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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몸으로 만나는 성평등: <나의 해방이 너의 해방으로: 억압된 몸의 놀이와 활력 회복하기> 움직임 워크숍 3강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4-11-06 13:23
조회
61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 양원숲 나들이공원에서 <나의 해방이 너의 해방으로: 억압된 몸의 놀이와 활력 회복하기> 움직임 워크숍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에 진행된 1기는 평일 오전에, 이번 2기는 토요일 오전에 열리지요. 새로운 참여자들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아는 듯, 날씨도 상쾌하고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이번 움직임 워크숍은 센터의 ‘몸으로 만나는 성평등’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 보면서 성평등을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요.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바디 커뮤니케이션 교육단체 ‘변화의월담’과 함께합니다.
본격적인 움직임 워크숍은 파트너 활동으로 시작되었어요. 상대에게 신뢰의 무게를 얹고, 장소를 탐색하는 시간이었지요. 파트너는 서로를 갓 태어난 아이를 대하듯 조심스럽게
다양한 감각 속으로 이끕니다. 다양한 높이와 속도로 일상의 움직임을 새롭게 경험하며 몸의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울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더 많이 알게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아는 것을 모르게 되는 과정입니다. 일상적인 움직임을 낯설게 배우고 새롭게 느끼면서 몸을 알고
치유하는 과정이지요. 우리는 외부 환경에 집중했던 시선을 내부로 두어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타인을 통한 배움은 가장 호화로운 배움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기억으로 일상에서 움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시간 동안 익숙하지 않은 존재를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공을 활용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활동을 해봅니다. 이때, 우리는 몸을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사방으로 확장해갑니다. 참여자들의 움직임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골반, 코, 귀, 뒤꿈치 등 몸의 끝까지 뻗어나가는 움직임으로 입체적인 몸의 연결감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20대부터 70대 이상 참여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는데요. 우리의 활동이 모두에게 즐거울 수 있던 이유는, 서로의 몸을 존중하는 태도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70년이면 70년의 세월을 존중하는 속도로, 나무가 움직이듯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지요. 다양한 나이의 참여자가 함께하면서 서로의 몸에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막대를 활용한 놀이 활동도 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할 플라스틱 막대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압축해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쓰레기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막대를 사이에 두고 이를 뺏고, 지키는 움직임을 해보면서 서로의 힘과 움직임을 탐색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압력이 생길 때, 내 몸이 어떻게 나선형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관찰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의 지능을 깨우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을 의식적으로 사용해봅니다. 이때 중요한 건, 힘을 써서 막대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움직임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몸에는 300개가 넘는 관절이 있다고 해요. 이 관절을 하나로만 사용하지 않고, 다관절로 분리하여 사용하되 서로 연결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발에서부터 시작해 몸 전체를 연결하는 움직임을 훈련해요. 막대를 손가락에 세워 균형을 잡으면서도 다시 발을 움직이는 느낌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우리는 땅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공간을 활보하며 개운하게 움직인 이 워크숍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자신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하고, 상대와 서로 연결되는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경직과 두려움으로 딱딱해진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시간이었지요.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참여자들의 표정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지속하기’를 주제로, 리듬/시너지/호기심을 다루는 활동을 하려 해요. 우리가 이번 워크숍으로 만날 날이 이제 딱 하루 남았네요.
다음 이 시간에도 해방감이 물씬 느껴지는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10월에 진행된 1기는 평일 오전에, 이번 2기는 토요일 오전에 열리지요. 새로운 참여자들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아는 듯, 날씨도 상쾌하고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이번 움직임 워크숍은 센터의 ‘몸으로 만나는 성평등’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 보면서 성평등을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요.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바디 커뮤니케이션 교육단체 ‘변화의월담’과 함께합니다.
본격적인 움직임 워크숍은 파트너 활동으로 시작되었어요. 상대에게 신뢰의 무게를 얹고, 장소를 탐색하는 시간이었지요. 파트너는 서로를 갓 태어난 아이를 대하듯 조심스럽게
다양한 감각 속으로 이끕니다. 다양한 높이와 속도로 일상의 움직임을 새롭게 경험하며 몸의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울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더 많이 알게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아는 것을 모르게 되는 과정입니다. 일상적인 움직임을 낯설게 배우고 새롭게 느끼면서 몸을 알고
치유하는 과정이지요. 우리는 외부 환경에 집중했던 시선을 내부로 두어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타인을 통한 배움은 가장 호화로운 배움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기억으로 일상에서 움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시간 동안 익숙하지 않은 존재를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공을 활용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활동을 해봅니다. 이때, 우리는 몸을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사방으로 확장해갑니다. 참여자들의 움직임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골반, 코, 귀, 뒤꿈치 등 몸의 끝까지 뻗어나가는 움직임으로 입체적인 몸의 연결감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20대부터 70대 이상 참여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는데요. 우리의 활동이 모두에게 즐거울 수 있던 이유는, 서로의 몸을 존중하는 태도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70년이면 70년의 세월을 존중하는 속도로, 나무가 움직이듯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지요. 다양한 나이의 참여자가 함께하면서 서로의 몸에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막대를 활용한 놀이 활동도 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할 플라스틱 막대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압축해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쓰레기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막대를 사이에 두고 이를 뺏고, 지키는 움직임을 해보면서 서로의 힘과 움직임을 탐색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압력이 생길 때, 내 몸이 어떻게 나선형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관찰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의 지능을 깨우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을 의식적으로 사용해봅니다. 이때 중요한 건, 힘을 써서 막대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움직임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몸에는 300개가 넘는 관절이 있다고 해요. 이 관절을 하나로만 사용하지 않고, 다관절로 분리하여 사용하되 서로 연결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발에서부터 시작해 몸 전체를 연결하는 움직임을 훈련해요. 막대를 손가락에 세워 균형을 잡으면서도 다시 발을 움직이는 느낌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우리는 땅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공간을 활보하며 개운하게 움직인 이 워크숍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자신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하고, 상대와 서로 연결되는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경직과 두려움으로 딱딱해진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시간이었지요.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참여자들의 표정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지속하기’를 주제로, 리듬/시너지/호기심을 다루는 활동을 하려 해요. 우리가 이번 워크숍으로 만날 날이 이제 딱 하루 남았네요.
다음 이 시간에도 해방감이 물씬 느껴지는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