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발간자료
성평등알림장-차별없는 말17 <할머니>
2024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서 발행하는 '성평등알림장'은 그 동안 무심코 사용했던 말들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고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담기지 않은 차별없는 말을 소개합니다.
*2024년 '성평등알림장' 차별없는 말 캠페인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도서 '차별없는 말 사전'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발행됩니다.
2024년 17번째 말
<할머니 ; 부모의 어머니 혹은 노인 여성을 부르는 말>
- “아이고 우리 강아지.” 라며 나를 반겨 주는 사람.
- “많이 먹어. 이것도 좀 먹고.” 자꾸자꾸 나에게 음식을 권하는 사람.
- 밤마다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풀어 주는 사람.
- “이제 됐다. 애들이 다 그렇지.” 엄마한테 야단맞을 때면 내 편을 들어 주는 사람.
- 우리 집은 외할머니는 서울할머니, 친할머니는 광주할머니라고 불러요.
- 서울할머니는 동네에서 제일가는 수영선수예요. 광주할머니는 사진을 멋있게 잘 찍으세요.
- 아버지의 어머니는 친할머니, 어머니의 어머니는 외할머니라고 합니다.
친할머니의 ‘친’은 친할 친을 쓰고 외할머니의 ‘외’는 바깥 외를 사용합니다.
아버지의 어머니를 부르는 한자에는 ‘친하다’,
어머니의 어머니를 부르는 한자에는 ‘바깥’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죠.
우리가 무심코 부르는 호칭에도 차별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친할머니, 외할머니 대신 사는 곳에 따라
서울할머니, 광주할머니라고 부르거나 ‘친’, ‘외’를 붙이지 않고
모두 그냥 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할머니'는 어떤 말인가요? 어떻게 사용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