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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자기돌봄워크숍 ; 봄봄 2기 4강 후기, 내 몸을 의식하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10-07 21:42
조회
280
연휴 끝에 내린 비로 하늘은 내려앉고 덕분에 내 몸도 무거운 날입니다. 자기돌봄워크숍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3주 동안 내 몸과 조금 더 가까워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담아 마지막 워크숍을 시작합니다.
역시 마지막 시간도 쉼과 이완으로 시작합니다. 편하게 누워있어도 된다는 그 시간이 새삼 어색하고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던 참가자들도 이젠 내 집인양 편안하게 등을 대고 눕습니다. 꿈결인듯 잠결인듯 누워있다 보면 샘들의 따듯한 손길이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아무 생각없이 누워있다 보면 가볍게 코고는 소리도 들릴 만큼 모두들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나와 내 몸이 닿아있는 공간을 알아채는 순간이 오지요.
오늘은 쉼에서 깨어나기 전에 온몸을 알아채보는 바디스캔을 함께 해 봅니다. 발끝에서부터 서서히 내 몸을 생각하며 전지점 시점으로 내 몸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오랜만에 내 몸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미안해집니다.
오늘은 나를 돌봄에서 함께 돌봄을 경험해 봅니다. 샘들이 해 주셨던 것처럼 짝꿍과 함께 교대로 서로의 몸을 터치해 주며 그 손길을 통해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몸의 감각을 알아채 봅니다. 누군가 내 몸을 만지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던 어떤 참가자는 짝꿍의 손길이 전하는 따듯함에 자기도 모르게 몸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며 당황하기도 합니다. 그저 가볍게 만지고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다들 새삼 놀라는 순간입니다. 터치를 받은 쪽과 그렇지 않은 쪽 달라진 몸을 느끼며 걸어봅니다. 바닥을 딛는 발의 감각을 느끼며 걸음을 위해 움직이는 내 몸의 근육들을 알아채기 위해 애써봅니다.
걷는다는 건 발바닥이 바닥을 잘 지지하고 각 부분들이 잘 움직여야 균형감 있는 걸음걸이가 된다지요. 사람마다 고유의 걸음걸이가 있고 그 모습이 왜 만들어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척추가 불편하면, 어깨가 불편하면 두 다리에 제대로 균형 있게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걸음걸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대로 걷지 않으면 몸이 틀어지고 몸이 불편한 곳이 생기면 걸음이 틀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나는 평소에 어떻게 걷고 있을까? 다음에는 거울 앞에서 걸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걷기 위한 준비를 해 봅니다. 누워서 발목을 움직여 보고 골반도 돌려 봅니다. 잘 걷기 위한 내 몸의 감각을 찾아봅니다.
느리게도 걸어보고 빠르게도 걸어보고 바닥에 닿는 발바닥의 감각과 함께 움직이는 내 몸의 움직임을 느껴봅니다.
나와 마주선 상대 행동 따라 하고 상대 동작의 빈 공간을 채우며 온몸을 다양하게 움직입니다.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춤이 됩니다. 춤이 뭐 별 거 있나요?
4주를 마친 참여자들의 소감입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내내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어요. 바라던 움직임을 만난 것 같은 시간입니다.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그 동안 방치했던 내 몸을 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그 동안 밖으로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 시간을 통해 안을 향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내 몸을 의식하게 되었어요.
-그 동안 아기들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시간은 정말 나만을 의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 몸을 돌봐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수업에 참여하고 내 몸 중에 그 동안 안 쓰는 부분이 어디일까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안 쓰는 근육을 움직여 보려고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을 해 보곤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1시간이 행복한 삼주였습니다. 꼭 다시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몸과 정서 균형을맞추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 동안 공부는 많이 했는데 적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에 만난 시간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움직이고 있는가? 아 내 몸도 저렇게 굳어 있겠구나 하면서 내 몸의 긴장을 자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홍보를 보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생소한 거라 궁금해서 참여했는데 너무 신기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을 안 쓰던 곳을 쓰려고 노력해보게 되었어요. 배운 걸 잘 기억해서 앞으로도 몸을 움직여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잘 돌보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결국 밖으로 잘 내 보내기 위함이 아닐까요? 자기돌봄 워크숍 봄봄이 나를 돌봄 서로 돌봄이니까요. 4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두들 자기에게 집중했던 시간들이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워크숍은 잠시 멈춤하지만 자기 몸을 돌보고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는 각자의 자기돌봄 시간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쉼에서 깨어나기 전에 온몸을 알아채보는 바디스캔을 함께 해 봅니다. 발끝에서부터 서서히 내 몸을 생각하며 전지점 시점으로 내 몸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오랜만에 내 몸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미안해집니다.
걷는다는 건 발바닥이 바닥을 잘 지지하고 각 부분들이 잘 움직여야 균형감 있는 걸음걸이가 된다지요. 사람마다 고유의 걸음걸이가 있고 그 모습이 왜 만들어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척추가 불편하면, 어깨가 불편하면 두 다리에 제대로 균형 있게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걸음걸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대로 걷지 않으면 몸이 틀어지고 몸이 불편한 곳이 생기면 걸음이 틀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나는 평소에 어떻게 걷고 있을까? 다음에는 거울 앞에서 걸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걷기 위한 준비를 해 봅니다. 누워서 발목을 움직여 보고 골반도 돌려 봅니다. 잘 걷기 위한 내 몸의 감각을 찾아봅니다.
느리게도 걸어보고 빠르게도 걸어보고 바닥에 닿는 발바닥의 감각과 함께 움직이는 내 몸의 움직임을 느껴봅니다.
4주를 마친 참여자들의 소감입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내내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어요. 바라던 움직임을 만난 것 같은 시간입니다.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그 동안 방치했던 내 몸을 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그 동안 밖으로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 시간을 통해 안을 향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내 몸을 의식하게 되었어요.
-그 동안 아기들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시간은 정말 나만을 의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 몸을 돌봐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수업에 참여하고 내 몸 중에 그 동안 안 쓰는 부분이 어디일까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안 쓰는 근육을 움직여 보려고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을 해 보곤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1시간이 행복한 삼주였습니다. 꼭 다시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몸과 정서 균형을맞추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 동안 공부는 많이 했는데 적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에 만난 시간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움직이고 있는가? 아 내 몸도 저렇게 굳어 있겠구나 하면서 내 몸의 긴장을 자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홍보를 보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생소한 거라 궁금해서 참여했는데 너무 신기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을 안 쓰던 곳을 쓰려고 노력해보게 되었어요. 배운 걸 잘 기억해서 앞으로도 몸을 움직여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잘 돌보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결국 밖으로 잘 내 보내기 위함이 아닐까요? 자기돌봄 워크숍 봄봄이 나를 돌봄 서로 돌봄이니까요. 4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두들 자기에게 집중했던 시간들이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워크숍은 잠시 멈춤하지만 자기 몸을 돌보고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는 각자의 자기돌봄 시간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