회피’나 ‘없다고 인식함’에 대해서 내 몸이 필요하다고 인식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한 참여자분은 “그림을 그리면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라고 하셨는데요 권젬마님은 감정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셨어요. 나의 감정을 명명하고 표현, 규정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나를 자극하는 것들이 생길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이 계속 생기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밖에서 주입된 것들이 많을수록 내면에서 이야기하는 작은 실마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도 만들어갈 수 있다고요.
이어서 워크숍 시작할 때 이야기 나누었던 ‘2주 동안 내가 주로 느꼈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1차 감정을 표현한 그림과 대조해보며 어떤 감정들이 구성되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감정의 전후를 살펴보는 작업을 했는데요.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며 체념과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일상생활을 하며 필요한 명상과 이완방법, 수면을 위한 호흡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관련해서는 다음 주에 있을 ‘몸 워크숍’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표현하는 액자 만들기 콜라주 작업을 했습니다. 권젬마님이 가지고오신 그림과 텍스트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가위로 그림을 오리고, 테이프를 뜯어서 붙이고, 재료들을 배치하며 열심히 작업하는 참여자분들을 보며 온전하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미술 워크숍을 하며 그리고 쓰고 붙이는 작업들은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근육을 움직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권젬마님은 우리의 힘들게 하는 감정이 말이나 글로 시각화되었을 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시작된다고 하셨어요. 물건들을 만지며 물성을 느껴보고 오리고 찾고 다시 구성하는 과정에서 현재 내가 가진 핵심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고요.
마무리로 각자가 완성한 액자 콜라쥬에 대한 설명과, 자기돌봄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함께 나누면서 워크숍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곳에 와서 나 스스로에 대해 찾고 싶었어요. 제가 만든 액자 속에는 날아가고 있는 나비가 있고 ‘괜찮아’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남들과 비교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현재 저에게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자 하는 불안함과 행복 두 가지가 공존해요. 잘 될 거라는 희망을 담은 콜라쥬를 만들었어요”
“쌓아놨던 짐을 해결하고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과 나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워크숍에 왔어요”
남은 몸 워크숍과 말하기 워크숍에서도 스스로의 마음과 몸을 돌아보며 서로를 존중하고 경청하며 타인과 연결되는 경험을 이어가보려고 해요. 이 여정을 함께 하실 분들이 워크숍이 전부 끝나고 난 이후 마음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합니다.그럼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