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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자료
성평등알림장7-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몰래카메라에서 딥페이크까지
성평등알림장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5-13 17:14
조회
131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1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2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3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4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5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6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7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8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9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10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11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12

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13
성평등알림장7 <한국 디지털성폭력의 흐름: 몰래카메라에서 딥페이크까지>
- 2026년 5월 13일 (수) 발행 -
1. 범정부 피해자 지원단5월 6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이 출범했어요. 성평등가족부 → 피해자 지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 불법 사이트 차단, 경찰청 → 운영자 수사 그동안 따로따로 일하던 세 기관이 한 팀이 되어, 디지털 성폭력에 신속하고 포괄적이게 대응할 예정이에요!
2. 그런데,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지원단이 생긴 건 다행이에요. 하지만 이미 한국은 ‘디지털 성폭력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합니다. 2024년 전 세계 딥페이크 사이트·채널 100여 곳을 분석했더니,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었을 정도죠. 단순히 한국이 기술 강국이어서일까요? 이 같은 압도적 수치 뒤엔, 30년 넘게 방치돼 온 디지털 성폭력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번달 발간될 두 번의 알림장에서 그 ‘유구한‘ 역사를 함께 짚어봐요.
3. 1990년대, 몰래카메라
90년대, 여성을 몰래 찍은 영상이 ‘몰래카메라’라는 이름으로 오락거리처럼 소비되기 시작했어요. 동의 없이 찍고, 동의 없이 퍼뜨려도 사람들은 그냥 ‘장난’이라고 했죠. 그 안에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4. 1997년, ‘빨간 마후라’ 사건
14세 여중생의 성관계 영상이 동의 없이 촬영·유포된 사건이에요. 사회는 이걸 ‘성착취’가 아닌 ‘문란한 청소년의 일탈’ 로 봤어요. 이 사건으로 급물살을 타 만들어진 청소년보호법도 이런 사회적 시선을 반영합니다. 가해자를 처벌하는 게 아니라, 청소년이 ‘음란물을 시청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거든요.
5. 가해자가 된 피해자
알고보니, 피해자 A양은 가출 청소년이었고, 이미 여러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해 온 상태였어요. 그런데도 A양은 가해 남학생들과 함께 처벌받았습니다. “영상 제작에 같이 참여했다”는 이유로요. 게다가 언론은 피해자의 얼굴과 사생활까지 그대로 노출했어요. 피해자 보호나 지원은 전무했죠.
6. 영상은 전국으로, 그리고 대학 축제까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로 ‘빨간 마후라’ 영상은 전국적으로 퍼졌어요. 심지어 한 국립대는 이 영상을 ‘표현의 자유’와 ‘검열에 대한 저항’을 이유로 들며, 축제에서 공개 상영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자로, 성범죄를 범죄로 보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에요.
7. 끝이 아닌 시작
더 중요하게, ‘빨간 마후라 사건’을 통해 사회는 한 가지 공식을 배웠습니다. 피해자의 영상은 곧 돈이 되는 콘텐츠다. 이때부터 불법촬영물은 하나의 시장으로 자라기 시작해요. 용산과 세운상가에서는 동의 없이 찍힌 성관계 영상이 버젓이 거래됐고, 언론은 이를 마치 ‘신드롬’이라 불렀습니다.
8. 1999년, 인터넷 보급과 'OOO 비디오' 시대
가정용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1999년, 한 여성 방송인의 성관계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어요. ‘X양 비디오’ 로 알려진 이 영상은 인터넷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릴 정도로 소비됐습니다. ‘불법촬영물’이라는 단어도, ‘리벤지 포르노’라는 말도 없던 시절. 피해자의 이름을 따 ‘OOO 비디오’라 불렀어요. 그 명명 자체가 2차 가해였죠. 결국 불법촬영의 피해자는 사죄를 하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9. 1999년, 소라넷의 등장
한 명의 피해자를 소비하던 시장은 이제 더 큰 단계로 넘어갑니다. 수많은 피해자를 한 곳에 모아 거래하는 플랫폼, 소라넷이 등장한 것이에요. 소라넷은 원래 성매매 후기 사이트였어요.
10. 한국 최초 매노스피어?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유흥업소 창업 대출이 쏟아지면서 성매매업소(룸살롱)가 급격히 늘었고, 그 흐름을 타고 소라넷이 등장했죠. 업소 여성들의 ‘품질’과 ‘기술’을 품평하는 공간, 일종의 한국형 매노스피어의 원형이었던 거죠.
*매노스피어: 온라인에서 여성혐오 정서를 공유하며, 남성 우월주의적 담론을 확산하는 커뮤니티
11. 다음 시간엔
이번 알림장에선, '몰카' 문화부터 빨간 마후라, OOO 비디오, 그리고 소라넷의 등장까지 살펴봤어요. 한 명의 피해자가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가 시장이 되고, 시장이 플랫폼이 되는 흐름이었죠. 그렇다면 이 플랫폼은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다음 알림장에서는 소라넷 → 웹하드 카르텔 → 텔레그램 메신저로 이어진 디지털 성폭력의 흐름을 짚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