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몸, 듣는 나>

여성의 몸,
늘 보여지는 존재로 살아오지 않았나요?
혹은 그 시선을 밀쳐내기 위해
끊임없이 말해야 했던 존재로요.

들어본 적 있나요?
설명도, 해명도 필요 없는 내 몸의 소리.
숨소리, 심장 박동, 긴장과 떨림
‘존재’만으로 충분한 내 안의 리듬을요.

이 워크숍은
보여지는 몸에서 느끼는 몸으로,
설명하는 나에서 듣는 나로 이동하는
작고 조용하지만 강한 페미니즘 실험입니다.

내 몸의 가장 솔직한 소리들을 악보 삼아 나만의 앰비언트 음악을 만들어봅니다.
음악 지식이나 재능은 전혀 필요 없어요.
몸이 악기, 감정이 리듬, 내가 작곡가입니다.

감정노동과 성차별로 지친 내 몸의 이야기들을 소리로 들어주고, 쓰다듬고, 기록하는 3회차의 감각적인 여정.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 일시: 2025. 6.12 / 19 / 26 (목) 19:00–20:30
✔ 장소: 망우마중마을활력소 4층 회의실
✔ 신청: bit.ly/말하는몸듣는나
✔ 진행: 박선영 (예술na) /  010-6661-3299
✔ 주관: 예술na,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