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성평등마을만들기 - 면목복지관 느린학습자 동아리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9-28 13:59
조회
74

2026년 성평등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은 내용을 대상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14일, 23일 2회 동안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들과 디지털 공간의 성평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이라는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1시간씩 2회로 구성하고 내용도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보다 반복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참여자 모두가 온라인 세상의 탐험대가 된다는 설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각자 소개를 하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탐험대원이 된 참가자들이 받은 미션은 온라인 세상의 고장난 신호등을 고치는 활동이었습니다. 사진의 문, 메시지의 문, 개인정보의 문 앞에서 참여자들은
- 누군가 동의 없이 내 사진을 찍는다면
- 내가 전달한 사진을 동의 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
-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다음에는 노란색 신호등, 빨간색 신호등을 드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 줄,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탐험대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도 참가 학생들은 부모님, 친구,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양한 탐험대원을 말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첫 번째 온라인 탐험을 마쳤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내 마음의 신호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 마주했던 상황들 앞에서 내 마음은 어떤 감정인지 신호등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 누군가 동의 없이 내 사진을 찍는다면
- 내가 전달한 사진을 동의 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
-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이번 시간에도 참여 학생들은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엉뚱한 대답이 있기도 하고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드는 대답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가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학생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활동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내 마음이 빨간색 신호등일 때 어떻게 말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학생들이 가방에 잘 담아둘 말과 쓰레기통에 버릴 말을 골라 보았습니다. 내가 ‘싫어.’, ‘그만해.’ 라고 했을 때 좋은 친구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학생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간에 찾아보았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탐험대원들에게 직접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적어 보았습니다. 내가 빨간색 신호등 또는 노란색 신호등 앞에 서 있게 되었을 때 누구에게 어떤 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 연습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에서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동의’였습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멈추는 것, 서로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디지털 세상이 더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디지털 세상에서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센터의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은 조금더 다양한 내용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