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협력사업]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자기이해그룹 1회차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4-08-08 15:19
조회
69
2024년 8월 7일 오전 9시 30분,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자기이해 그룹의 첫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인 이날, 후텁지근한 폭염 사이를 뚫고 불던 한 줄기 바람처럼 집단상담 시간도 참여자분들께
시원함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자리를 준비해 봅니다.
중랑구민 마음건강챙김 프로그램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서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중랑마을지원센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협력 사업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기 몸과 마음을 살피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돌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프로그램이에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개소 이후로 줄곧 지역 주민들의 건강 문제가 개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기보다 지역에서 함께 고민하고 다루어야 할 문제이며
이를 성평등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이 같은 취지로 작년에는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연습을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연결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하게 되었어요.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집단상담의 형식으로, 7~8월 2개월간 3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2030 청년/갱년기 여성/자기이해 그룹)
그중 자기이해 그룹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에요.
서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최자인 상담사님과 함께 스스로를 존중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확장하는 훈련을 합니다.
집단상담을 시작하기 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어요. 비밀 보장 등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나누고, 앞으로 4주간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들었어요.
1회차에서는 과거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2~3회차에서는 현재의 가치관과 장점 등을 알아보며, 마지막 4차시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미래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별칭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고 소망하는 바를 담아, 스스로를 긍정하는 이름을 정해보았어요.
긍정이, 방글이, 동글이 등 비슷한 결의 별칭이 많았는데, 왠지 각자 바라는 삶의 모습이 닮아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집단상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분들이 함께 하세요. 이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며 존중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 또한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기를 바라요.”
본격적으로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날 함께한 활동인 <인생 그래프 그리기>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기록해 보는 작업입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지금의 나를 만든 다양한 경험을 돌아보아요. 직접 그린 그래프를 다른 모임원들에게 소개하기도 합니다.
자기이해 그룹에서는, ‘평범한 삶을 산 것 같았는데, 막상 그래프를 보니 역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다’며 그 시간을 지나온 스스로가 애틋하게 느껴진다던
참여자분도 계셨고요. 과거의 전환점들을 차곡차곡 밟아 나가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해 온 참여자분은 자신의 성장을 통해 위로받기도 했어요.
연령대부터 성향, 과거의 경험, 주변의 지지 집단 등 어느 하나 비슷한 게 없는 모임원들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귀 기울여 서로의 삶을 듣고 격려를 나눠요.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대화가 오갔답니다.
낯선 이들과 함께 맺는 관계의 시작. 모두에게 쉽지 않았겠지만, 마음을 많이 쓴 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1회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는 심리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할 예정이에요.
자신을 아는 정도가 더욱 깊어지는 한 달이 되기를 바라며, 1회차 모임 참여 소감으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말하고 나니 후련하다.
내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통해 새로움을 느꼈다.”
“인생 그래프를 그리면서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프를 공유하면서 들은 피드백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과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사람이다.”
“여기 나오길 정말 잘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하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인 이날, 후텁지근한 폭염 사이를 뚫고 불던 한 줄기 바람처럼 집단상담 시간도 참여자분들께
시원함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자리를 준비해 봅니다.
중랑구민 마음건강챙김 프로그램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서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중랑마을지원센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협력 사업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기 몸과 마음을 살피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돌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프로그램이에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개소 이후로 줄곧 지역 주민들의 건강 문제가 개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기보다 지역에서 함께 고민하고 다루어야 할 문제이며
이를 성평등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이 같은 취지로 작년에는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연습을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연결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하게 되었어요.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집단상담의 형식으로, 7~8월 2개월간 3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2030 청년/갱년기 여성/자기이해 그룹)
그중 자기이해 그룹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에요.
서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최자인 상담사님과 함께 스스로를 존중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확장하는 훈련을 합니다.
집단상담을 시작하기 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어요. 비밀 보장 등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나누고, 앞으로 4주간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들었어요.
1회차에서는 과거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2~3회차에서는 현재의 가치관과 장점 등을 알아보며, 마지막 4차시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미래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별칭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고 소망하는 바를 담아, 스스로를 긍정하는 이름을 정해보았어요.
긍정이, 방글이, 동글이 등 비슷한 결의 별칭이 많았는데, 왠지 각자 바라는 삶의 모습이 닮아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집단상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분들이 함께 하세요. 이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며 존중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 또한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기를 바라요.”
본격적으로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날 함께한 활동인 <인생 그래프 그리기>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기록해 보는 작업입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지금의 나를 만든 다양한 경험을 돌아보아요. 직접 그린 그래프를 다른 모임원들에게 소개하기도 합니다.
자기이해 그룹에서는, ‘평범한 삶을 산 것 같았는데, 막상 그래프를 보니 역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다’며 그 시간을 지나온 스스로가 애틋하게 느껴진다던
참여자분도 계셨고요. 과거의 전환점들을 차곡차곡 밟아 나가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해 온 참여자분은 자신의 성장을 통해 위로받기도 했어요.
연령대부터 성향, 과거의 경험, 주변의 지지 집단 등 어느 하나 비슷한 게 없는 모임원들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귀 기울여 서로의 삶을 듣고 격려를 나눠요.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대화가 오갔답니다.
낯선 이들과 함께 맺는 관계의 시작. 모두에게 쉽지 않았겠지만, 마음을 많이 쓴 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1회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는 심리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할 예정이에요.
자신을 아는 정도가 더욱 깊어지는 한 달이 되기를 바라며, 1회차 모임 참여 소감으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말하고 나니 후련하다.
내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통해 새로움을 느꼈다.”
“인생 그래프를 그리면서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프를 공유하면서 들은 피드백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과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사람이다.”
“여기 나오길 정말 잘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