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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title>
		<link>https://www.jungnangeac.com</link>
		<description>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description>
		
				<item>
			<title><![CDATA[2026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10월 소식]]></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12]]></link>
			<description><![CDATA[[smartslider3 slider="289"]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4pt;"><b>10</b><b>월 센터소식</b></span></p>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4pt;"><b>- 2026</b><b>년 10</b><b>월 </b><b>30</b><b>일 </b><b>(금</b><b>) </b><b>발행 </b><b>-</b></span></p>
<b>1.여성 </b><b>1</b><b>인가구 안심커뮤니티 </b><b>‘</b><b>솔로세이프</b><b>’ </b><b>움직임 워크숍</b>

10월 7일과 14일, 중랑구가족센터와 함께 ‘떠오르는 숨–움직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은 &lt;떠오르는 숨&gt;을 읽고 해양포유류의 움직임을 따라 하며 자신의 몸과 감각에 귀 기울였습니다. 자기돌봄을 넘어 몸의 감각을 표현하고, 움직임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b>2.서일대학교 축제 성평등</b><b>·</b><b>인권 캠페인</b>

10월 2일, 서일대학교 축제에서 인권센터 및 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성평등·인권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학생들과 디지털성폭력과 교제폭력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폭력의 신호와 경계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b>3.우리동네젠더스쿨 결과공유회</b>

10월 15일, 주민들이 직접 성평등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우리동네젠더스쿨’의 결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참여한 여섯 팀은 음식, 예술, 보드게임, 기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평등을 실천했습니다. 서로의 활동과 경험을 나누며 마을에서 만들어갈 성평등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였습니다.

<b>4.성평등마을만들기 </b><b>– </b><b>발달장애학생 대상 디지털성평등 워크숍</b>

10월 17일과 24일, 발달장애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의 성평등을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의 이해와 속도에 맞춰 내용을 구성하고, 꼭 알아야 할 개념을 반복해서 익히며 온라인에서 서로의 권리와 경계를 존중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b>6.중랑구장애인인권영화제 </b><b>‘</b><b>차별 뿌셔뿌셔</b><b>!’</b>

10월 24일, 중랑구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세상의 모든 차별 뿌셔뿌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장애를 이유로 한 편견과 차별을 과자 봉지에 붙이고 힘껏 부숴보는 활동이었는데요. 많은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일상 속 차별을 돌아보고,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바람을 나눴습니다.

<b>7.사회초년생을 위한 자기방어훈련</b>

11월 6일과 13일, 일터와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기르는 자기방어훈련이 열립니다. 사회초년생들이 경험하는 경계침범을 개인이 참아야 할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말하기와 거리 조절, 몸의 감각을 통해 ‘참는 법’이 아닌 ‘나를 지키는 법’을 함께 연습합니다. (신청)

<b>8.성평등알림장 발간</b>]]></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Fri, 30 Oct 2026 14:13:4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6"><![CDATA[발간자료]]></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성평등알림장16-디지털성폭력, 청소년이 답하다 (2)]]></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11]]></link>
			<description><![CDATA[[smartslider3 slider="292"]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b>성평등알림장16</b><b> &lt;디지털성폭력, 청소년이 답하다 (2)</b><b>&gt;</b></span></p>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 2026년 10월 28일 (수) 발행 -</span></p>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1. 청소년이 요구하는 변화</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디지털성폭력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2025년 중랑구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폭력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에서 청소년들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각 과제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2주간 차례로 소개합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2pt;">① 성평등한 또래 문화 구축</span>

<span style="font-size:12pt;">②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 확대</span>

<span style="font-size:12pt;">③ 사례를 통해 배우는 예방교육 확대</span>

<span style="font-size:12pt;">④ 학교·마을·경찰 등 지역사회 협력 </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2. 피해자 지원</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두 번째 주제는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 확대’입니다. 피해촬영물 등의 삭제부터 사법절차 지원, 심리적 안정과 일상회복까지. 피해자의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중심에 둔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3. 지원을 어렵게 하는 디지털성폭력 특성</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디지털성폭력 피해촬영물과 성적 합성물은 빠르게 복제·유포될 수 있습니다. 특정 게시물을 삭제하더라도 다른 플랫폼과 대화방을 통해 재유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포 현황을 직접 확인하거나, 여러 기관에서 피해 경험을 반복해서 진술해야 하는 과정도 피해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복제와 재유포로 지속되는 피해 대응의 부담을 피해자 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4. 지원1. 삭제 지원과 재유포 방지</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촬영물 등의 삭제 지원과 유포 현황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2026년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출범시켜 불법촬영물의 유통 경로와 수익 구조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9월에는 불법사이트 66곳의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도메인 변경과 사칭 사이트를 통한 재유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가의 지속적인 대응과 함께, 플랫폼의 신속한 삭제·유통 방지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5. 지원2. 사법적 지원</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증거 확보, 신고, 수사와 재판에 이르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충분한 정보와 전문적인 조력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피해지원기관은 수사·법률 지원을 연계하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전문 변호사 연계와 수사 동석 등을 지원합니다. 지원 과정에서는 절차와 선택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반복 진술과 사생활 침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6. 지원3. 심리·일상회복 지원</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회복의 속도와 방식은 피해자가 결정합니다 촬영물이 삭제되거나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재유포에 대한 불안과 관계의 어려움, 학업·노동의 중단 등 피해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심리상담과 의료 연계, 일상회복 지원을 제공합니다. 학교와 직장에서도 비밀보장과 불이익 방지, 필요한 학습·근무 조정 등 일상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회복을 서두르거나 특정한 모습을 기대하지 않고, 당사자의 필요에 따라 지원을 이어가야 합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7. 가해의 책임을 피해자의 ‘처신’으로 돌리지 않기</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왜 사진을 보냈어?”</span>

<span style="font-size:12pt;">“왜 그런 사람을 만났어?”</span>

<span style="font-size:12pt;">“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어?”</span>

<span style="font-size:12pt;">피해자의 행동과 사생활에서 피해의 원인을 찾는 것은 가해자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피해자 비난입니다. 이는 피해를 말하고 지원을 요청하기 어렵게 만드는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촬영에 대한 동의는 유포에 대한 동의가 아닙니다.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피해자의 행동이 아니라, 동의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가해행위입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8.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피해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즉시 신고하지 않거나 가해자와 연락을 이어갔다는 이유로, 웃거나 일상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피해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끝까지 저항했어야 한다’, ‘항상 고통스러워해야 한다’는 기대는 정형화된 피해자상을 강요합니다. 특히 여성과 청소년의 성적 경험이나 ‘순결’, ‘조신함’을 기준으로 피해의 심각성과 지원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것은 성차별적 통념입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무결함이나 고통을 증명해야만 존중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9. 마무리</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서는 삭제·사법절차·심리·일상회복 지원과 함께,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지 않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피해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당사자의 선택과 회복의 속도를 존중하는 성평등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요.</span>

 

<strong><span style="font-size:12pt;">카드10. 지원 받을 수 있는 곳</span></strong>

<span style="font-size:12pt;">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span>

<span style="font-size:12pt;">삭제 지원·유포 모니터링·상담·수사·법률·의료 지원 연계</span>

<span style="font-size:12pt;">홈페이지: d4u.stop.or.kr</span>

<span style="font-size:12pt;">전화: 02-735-8994</span>

 

<span style="font-size:12pt;">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span>

<span style="font-size:12pt;">삭제 지원·수사·법률 지원·심리상담·의료 연계·일상회복 지원</span>

<span style="font-size:12pt;">홈페이지: 8150382.or.kr</span>

<span style="font-size:12pt;">전화: 02-815-0382</span>

 

<span style="font-size:12pt;">여성긴급전화 1366</span>

<span style="font-size:12pt;">긴급 상담·초기 지원·피해지원기관 연계</span>

<span style="font-size:12pt;">홈페이지: women1366.kr</span>

<span style="font-size:12pt;">전화: 국번 없이 1366 · 365일 24시간</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28 Oct 2026 13:51:21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6"><![CDATA[발간자료]]></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성평등마을만들기 - 발달장애학생 모임 후기]]></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10]]></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60"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7b553e7b-9955-432f-845c-2b99290590fe.jpg" alt="" width="966" height="539" />

<span style="font-size:14pt;">2026년 성평등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은 내용을 대상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들에 이어 10월 17일, 24일에는 발달장애학생들과 디지털 공간의 성평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2회로 구성하고 내용도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보다 반복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6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3f0ba9dd-1cca-460a-b851-5b52c8ef6fe2.jpg" alt="" width="966" height="627" />

<span style="font-size:14pt;">먼저 참여자 모두에게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온라인 앱을 질문했습니다. 로블록스,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 등등. 참여자들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로블록스와 유튜브,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어서 해당 앱을 사용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앱을 사용하면서 좋은 점, 즐거웠던 경험과 불편하거나 이상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대부분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게임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6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ef826153-54c3-47e2-a0a7-2056e3460b92.jpg" alt="" width="966" height="499" />

<span style="font-size:14pt;">이어서 디지털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사례로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중 음성 또는 문자 채팅을 하면서 욕설을 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 활동지를 활용하여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문을 보고 직접 적거나 그림을 잘라 붙여 보는 활동이었는데 참여자들은 게임의 신고, 차단 기능을 활용한다, 부모님께 이야기한다, 상대를 차단한다 등 다양한 답을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시한번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다음은 본격적으로 디지털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것이 디지털성폭력이 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동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사례를 통해 참여자들과 디지털성폭력의 상황,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성적괴롭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사례를 예로 들어 이런 피해를 입거나 피해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또는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6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f4eb7db2-78d6-481f-8040-6e7e7ffa6722.jpg" alt="" width="966" height="497" />

<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째 시간에는 오늘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로운 앱에 가입할 때 개인정보를 입력해 본 경험을 나누고 ‘개인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OX 퀴즈 형태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맞춰 보았습니다. 왜 개인정보가 중요한지 함부로 노출하면 안되는지도 나누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번에도 사례를 통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임에서 만난 누군가가 연락처를 달라고 요청할 때 나는 어떻게 할지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안전한 사이트인지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알려 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신호등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 사진을 보내라는 요청을 했을 때, 연락처를 요구할 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초록색 신호등(준다), 노란색 신호등(생각해 본다), 빨간색 신호등(거절한다) 와 같은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왜 그 상황에서 그 신호등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말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알고 누군가와 공유할 때 왜 조심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6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9f82d0e5-2d2d-4aec-a6dd-b863ded91460.jpg" alt="" width="966" height="540" />

<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에서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동의’였습니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것,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멈추는 것,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디지털 세상이 더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디지털 세상에서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다양한 참여자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센터의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은 조금 더 다양한 내용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26 Oct 2026 13:27:3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중랑구 우리동네 젠더스쿨] 활동공유회]]></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9]]></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0"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a86dd4f8-afb1-41b8-8dc1-7a85c3bce209-1024x532.jpg" alt="" width="1024" height="532" />

<span style="font-size:14pt;">10월 15일,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서 ‘우리동네젠더스쿨’ 결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동네젠더스쿨은 주민들이 일상의 관심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성평등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참여한 여섯 팀은 음식과 예술, 보드게임과 기록, 마을 활동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성평등을 풀어냈습니다. 이날은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과 변화를 나누고, 서로의 활동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였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8cb3e835-d64b-4ae1-9650-faa5239c6e89-1024x715.jpg" alt="" width="1024" height="715" />

<span style="font-size:14pt;">‘마을과 아이들’은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밥상을 통해 공동체 돌봄의 의미를 돌아봤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참여자들에게 무엇을 가져갈지 고민하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생활의 활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밥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의 몫을 나누고 어울리며 성평등이 멀리 있는 주제가 아님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7c62e516-da90-4a51-91a3-76e7c061f7aa-1024x551.jpg" alt="" width="1024" height="551" />

<span style="font-size:14pt;">‘예술나’는 전자음악, 액션페인팅, 미술상담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나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활동을 기획한 이들은 성평등에 관한 전문 지식이 충분한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이 가진 예술적 경험과 역량도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격려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공유회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마을의 다양한 모임과 연결되어 더 많은 주민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나왔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9ba29358-1683-4bf7-9fe1-159f94f754ef-1024x615.jpg" alt="" width="1024" height="615" />

<span style="font-size:14pt;">‘이화성’의 보드게임 제작 활동은 성평등을 놀이로 만나게 했습니다. 자칫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주제도 게임을 매개로 하면 함께 즐기며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배움은 다른 마을 사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한 참여자는 이곳에서 익힌 제작 방법을 망우역사공원의 인물과 역사를 소개하는 보드게임에 활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나의 활동에서 얻은 경험이 또 다른 주민 모임의 자원이 된 것입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1d132349-026d-41b0-9a32-7440974e36e8-1024x524.jpg" alt="" width="1024" height="524" />

<span style="font-size:14pt;">마을 활동가들의 모임 ‘이음지기 동네N’은 주민과 주민을 연결하며 쌓아온 활동 경험을 성평등의 관점에서 돌아보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랫동안 익숙하게 해온 일도 동료들과 대화하며 살펴보니 새롭게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주민과 가까이에서 관계를 맺는 활동가들의 배움은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고 품을 보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 활동을 함께 구상하고 싶다는 뜻을 나눴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e7d5bc34-e65f-480f-a89f-ecd83fc010f9-1024x587.jpg" alt="" width="1024" height="587" />

<span style="font-size:14pt;">식생활 교육 강사들이 모인 ‘지식밥상’의 ‘밥상에 성평등 2’는 지난해의 배움을 교육 현장의 실천으로 확장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과 그림책을 활용한 교육을 받은 뒤, 유아 대상 프로그램 ‘알록달록 달라도 괜찮아’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호박을 살펴보고 함께 요리하며, 모습이 달라도 모두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당초 네 곳에서 진행하려던 교육에는 열 곳 넘는 어린이집이 신청했고, 최종 여섯 곳에서 어린이 57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다양성과 존중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5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b1c5b926-be59-4ec8-857e-2c541fed431f-1024x617.jpg" alt="" width="1024" height="617" />

<span style="font-size:14pt;">‘상상공터’는 변화를 경험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여성의 몸과 삶의 변화가 외부의 시선으로 규정되거나 낙인찍히기 쉬운 현실에서,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해석하고 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공유회에서는 이러한 기록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부모의 삶을 자녀가 인터뷰하는 등 세대 간 이해를 넓히는 활동으로 이어가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우리동네젠더스쿨은 처음보다 참여팀의 관심사와 활동 방식이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그만큼 서로에게서 배우고 영향을 주고받을 기회도 넓어졌습니다. 다른 팀의 발표를 들으며 “나도 참여하고 싶다”, “우리 활동과 연결해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이어졌고, 현장에서 다음 해의 협업을 상상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날 나눈 성과는 참여 인원과 운영 횟수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익숙한 그림책과 일상적인 표현에 담긴 성별 고정관념을 발견한 일, 어렵게 느꼈던 성평등을 자신의 언어와 활동으로 풀어낸 일, 함께할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서 얻은 활력과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우리끼리만 알기에는 아깝다”는 소감에는 이러한 배움과 변화를 더 많은 마을 주민과 나누고 싶은 바람이 담겼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처음에는 성평등 활동을 직접 기획한다는 데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팀들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 성평등의 가치를 담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먹고, 놀고, 만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일 속에서 주민들이 성평등의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span>

 ]]></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21 Oct 2026 17:46: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중랑구 가족센터 협력사업] 1인가구 안심 커뮤니티: 마음을 지키는 힘 &lt;떠오르는 숨&gt; 움직임워크샵 1강]]></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8]]></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4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006e07f9-9c1c-467a-a83d-11baec86170a-1024x817.jpg" alt="" width="1024" height="817" /></span>

<span style="font-size:14pt;">10월 14일 저녁, 망우마중마을활력소에서 1인가구 솔로세이프의 마지막 회차인 &lt;떠오르는 숨&gt; 움직임 워크숍 2강이 열렸습니다. 지난 시간 자신의 호흡과 몸의 감각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듣기’를 통해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함께 걷고, 낯선 소리로 대화하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상대에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워크숍은 ‘듣기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면 그 사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일이 필요합니다. 말뿐 아니라 표정과 움직임, 잠깐의 침묵에도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이런 신호들을 몸으로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간을 함께 걸으며 다른 사람의 발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누군가 멈추면 함께 멈추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천천히 걸을 때는 서로를 보지 않아도 멈춤을 금세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걸음이 빨라지자 주변의 변화를 알아채기 어려워졌고, 모두가 멈추기까지 시간도 더 걸렸습니다. 이 차이를 느낀 한 참여자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빠른 속도에 맞춰 걷는 데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호흡도, 다른 사람의 발소리도 놓치게 되었습니다. 해야 할 일을 따라가느라 내가 지쳤는지, 곁에 있는 사람이 잠시 쉬고 싶어 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상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서로를 잘 듣기 위해서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살필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4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KakaoTalk_20261015_155754506_05-1-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다음에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언어’를 만들어 짝과 대화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소리를 입 밖으로 내는 일이 어색했지만, 서로의 인사를 듣고 따라 하면서 웃음이 번졌습니다.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자 손짓과 표정도 한층 풍부해졌습니다. 익숙한 단어를 쓸 수 없으니 상대의 얼굴과 몸을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이 강아지인지, 먹을 것인지 짐작하고 확인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과자라는 것까지는 알아들었어도 어떤 과자인지 알기 위해 다시 설명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에 뜻이 통하지 않아도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기다리고, 다시 표현하고, 함께 웃는 과정 자체가 소통이었습니다. 이렇게 말 이외의 표현에 익숙해진 뒤에는 아예 말없이 상대를 들어보았습니다. 등을 돌리고 서서는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마주 보고는 어떤 고민을 하는지 헤아렸습니다. 손을 잡고서는 상대가 지금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낼 수는 없지만, 말을 건네기 전에 그 사람에게 충분히 관심을 기울여보는 시간이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4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8c2ba332-2520-42b1-8bd4-964d4254b756-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향했던 관심을 내면 감정 카드 활동을 통해 다시 자신에게로 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지금의 상태와 가까운 카드를 고르고, 그 이유를 말과 몸으로 표현했습니다. 감정을 설명할 말을 찾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살펴보고, 몸으로 표현할 때는 말로 다 담기지 않았던 느낌에도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마지막에는 같은 활동에서 무엇을 비슷하게 느꼈고, 어떤 점은 다르게 받아들였는지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표현을 보며 내 감정을 돌아보고, 각자의 감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함께 배웠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4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KakaoTalk_20261015_160313740-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마무리 대화에서는 이런 경험을 자기 돌봄과 연결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더 잘하고, 더 많이 이루고,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요구 속에서 살아갑니다. 쉬는 시간마저 무언가를 배우거나 성과를 내는 데 써야 할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진행자는 자신을 돌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상태와 필요를 존중하는 ‘자기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전에,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일입니다. &lt;떠오르는 숨&gt;이 전하는 ‘가라앉지 않기’는 혼자 힘껏 버티는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숨을 고를 시간을 허락하고, 다른 사람의 속도를 살피며 함께 살아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솔로세이프는 이날 마지막 회차를 마쳤지만, 자신과 서로에게 귀 기울였던 시간이 각자의 일상에서도 작은 돌봄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Thu, 15 Oct 2026 16:15:1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성평등알림장15-디지털성폭력, 청소년이 답하다 (1)]]></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7]]></link>
			<description><![CDATA[[smartslider3 slider="291"]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b>성평등알림장15</b><b> &lt;디지털성폭력, 청소년이 답하다 (1)</b><b>&gt;</b></span></p>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 2026년 10월 14일 (수) 발행 -</span></p>
 
<p id="SE-f7642426-08b8-42c8-b8cc-7dd5c5a71ac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647dd6b2-e7d6-4bff-9673-8663a064ff7a"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1. 디지털성폭력, 지역 청소년이 답하다</b></span></p>
<p id="SE-e6bc61a5-ed20-49d7-855a-6ec24e363a90"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f3aec58d-a0eb-4446-a09c-60b9dfdbbb1d"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디지털 성폭력이 청소년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주의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지난해 중랑구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폭력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중랑구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과제를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 2주간 알림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span></p>
<p id="SE-bf996346-7ae0-4c48-adfb-7841953fccb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5fa53425-cea3-46aa-b2b8-23ab6f0f9ab0"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869b1495-b579-4c82-961f-fdbd92e0fdd1"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2. 청소년이 제안한 네 가지 예방 과제</b></span></p>
<p id="SE-e0ed2faa-bc3d-44c6-b0d5-ab56ec6c1914"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c6f54e20-3a3d-48bb-a9e5-91d029e55dc2"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설문에서 청소년들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span></p>
<p id="SE-06fc91ad-acf9-4f9f-83de-85be9f15147e"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97f65c5a-3df2-4aca-9ca5-f5b94c4a4a7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4591eac5-32de-4476-b878-839014566e05"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① 성평등한 또래 문화 구축</span></p>
<p id="SE-1792c73d-c754-4a77-852c-6cd98aa99a6f"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65202b64-d745-45f3-89f7-5119c07c4105"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②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 확대</span></p>
<p id="SE-46e3544d-c7b8-4535-9b38-b73d9f2abf24"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325b4bdd-175f-4d66-abe7-46cabd977bbf"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③ 사례를 통해 배우는 예방교육 확대</span></p>
<p id="SE-4b075b0a-c4a1-4c40-bc58-0619e1b365f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8ef452f6-340a-4bfe-8a20-a21b0f8ae701"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④ 학교·마을·경찰 등 지역사회 협력</span></p>
<p id="SE-2f8716fc-77ef-4598-afc4-acaf8a7cbfa7"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ced511eb-d09c-410d-af3e-976af594033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a8b9b20e-8c8e-45df-8ab9-29e1e99f2668"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각 과제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성평등한 또래 문화 구축’입니다.</span></p>
<p id="SE-6d42402d-7045-48f0-bf1c-203a489060a6"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dcd64105-2609-4a27-876f-2bdbec9c6037"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75314a32-09b4-4092-b647-f0fa33dbc4d5"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3. ‘재미’로 소비되는 폭력</b></span></p>
<p id="SE-9ba168d8-6134-4efa-8a9e-285dd7b215b4"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025e5674-7104-4847-9352-24243523cf3e"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청소년 또래문화에서 성적 합성사진이나 타인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웃긴 콘텐츠’나 ‘장난’으로 공유되기도 합니다. 이때 판단의 기준이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가’에서 ‘얼마나 재미있는가’로 바뀌면,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 행위의 심각성은 가려집니다. 웃음과 호응이 반복될수록 폭력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으로 취급되기 쉽습니다.</span></p>
<p id="SE-0f0c97dd-d3cc-42db-9c6f-397503ebc6d1"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d4f5f849-4d6e-4260-8134-d162d82c4d9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b9c3a3d5-45f7-45c8-a52d-f5bf41f75e33"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4. 또래의 인정과 소속감이 가해 동조로 이어질 때</b></span></p>
<p id="SE-352e3d5f-8aee-4683-ba30-7cffaa0e3e3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bc3e668a-175a-4843-9451-8a34d9e03130"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폭력이 ‘재미’로 받아들여지는 집단에서는 가해에 대한 호응과 참여가 또래의 인정을 얻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반응을 얻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경쟁적으로 공유하면서, 가해가 심화되기도 합니다.</span></p>
<p id="SE-d59baf82-1bcd-49a9-9412-1c3c3d996f65"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5b06b7d1-6298-4aef-8cda-28bb7bbcb76f"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c667649d-8fce-41e9-9619-32e1c630c1ac"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또, 청소년 또래문화에서는 성적 경험의 과시나 타인에 대한 성적 비하가 ‘남자다움’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조롱이나 배제를 우려해 동조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타인에 대한 성적 침해를 인정과 결속의 수단으로 삼는 또래 문화도 바꿔야 합니다.</span></p>
<p id="SE-2eec98d2-604f-45c2-9197-f0dcefe983bc"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9a17ba48-1ad8-41ff-8e74-3f93adfcd3d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d8a636c8-b722-48e6-8c6e-790fe524d33d"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5. 지배와 과시를 넘어, 존중과 돌봄의 관계로</b></span></p>
<p id="SE-b9a1d5b7-5476-40db-8551-0011d63542c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82fec512-3592-472e-a032-b54dc0677cb7"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남자는 강해야 한다’, ‘성적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규범은 타인에 대한 지배와 경쟁을 남성성의 기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범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동의를 존중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돌봄과 책임을 나누는 대안적 남성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이 성별에 따른 고정된 기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span></p>
<p id="SE-ccf28fa7-cb63-49a6-aefb-0f398476e8b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0d36c6d7-6c87-4473-828b-6f70020744d1"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a0036c1b-e12a-43c6-a703-a2558c9becf1"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6. 문제를 제기하는 청소년이 고립되지 않도록</b></span></p>
<p id="SE-9001e624-6a03-48c1-a671-e127dcacd674"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11c4d999-7e99-4710-a4c7-fa1e96b746bf"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성평등한 또래 문화는 폭력에 반대하는 의견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 형성됩니다. 성적 비하에 동조하지 않기, 성적 합성사진의 공유를 제지하기, 문제를 제기한 친구를 지지하기 등 주변인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함께 배워야 합니다. 직접 제지하기 어렵다면 교사에게 알리거나 피해 친구를 개별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가능하려면 문제 제기 이후의 조롱과 배제를 예방하고, 도움을 요청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span></p>
<p id="SE-795e4fd1-a56e-4797-985f-abf91a1a324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784971c1-046f-4e76-a543-42142e301b96"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9285275c-6e46-4515-83fc-25aabd46cfad"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7. 청소년의 참여로 또래 집단의 규범을 바꿉니다</b></span></p>
<p id="SE-108a42c5-d3d4-44ff-beed-e6b1f2045013"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04b09230-7d7f-4d6f-9ed3-2d09a8c6ce14"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d8b4a185-57c6-4318-bf07-7503f14acc35"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학급-동아리-온라인 채팅방의 구성원이 함께 관계의 원칙을 논의하고 정할 수 있습니다.</span></p>
<p id="SE-583f6b04-9df3-49cf-8bf9-3e8002c7d2b5"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13376cc1-c34d-4ac6-87dd-fe541dbf3f79"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d9973ad3-18cb-4ca4-83c9-42ebc39f4c43"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 타인의 몸·성별·성적 지향을 비하하지 않기</span></p>
<p id="SE-9ecef224-7a1c-4417-874c-a30be0ea769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cb3c69ea-83c5-42a5-b30a-5d719667b29b"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 사진과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공유하지 않기</span></p>
<p id="SE-373bbb5f-d10a-4bfc-9d46-893907510a83"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bba2f383-abf2-409e-9d29-f87173b6b40f"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 거절과 불편함의 표현을 존중하기</span></p>
<p id="SE-a3c7d9ba-c728-4079-86b3-0fff0f90aff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a3c4cfac-1510-4afb-adc2-ee027102a77b"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 피해를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span></p>
<p id="SE-4c3fe6ec-9db7-4315-bef8-bf5db4e888df"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0c9b3656-00d7-4066-97c5-86e9cff3c58c"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d7c646db-88a8-49de-8403-b48cc6e6d805"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가상의 사례를 활용해 대응 방법을 토론하고, 정한 원칙이 일상에서 지켜지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청소년이 직접 원칙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또래 문화 변화의 출발점입니다.</span></p>
<p id="SE-7eadfc7b-8e81-49d6-a1fa-1951006fe680"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08c170e4-fd4c-4395-a3f8-904ab02e9847"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78b96317-5eec-490b-a90a-6d293c9eb488"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8. 학교와 마을이 변화를 뒷받침해야 합니다</b></span></p>
<p id="SE-6b61ed6c-2e32-40e1-8984-09990d139145"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cdfa23b1-86ef-4d37-b3d7-c5611f46c9ae"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교사·보호자·지역 활동가의 성평등 역량 강화</span></p>
<p id="SE-22f9fec9-cdc4-42e0-a5eb-962458e566fa"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551bc324-5c47-4dbd-a0c6-d5a78c209c86"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성차별적 언행에 일관되게 대응하고, 청소년이 질문과 토론을 통해 일상 속 폭력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이끌 수 있는 교육자의 역량 강화 교육도 필요합니다.</span></p>
<p id="SE-44664c54-ac55-484c-9bc0-cbc5d36585d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19c98f09-ede0-44a3-ad01-1e53a1f6880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541ae998-8f04-4592-b2cb-e161351416ba"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가정과 학교에서의 대안적 남성성 실천</span></p>
<p id="SE-d54b95c7-0159-43a7-962c-31891f1cac77"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019924bb-3f33-4e40-8637-af470f4e365d"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남학생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격려해야 합니다. 어른들 역시 돌봄과 가사노동을 평등하게 분담하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span></p>
<p id="SE-51948a49-2c37-4b13-9651-0dd3192bda96"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43a488e2-6b27-4cdc-81ce-0dfdd982d8dd"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b86dd7fd-7efa-4f62-a152-17f6db7e2cd2"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청소년 주도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span></p>
<p id="SE-72801963-8aca-4ce7-8b06-d127e3deafca"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deb3aeb3-7317-4bb7-a3a2-23f1e8a9ace3"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학생자치회와 동아리가 또래 토론과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도록 공간·예산·전문가 자문을 제공합니다.</span></p>
<p id="SE-8b61485b-fcde-43b1-b76b-065954f91f93"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p>
<p id="SE-0b493e76-4d57-4755-aa88-8a4c13c2288a"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f126203b-01bd-4273-bcd5-9d87742ed409"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b>카드9. 예방의 핵심은, 폭력을 용인하는 문화의 변화입니다</b></span></p>
<p id="SE-706f180c-b2f9-4337-bbfd-4c6b4b272d3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span id="SE-c533f5b2-ea60-43a6-8dab-8166f815e839" class="se-fs- se-ff-system se-style-unset">일회성 교육과 캠페인만으로 또래 문화를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을 재미로 여기고, 어떤 행동을 인정하며, 누구의 목소리를 존중하는지 일상의 기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성평등한 또래 문화는 청소년과 학교,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디지털 성폭력 예방의 기반입니다.</span></p>]]></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14 Oct 2026 17:34:1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6"><![CDATA[발간자료]]></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중랑구 가족센터 협력사업] 1인가구 안심 커뮤니티: 마음을 지키는 힘 &lt;떠오르는 숨&gt; 움직임워크샵 1강]]></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6]]></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0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4da2ce27-8fe6-44a7-be5e-bf9de97d4a4d.jpg" alt="" width="966" height="661" />

<span style="font-size:14pt;">10월 7일 저녁 7시, 망우마중마을활력소에서 중랑구가족센터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가 함께 중요한 &lt;중랑 솔로 세이프&gt;의 5주차 프로그램 ‘떠오르는 숨 - 움직임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일상에서 자신의 몸과 감각을 돌볼 여유가 부족했던 1인가구 여성들이 모여, &lt;떠오르는 숨&gt;책을 읽고 해양포유류처럼 움직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자기돌봄을 몸 관리나 휴식을 넘어, 자신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과정으로 경험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0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KakaoTalk_20261013_152436378_14.jpg" alt="" width="966" height="725" />

<span style="font-size:14pt;">서로 인사를 나눈 뒤, 두 명씩 짝을 지어 상대방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를 듣는 대신 “떡볶이와 마라탕 중 무엇을 더 좋아할까?”, “가장 여행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를 서로 예측해보았습니다. 예상과 실제 답을 비교하며 웃음을 나누는 동안, 처음의 어색함도 조금씩 풀렸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50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465f9f93-e9da-4107-aec8-3e37880190e2.jpg" alt="" width="966" height="658" />

<span style="font-size:14pt;">본격적인 움직임은 몸에 붓이 달려 있다고 상상하며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몸의 여러 부분을 움직여 보이지 않는 그림을 그리며 감각을 깨웠습니다. 이어 둥글게 서서 서로의 동작을 복사하듯 따라 했습니다. 움직임을 점점 크게 키웠다가 작게 줄이면서, 상대의 동작을 관찰하고 자신의 몸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낯선 움직임에 민망해서 웃던 참여자들도 함께 움직일수록 즐거워서 웃는 순간이 늘어났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0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SE-cfa74a48-a65e-4523-89d8-3847e1519d4d-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다음으로는 마주 보고 손바닥을 맞대며 서로의 호흡과 접촉을 살폈습니다. 가까워질 때와 멀어질 때 달라지는 감각을 느끼고, 상대의 속도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손바닥을 통한 작은 접촉은 말없이 서로의 움직임을 제안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불편한 상태로, 다시 편안한 상태로 움직이며 감각과 마음의 관계를 탐색했습니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와 상대가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가 다를 수 있음을 살피는 활동이었습니다. 1인가구에게 자신의 안전과 경계를 지키는 일은 중요합니다. 동시에 서로에게 기대고 함께 새로운 경험으로 나아가려면, 각자의 경계를 존중하면서 다가갈 방법도 필요합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상대의 불편함을 살피고 자신의 감각을 표현하며,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와 움직임을 찾아보았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50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10/KakaoTalk_20261013_152436378_03-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마지막에는 ‘새롭게 발견한 나’와 ‘우리의 공통된 혹은 다른 감각’을 나누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많이 피곤해 호흡하며 쉬게 될 줄 알았는데, 움직이고 웃다 보니 컨디션이 “20점에서 60점 정도로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민망해서 웃었지만 나중에는 대부분 즐거워서 웃었다는 이야기, 하루 종일 이어지던 생각을 잠시 놓을 수 있어 마음이 편안했다는 소감도 나왔습니다. 생각을 비우고 사람들과 접촉하며 소통하는 것이 좋았고, 이전 주짓수 활동 때보다 서로 더 친해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공간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 조금 불편했다는 의견은 안심하고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자신의 편안함과 불편함을 알아차리는 동시에, 서로의 다른 감각을 존중하며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함께 웃고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경계를 존중받으면서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갔습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Tue, 13 Oct 2026 15:32:4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9월 소식]]></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5]]></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smartslider3 slider="289"]</span>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b>9</b><b>월 센터소식</b></span></p>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t;"><b>- 2026</b><b>년 9</b><b>월 </b><b>30</b><b>일 </b><b>(화</b><b>) </b><b>발행 </b><b>-</b></span></p>
<p style="text-align:center;"></p>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1일 | 성평등포럼 &lt;함께 돌보는 중랑&gt;</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1일, 성평등주간의 문을 여는 성평등포럼 &lt;함께 보는 중랑&gt;을 진행했습니다.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돌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장애 돌봄을 한 사람이나 한 가족의 책임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1~4일 | 성평등주간 기념 전시회</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1일부터 4일까지 중랑구청에서 성평등주간 기념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초록상상의 성평등·생태환경·건강돌봄 그림책 전시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디지털문화시민 전시를 선보이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나흘 동안 총 375명의 주민이 전시장을 찾아 성평등과 생태, 돌봄의 의미를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보았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5일 | 성평등주간 걷기 한마당</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5일 오전, 중랑동행길에서 2026 성평등주간 걷기 한마당을 진행했습니다. 140명이 넘는 주민들이 5개 조로 나뉘어 길을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다섯 개의 체험 부스에서 성평등과 돌봄에 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걷고 잠시 멈춰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의 의미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7일 | 성평등영화제 &lt;세계의 주인&gt;</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7일 저녁, 메가박스 상봉점에서 성평등주간의 마지막 행사인 성평등영화제를 진행했습니다. 102명의 주민들과 함께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을 관람하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돌봄’과 ‘연대’의 관점에서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상영 후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조은희 원장님과 씨네토크를 진행하며 이야기를 더욱 깊이 나누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9일 | 여성분과 역량강화교육 ‘이중돌봄’</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9일, 성평등주간을 맞아 중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김지희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님과 함께 ‘이중돌봄, 이중돌봄 해결을 위해 더불어 걷기’를 주제로 이중돌봄의 의미와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여성에게 집중되는 돌봄 부담과 지원체계의 한계, 일본의 사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 지원에 대해 고민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2·9·16일 | 여성 1인가구 안심커뮤니티 ‘솔로세이프’</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한 달 동안 중랑구가족센터와 함께 여성 1인가구 안심커뮤니티 ‘솔로세이프’의 ‘몸을 지키는 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9월 2일 자기방어훈련을 시작으로 9일과 16일에는 주짓수를 배우며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기르는 동시에 서로의 안부를 살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14·21일 | 디지털문화시민프로젝트 특강</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14일과 21일 저녁, 디지털문화시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소속 강사들과 &lt;디지털 공간 속 청소년 집단과 만나기&gt; 2회 연속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강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2강 ‘혐오와 조롱이 일상이 되면’을 주제로 청소년이 살아가는 디지털 공간과 또래문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모집 시작 후 빠르게 100명이 신청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서 디지털 공간의 폭력과 관계를 함께 고민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16·23일 | 느린학습자와 함께한 디지털 성평등 워크숍</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2026년 성평등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들과 두 차례에 걸쳐 디지털 공간의 성평등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세상의 탐험대가 되어 디지털 공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온라인 세상의 고장 난 신호등을 고친다’는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평등한 디지털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16일 | 중랑청년네트워크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16일 저녁 7시, 중랑청년청에서 중랑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 나의 일상과 세상 다시 보기’를 주제로 성평등을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지나쳤던 말과 행동, 관계와 공간을 돌아보며 지역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20일 | 우리동네젠더스쿨 ‘마을과아이들’ 사업 마무리</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20일, 2026 우리동네젠더스쿨 선정팀인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의 &lt;우리동네 성평등 마을밥상&gt; 마지막 프로그램인 '추석밥상 함께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만들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마을에서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았습니다. 일상의 밥상에서부터 서로를 돌보고 연결되는 공동체를 만들어온 ‘마을과아이들’의 젠더스쿨 사업도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span>

 
<ol>
 	<li><span style="font-size:14pt;">9월 22일 | 우리동네젠더스쿨 ‘지식밥상’ 사업 마무리</span></li>
</ol>
<span style="font-size:14pt;">9월 22일, 우리동네젠더스쿨 선정팀 ‘지식밥상’이 중랑 새싹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유아 대상 성평등 식생활교육을 참관했습니다. 지식밥상은 세 차례의 역량강화교육을 거쳐 식생활에 성평등의 가치를 접목한 그림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랑구 어린이집에서 총 6회의 시범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음식과 요리,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이 ‘나다움’과 ‘다름’, ‘함께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30 Sep 2026 17:49:0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6"><![CDATA[발간자료]]></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성평등마을만들기 - 면목복지관 느린학습자 동아리 후기]]></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4]]></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7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2fc51da8-2858-4ba1-8e6a-f97035ab7885-1.jpg" alt="" width="966" height="542" />

<span style="font-size:14pt;">2026년 성평등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은 내용을 대상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14일, 23일 2회 동안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들과 디지털 공간의 성평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이라는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1시간씩 2회로 구성하고 내용도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보다 반복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4%B1%ED%8F%89%EB%93%B1%EB%A7%88%EC%9D%84%EB%A7%8C%EB%93%A4%EA%B8%B0_%EB%8A%90%EB%A6%B0%ED%95%99%EC%8A%B5%EC%9E%900916-10-1-1024x576.jpg" alt="" width="1024" height="576" />

<span style="font-size:14pt;">먼저 참여자 모두가 온라인 세상의 탐험대가 된다는 설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각자 소개를 하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탐험대원이 된 참가자들이 받은 미션은 온라인 세상의 고장난 신호등을 고치는 활동이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사진의 문, 메시지의 문, 개인정보의 문 앞에서 참여자들은</span>
<ul>
 	<li><span style="font-size:14pt;">누군가 동의 없이 내 사진을 찍는다면</span></li>
 	<li><span style="font-size:14pt;">내가 전달한 사진을 동의 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span></li>
 	<li><span style="font-size:14pt;">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span></li>
</ul>
<span style="font-size:14pt;">이라는 상황에 본인이 생각하는 답을 신호등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좋아.’, ‘괜찮아.’ 라면 초록색 신호등을 ‘음, 생각해 볼게.’, ‘잘 모르겠어.’ 라면 노란색 신호등을 ‘안 돼.’, ‘멈춰.’, ‘싫어.’ 라면 빨간색 신호등을 들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색의 신호등을 들기도 하고 각자 다른 신호등을 들기도 했습니다. 왜 그 신호등을 들었는지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후에 함께 각각의 문 앞에서 어떤 신호등을 왜 들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고장난 신호등을 고쳐 보았습니다. </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8"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4%B1%ED%8F%89%EB%93%B1%EB%A7%88%EC%9D%84%EB%A7%8C%EB%93%A4%EA%B8%B0_%EB%8A%90%EB%A6%B0%ED%95%99%EC%8A%B5%EC%9E%900923-8-1024x576.jpg" alt="" width="1024" height="576" />

<span style="font-size:14pt;">다음에는 노란색 신호등, 빨간색 신호등을 드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 줄,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탐험대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도 참가 학생들은 부모님, 친구,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양한 탐험대원을 말해 주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마지막으로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첫 번째 온라인 탐험을 마쳤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9"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313ce919-7fca-4375-bdec-772dafd96eb9-1024x592.jpg" alt="" width="1024" height="592" />

<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째 시간에는 내 마음의 신호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 마주했던 상황들 앞에서 내 마음은 어떤 감정인지 신호등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span>
<ul>
 	<li><span style="font-size:14pt;">누군가 동의 없이 내 사진을 찍는다면</span></li>
 	<li><span style="font-size:14pt;">내가 전달한 사진을 동의 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span></li>
 	<li><span style="font-size:14pt;">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span></li>
</ul>
<span style="font-size:14pt;">이런 상황이 생기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왜 그런 기분이 들까?</span>

<span style="font-size:14pt;">이번 시간에도 참여 학생들은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엉뚱한 대답이 있기도 하고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드는 대답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가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학생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활동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내 마음이 빨간색 신호등일 때 어떻게 말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학생들이 가방에 잘 담아둘 말과 쓰레기통에 버릴 말을 골라 보았습니다. 내가 ‘싫어.’, ‘그만해.’ 라고 했을 때 좋은 친구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학생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마지막으로 지난 시간에 찾아보았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탐험대원들에게 직접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적어 보았습니다. 내가 빨간색 신호등 또는 노란색 신호등 앞에 서 있게 되었을 때 누구에게 어떤 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 연습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80"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1fcdf4f5-3d7b-4236-adaf-f270065af572-2-1024x576.jpg" alt="" width="1024" height="576" />

<span style="font-size:14pt;">두 시간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에서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동의’였습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멈추는 것, 서로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디지털 세상이 더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디지털 세상에서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센터의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은 조금더 다양한 내용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28 Sep 2026 13:59:3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중랑구 우리동네 젠더스쿨] &lt;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gt; 참관 후기]]></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3]]></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69"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23_161712976_06-2.jpg" alt="" width="966" height="725" /></span>

<span style="font-size:14pt;">2026 우리동네젠더스쿨 선정팀인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의 &lt;우리동네 성평등 마을밥상&gt;에 다녀왔습니다. 9월 20일 열린 이날 밥상은 지난 몇 달 동안 이어진 마을밥상을 마무리하는 ‘추석맞이 성평등 마을밥상’이었습니다.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은 2016년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와 마을 주민, 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함께 모여 만든 공동체입니다.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에서 출발해, 어린이와 학부모의 모임을 지원하고 이웃들이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중랑구에서 오랫동안 마을공동체의 기반을 만들어왔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6ece712c-2fb5-414b-b31f-fa9f743ca3e6-1024x694.jpg" alt="" width="1024" height="694" /> </span>

<span style="font-size:14pt;">마을과아이들이 올해 우리동네젠더스쿨을 통해 시작한 &lt;우리동네 성평등 마을밥상&gt; 역시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고 가족과 이웃 간의 관계가 느슨해지면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일상을 감당하는 일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을과아이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시 ‘마을에서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만들고 밥을 먹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가장 일상적인 자리에서부터 공동체를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입니다. 특히 이 밥상에는 ‘성평등’이라는 중요한 원칙이 더해졌습니다. 함께 먹는 것뿐 아니라 누가 장을 보고, 누가 재료를 손질하고, 누가 요리하고, 누가 상을 차리고 치우는지까지 살펴봅니다. 흔히 가정 안에서 특정 성별의 몫으로 여겨져 온 밥과 돌봄의 일을 모두가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주방부터 식탁까지 일상의 공간에서 성평등을 직접 실천해보는 자리입니다. 올해 마을밥상은 하서맞이, 소서맞이, 대서맞이, 처서맞이 등 절기를 따라 매달 이어졌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간을 함께 맞으며 제철 음식을 만들고 안부를 나눴고, 비폭력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관계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추석맞이 성평등 마을밥상’으로 마지막 자리를 마련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84ba0fbc-c800-4969-bfda-a1a56cc4eda3-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이날의 메뉴는 명절 하면 빠질 수 없는 나물과 전이었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재료를 다듬고 전을 부쳤지만, 정해진 일을 각자 나눠 맡아 빨리 음식을 완성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해요”, “나는 이 나물을 이렇게 무쳐요” 하며 저마다 익숙한 조리법과 식습관을 이야기했고, 자연스럽게 각자의 집과 생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누군가 능숙하게 앞장서면 다른 사람이 옆에서 재료를 건네고, 손이 부족한 곳이 보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를 옮겨 함께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lt;성평등 마을밥상&gt;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완성된 한 끼보다 그 한 끼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을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손을 보태고, 각자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서로의 말을 들으며 한 끼를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공동체를 연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평등 역시 거창한 구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누가 요리하고 누가 돌보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익숙하게 나뉘어 있던 역할을 다시 나누는 일에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7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760e609b-b139-47ab-97b1-f45e3b76b5f3-1024x707.jpg" alt="" width="1024" height="707" /></span>

<span style="font-size:14pt;">무엇보다 명절은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가족의 형태와 관계가 다양해진 오늘날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이웃들이 모여 함께 전을 부치고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명절 안부를 묻는 이날의 풍경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밖에서도 함께 음식을 만들고 안부를 살피며 서로를 돌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1인가구의 증가와 관계 단절, 고립과 은둔 같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 이름을 알고, 함께 밥을 먹고, 다음에 마주쳤을 때 안부를 물을 사람이 마을에 한 명씩 늘어나는 것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lt;우리동네 성평등 마을밥상&gt;은 성평등을 배우는 일이 곧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연습하는 일임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23 Sep 2026 17:08: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추석 인사]]></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2]]></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64 aligncenter"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B6%94%EC%84%9D%EC%9D%B8%EC%82%AC-1-819x1024.jpg" alt="" width="819" height="1024" />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65 aligncenter"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B6%94%EC%84%9D%EC%9D%B8%EC%82%AC-2-819x1024.jpg" alt="" width="819" height="1024" />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66 aligncenter"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B6%94%EC%84%9D%EC%9D%B8%EC%82%AC-3-819x1024.jpg" alt="" width="819" height="1024" />]]></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23 Sep 2026 11:15:3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3"><![CDATA[공지사항]]></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중랑구 가족센터 협력사업] 1인가구 안심 커뮤니티: 몸을 지키는 힘(9월)]]></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1]]></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중랑구 여성 1인가구 안심커뮤니티 ‘솔로세이프’가 9월 한 달 동안 ‘몸을 지키는 힘’을 주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솔로세이프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안전하게 돌보는 힘을 기르는 동시에,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돌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가 중랑구가족센터와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9월에는 ‘몸을 지키는 힘’, 10월에는 ‘마음을 돌보는 힘’을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나를 스스로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한편, 이곳에서 만난 인연이 이어져 필요할 때 서로를 찾고 기댈 수 있는 작은 돌봄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이 솔로세이프의 목표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9월 프로그램은 몸을 직접 움직이며 자신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9월 2일에는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훈련을, 9일과 16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주짓수 강습을 진행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5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6812876a-fc1c-4a86-aa62-4fe3726c085e.jpg" alt="" width="966" height="725" />

<span style="font-size:14pt;">첫 시간인 자기방어훈련에서는 위험한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법’보다 먼저 내 몸을 지키고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방법부터 익혔습니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을 어떻게 멈추고 중심을 잡을지, 상대와 거리를 어떻게 벌릴지, 누군가 내 몸을 붙잡거나 만지려고 할 때 어떻게 벗어날지 하나씩 몸으로 연습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처음에는 동작을 조심스럽게 따라 하던 참여자들도 몇 번 반복하자 금세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정해진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체격과 힘,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방향에 맞춰 기술을 응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막상 몸을 움직여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얼어붙을 것 같았는데, 반복해서 연습하니 몸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다”, “힘이 세야만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방어는 특별한 사람만 익힐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감각과 힘을 믿고 활용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함께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9"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2317e39c-898c-4cae-8153-15c6e13ddf66-1024x728.jpg" alt="" width="1024" height="728" />

<span style="font-size:14pt;">9월 9일과 16일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배웠습니다. 참여자들은 도복으로 갈아입고 매트 위에 올라 정식 수련과 비슷한 방식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는 앞구르기와 뒷구르기. 얼핏 보면 단순한 몸풀기처럼 보이지만, 주짓수에서는 넘어지고 구르는 일이 많은 만큼 이후 배우게 될 낙법과 여러 기술을 위한 중요한 기초 동작이었습니다. 몸풀기부터 실제 수련의 한 과정이었던 셈입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055df249-4cd0-491d-9341-aa1673371994-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몸이 어느 정도 풀린 뒤에는 본격적인 주짓수 기술을 하나씩 익혔습니다. 상대의 발을 들어 균형을 무너뜨리고 넘어뜨리는 동작부터 바닥에서 상대와 맞붙었을 때 몸의 위치를 바꾸고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가는 방법까지, 직접 짝을 지어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단순히 강사의 동작을 눈으로 보고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상대가 되어 기술을 걸어보고 또 기술을 받아보면서 힘의 방향과 몸의 움직임을 몸으로 익혀갔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배운 기술을 활용해 포지션 스파링도 해보았습니다. 정해진 위치에서 시작해 한 사람은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은 그곳에서 빠져나오거나 더 유리한 위치로 이동해보는 연습입니다. 앞서 하나씩 배웠던 동작을 실제로 움직이는 상대에게 적용해보니 생각처럼 되지 않아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순간순간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참여자들도 어느새 매트 위에서 서로 힘을 겨루고, 실패하면 다시 자세를 잡아 여러 번 기술을 시도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8"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ffb5ae71-abc0-4f82-8b89-911a00264912-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처음 입어보는 도복과 낯선 동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서로 동작을 봐주고 반복해서 몸을 맞대며 연습하는 사이 분위기도 금세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주짓수는 상대와 가까이 몸을 맞대고 기술을 주고받아야 하는 운동인 만큼,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서로에게 힘을 어느 정도 사용할지 묻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함께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내 몸을 지키는 힘’을 배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상대의 몸과 경계를 존중하는 연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6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99f400ad-04b4-4e0d-81c2-9d0d93b121f8.jpg" alt="" width="966" height="617" />

<span style="font-size:14pt;">혼자 사는 데에는 자유와 즐거움이 있지만, 아프거나 위급한 순간에는 ‘혼자’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솔로세이프가 말하는 안전은 위험에 대처하는 기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시에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곁이 되어줄 수 있는 관계까지 안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9월의 솔로세이프가 자신의 몸을 믿고 지키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 10월에는 ‘마음을 돌보는 힘’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가까워진 참여자들이 앞으로는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나누며, 혼자 살지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솔로세이프에서 시작된 만남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살피는 작은 돌봄의 연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Tue, 22 Sep 2026 15:46:2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성평등마을만들기 - 중랑청년네트워크 후기]]></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700]]></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0"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7d89b885-18b7-4cec-8bbf-6fd264a3c43b-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9월 16일 저녁 7시, 중랑청년청에서 중랑청년네트워크 위원들과 함께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성인지 감수성, 나의 일상과 세상 다시 보기’. 성평등이라는 익숙한 말을 우리의 일상 가까이 가져와, 평소 당연하게 지나쳤던 말과 행동, 관계와 공간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성인지 감수성은 질문하는 것이다.” 이날 워크숍은 이 문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은 무엇이 차별이고 아닌지를 구분하는 지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별에 따라 사람에게 다르게 요구되는 역할과 행동을 알아차리고, “왜 여기에 특정한 사람은 보이지 않을까?”, “왜 이 역할은 당연히 여성 혹은 남성의 몫이라고 생각할까?”라고 질문하는 힘에 가깝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5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9fc28abe-de45-4b6b-81f8-f6b7803a7b6d.jpg" alt="" width="966" height="480" />

<span style="font-size:14pt;">이어 바둑알을 활용한 ‘나는 어디쯤?’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지, 택시에서 반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밤길을 걸을 때 두려움을 느끼는지, 학력이나 출신학교를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지 등 다양한 질문에 따라 바둑알을 가져가거나 내려놓았습니다. 질문이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각자의 경험도 쏟아졌습니다. 택시에서 반말이나 훈계를 들었던 경험, 일을 하며 의식적으로 사투리를 고쳤던 경험, 밤길이 두려워 일부러 휴대전화로 소리를 내며 걸었던 경험 등이 공유됐습니다. 성별뿐 아니라 장애 여부, 지역, 학력, 가족 형태, 성적지향, 나이, 경제력과 직급 등 우리가 서 있는 여러 위치에 따라 같은 일상도 전혀 다르게 경험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특권은 특별한 사람만 가진 권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사회적 조건 덕분에 누리고 있으면서도 평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편안함일 수 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이를 “특권은 에너지 절약 장치”​라고 표현했습니다. 나에게는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누군가는 끊임없이 대비하고 설명하고 눈치를 살피며 해야 한다면, 그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 역시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5e41605d-ea34-4009-bd55-3017adbba052-1024x605.jpg" alt="" width="1024" height="605" />

<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째 활동에서는 ‘젠더감수성 카드’를 활용해 우리가 직장과 모임, 지역사회에서 무심코 주고받는 말과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참여자들은 직접 경험했거나 이야기해보고 싶은 카드에 스티커를 붙인 뒤 “이 말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까?”를 모둠별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연애-결혼-출산을 당연한 삶의 경로처럼 묻는 질문과 채용 과정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상황 등을 두고 활발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친근함의 표현이나 가벼운 스몰토크라고 생각했던 말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설명하거나 방어해야 하는 질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돌아보았습니다. 육아휴직을 둘러싼 이야기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휴직자의 빈자리를 다른 직원의 희생으로 메우지 않고 누구나 돌봄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도 이어졌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5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21_165923488_05-1-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성인지 감수성을 갖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익숙한 것을 한 번 더 낯설게 보고, 내가 편안하게 누리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편안한지 질문하고, 미처 몰랐던 경험 앞에서 배우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날 청년위원회 위원들과 나눈 이야기처럼 성평등한 마을 역시 거창한 선언만으로 만들어지기보다, “왜 그렇지?”라고 묻는 작은 질문과 무심코 건네던 말을 한번 바꿔보는 시도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요.</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21 Sep 2026 17:13:0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디지털 공간 속 청소년 집단과 만나기&gt; 1강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9]]></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4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B%94%94%EC%A7%80%ED%84%B8%EB%AC%B8%ED%99%94%EC%8B%9C%EB%AF%BC1%EA%B0%950914-1-1024x576.png" alt="" width="1024" height="576" />

<span style="font-size:14pt;">9월 14일 저녁 디지털문화시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lt;디지털 공간 속 청소년 집단과 만나기&gt; 특강의 1강을 진행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를 주제로, &lt;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gt; 활동가 한정민 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특강 안내가 올라간 지 일주일 만에 정원인 100분이 신청해주실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는데요.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무엇을 보고,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청소년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디지털 세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행동양식과 관계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날 강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질문은 ‘우리는 지금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였습니다. 청소년에게 혐오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디지털성폭력은 범죄라고, 성적 행동에는 동의가 필요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옳은 말을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만으로 실제 청소년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44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e1e762f3-95ba-41a5-a9ff-ba490282e1f4.png" alt="" width="966" height="543" />

<span style="font-size:14pt;">한정민 강사님은 청소년의 행동만 떼어놓고 문제 삼기보다 그 행동이 만들어지는 환경부터 들여다봐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왜 그럴까”라는 질문의 답을 개인에게서만 찾지 않고 사회구조 속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강의에서 강조된 ‘사유는 구조적으로, 해결은 미시적으로’라는 말처럼,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은 넓게 바라보되 실제 교육과 상담에서는 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와 개입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가장 먼저 지금의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사회와 그 안에서 형성되는 정서를 살펴봤습니다. 노력하면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전만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세대입니다. 강의에서는 과거에는 수련과 동료애를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구하는 주인공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이미 망가진 세계에서 재능과 운으로 살아남는 주인공이 많아졌다는 애니메이션의 변화를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내가 노력한다고 세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무력감, 이미 주어진 조건과 서열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감각이 더 익숙해진 것입니다. 그런 청소년에게 ‘성평등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변화의 언어 역시 생각보다 멀게 들릴 수 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4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A%A4%ED%81%AC%EB%A6%B0%EC%83%B7-2026-09-21-114837-1024x580.png" alt="" width="1024" height="580" />

<span style="font-size:14pt;">디지털 환경 역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성적 콘텐츠에 접근하고, 알고리즘은 비슷한 콘텐츠를 계속 추천합니다. AI 캐릭터와 원하는 관계와 상황을 만들어가는 콘텐츠도 등장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보지 마”, “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미 디지털 콘텐츠가 일상의 일부라면, 무엇을 차단할 것인가를 넘어 자신이 접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4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B%94%94%EC%A7%80%ED%84%B8%EB%AC%B8%ED%99%94%EC%8B%9C%EB%AF%BC1%EA%B0%950914-8-1024x576.png" alt="" width="1024" height="576" />

<span style="font-size:14pt;">‘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처럼, 성적 관계를 단순히 ‘동의를 받았는가, 받지 않았는가’라는 요건으로만 가르치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 관계에서는 같은 행동을 두고 서로 기대했던 것과 받아들인 것이 다를 수 있고, 뒤늦게 불편함을 깨닫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언어를 갖는 것입니다. “나는 그때 불편했어”, “그 행동은 싫었어”, “다음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상대도 그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하지만 이런 소통의 언어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오늘날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불편함과 상처가 단지 ‘불편했다’는 말만으로는 충분히 들리지 않고, 그것을 ‘폭력’으로 규정하고 상대를 ‘성폭력 가해자’로 호명하거나 신고·고소의 언어로 옮겨야만 비로소 자신의 경험이 인정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관계를 조정할 다른 언어와 방법이 부족한 데서 오는 무력감의 표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성적 동의의 기준과 요건을 잘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욕구와 불편함, 경계를 말하고 상대의 말을 들으며 서로의 행동을 조정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합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4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A%A4%ED%81%AC%EB%A6%B0%EC%83%B7-2026-09-21-115003-1024x560.png" alt="" width="1024" height="560" />

<span style="font-size:14pt;">결국 이날 강의는 청소년에게 얼마나 많은 ‘정답’을 알려줄 것인가보다 청소년에게 어떻게 말을 걸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은 교육의 목표가 모든 청소년을 ‘성평등 활동가’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에 앞서, 청소년들이 어떤 디지털 환경과 또래문화 속에 있는지, 그 안에서 자신을 어떤 위치에 놓고 있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혐오와 폭력적인 행동을 줄이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하는, 실제로 작동하는 개입도 가능해집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꺼내놓기보다, 지금 청소년에게 어떤 말이 들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 청소년 스스로 자신이 놓인 환경과 위치를 살피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번 강의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 성평등교육과 디지털문화시민교육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강도 기대해주세요!</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21 Sep 2026 11:58:4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중랑구성평등주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 역량강화교육 &lt;이중돌봄&gt;]]></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8]]></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3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a7e7a8ad-1617-49d8-bcd2-9e5b90df0029-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9월 9일 수요일 오전, 중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에서는 성평등주간을 맞아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김지희 센터장님과 함께 ‘이중돌봄, 이중돌봄 해결을 위해 더불어 걷기’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는 지역 안에서 여성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자원과 지원체계를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이중돌봄’은 여성분과가 꼭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주제였습니다. 돌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만, 여전히 그 책임은 여성에게 더 많이 집중되어 있고, 여러 돌봄이 한 사람에게 겹쳐질수록 그 부담은 쉽게 가족 내부의 문제,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가려지기 때문입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3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A%A4%ED%81%AC%EB%A6%B0%EC%83%B7-2026-09-15-093645-1024x565.png" alt="" width="1024" height="565" /></span>

<span style="font-size:14pt;">‘이중돌봄’은 한 사람이 둘 이상의 대상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경우가 있지만, 아픈 배우자와 자녀를 함께 돌보거나 장애가 있는 형제와 부모를 동시에 돌보는 경우, 부모와 어린 형제자매를 책임지는 영케어러 등 그 모습은 매우 다양합니다. 교육에서는 이중돌봄이 일부 가족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변화한 사회구조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와 부모에게 돌봄이 필요한 시기가 겹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가족 규모의 축소, 지역 관계망의 약화 역시 한 사람에게 여러 돌봄이 집중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3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15_092748321_01-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span>

<span style="font-size:14pt;">특히 성평등의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 돌봄을 실제로 누가 하고 있는가’였습니다. 과거 육아와 노인돌봄이 가족의 책임으로 여겨지고 그 안에서도 아내와 며느리 등 여성의 몫으로 당연시되었던 것처럼, 사회가 크게 변화한 지금도 가족 안팎의 돌봄노동은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중돌봄은 돌봄 대상이 두 명 이상이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돌봄의 책임을 누구에게 맡겨왔는지, 그리고 그 부담을 어떻게 함께 나눌 것인지 묻는 성평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지원체계는 실제 삶의 복합적인 돌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아동돌봄, 노인은 노인돌봄, 장애인은 장애인돌봄으로 정책과 행정창구가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아이와 부모를 동시에 돌보고 있어도 각각의 제도를 직접 찾아 신청해야 하고, 정작 여러 돌봄을 동시에 수행하는 ‘돌봄자’의 상황은 정책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육에서는 돌봄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돌보는 사람의 삶 전체를 살피고, 생애주기 전반의 돌봄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3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C%8A%A4%ED%81%AC%EB%A6%B0%EC%83%B7_2026-09-15_093735-1024x576.png" alt="" width="1024" height="576" /></span>

<span style="font-size:14pt;">일본의 지역포괄케어와 공생돌봄 사례는 이러한 문제를 지역사회가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행정과 관계기관, 시민사회와 주민이 함께 지역의 돌봄 필요를 발견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중돌봄 당사자들이 온라인 모임과 자조활동을 통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는 사례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NPO와 지역주민, 관계기관, 행정이 함께 공간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공생돌봄 사례는 돌봄을 한 가족의 책임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이 함께 수행하는 일로 바꾸어가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3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f2e3d4d8-ff57-44a8-a23f-d91d5f17692e-1024x446.jpg" alt="" width="1024" height="446" /></span>

<span style="font-size:14pt;">그래서 이번 교육은 중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에서 더욱 의미 있게 들어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지역 곳곳에는 한 가지 이름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돌봄을 감당하면서도 자신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개인의 사정으로 남겨두지 않고 발견하고, 흩어진 자원을 연결하고,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  </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Tue, 15 Sep 2026 09:45: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중랑구성평등주간 &lt;세계의 주인&gt; 성평등영화제]]></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7]]></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2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0905cbdf-be96-43f6-a06d-723399c2ebfd-1024x628.jpg" alt="" width="1024" height="628" />

<span style="font-size:14pt;">9월 7일 월요일 저녁, 성평등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성평등영화제가 메가박스 상봉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성평등주간의 주제는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 이번 영화제에서는 윤가은 감독의 화제작 〈세계의 주인〉을 함께 보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돌봄’과 ‘연대’의 관점에서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극장에는 하나둘 관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온 주민부터 혼자 영화를 보러 온 분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영화 상영에 앞서 류경기 중랑구청장님의 축전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극장의 불이 꺼지고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살 ‘주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주인을 ‘성폭력 피해자’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쉽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주인은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사랑하고 욕망하고, 때로는 엉뚱한 선택도 하는 복잡한 한 사람입니다. 학교에서 성폭력 가해자의 출소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지만, 주인은 피해자의 삶을 ‘망가진 삶’으로 규정하는 문구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명을 거부합니다. 영화는 이 선택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피해자다움’에 질문을 던집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2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14_140702058_04-1-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곧이어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조은희 원장님과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시작됐습니다. 영화의 초기 단계부터 자문으로 참여한 조은희 원장님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함께 고민했던 지점부터 실제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피해 생존자들의 경험까지, 영화 안과 밖을 오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대화는 올해 성평등주간의 주제인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요. 우리는 흔히 성폭력 이후의 회복을 개인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회복에는 주변의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원장님은 이야기했습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의 지지가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피해 이후 관계가 끊어지며 겪는 고립은 또 다른 어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그렇다면 누군가를 위하고 돌본다는 것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성폭력에 반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좋은 취지의 말과 행동이라도, 때로는 피해자의 삶을 ‘망가진 삶’으로 단정하거나 당사자의 선택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피해자를 위한다고 생각했던 말도 당사자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고, 선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관객들도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러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됐습니다. 피해자를 대신해 말하고 행동하는 것만이 연대가 아니라, 당사자가 자신의 목소리와 속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연대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돌봄을 개인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고 학교와 상담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한 관계망을 만들어갈 때, ‘함께 돌본다’는 말도 비로소 더 구체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2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14_140702058-1-1024x768.jpg" alt="" width="1024" height="768" />

<span style="font-size:14pt;">어쩌면 우리는 모두 내 세계에서는 주연으로, 다른 사람의 세계에서는 좋은 조연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대신 써주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는 것. 이날 〈세계의 주인〉을 함께 보고 나눈 이야기는 올해 성평등주간의 주제인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에서 ‘함께 돌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대화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14 Sep 2026 14:51:3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중랑구성평등주간 &lt;걷기 한마당&gt;]]></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6]]></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size:14pt;">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1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07782d0e-716c-4388-b6cc-a6bd0ae4933f-1024x601.jpg" alt="" width="1024" height="601" /></span>

<span style="font-size:14pt;">9월 5일 오전, 중랑동행길 입구가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2026 성평등주간을 맞아 마련한 걷기 한마당에 참여하기 위해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기 때문인데요. 올해 성평등주간의 주제인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에 맞춰 나이와 성별, 성적지향,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걷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본격적인 걷기는 오전 10시부터였지만, 현장에는 9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1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4-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span>

<span style="font-size:14pt;">기다리는 시간도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다양한 사전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성평등·생태환경·건강돌봄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전시와 디지털성폭력의 현실과 예방을 함께 생각해보는 디지털문화시민 프로젝트 전시가 열렸고, 발달장애인 화가가 현장에서 직접 얼굴을 그려주는 인물 드로잉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인물 드로잉은 시작부터 큰 인기였습니다. 화가 앞에 앉아 자신의 얼굴이 그림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기다리기도 하고, 완성된 그림을 서로 보여주며 웃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부터 동네 주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전시와 체험을 둘러보면서, 걷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행사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1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DSC02654-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span>

<span style="font-size:14pt;">오전 10시가 되자 중랑구 걷기클럽 리더들과 함께하는 준비 체조로 걷기 한마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몸을 충분히 풀고 난 뒤에는 서영교 국회의원과 중랑구 구의원들이 참석해 성평등주간을 축하하고, 지역에서 함께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나누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날 걷기 한마당에는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전에 신청해 참여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만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참가자들은 5개 조로 나뉘어 중랑동행길을 따라 출발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그런데 이날의 걷기는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평범한 등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길을 따라 걷는 중간중간 잠시 멈춰 성평등과 돌봄을 생각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섯 개의 스탠드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 곳 이상의 스탠드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은 스탬프 지도를 들고 다음 미션을 찾아가는 재미까지 함께 즐겼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1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DSC02705-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span>

<span style="font-size:14pt;">첫 번째 스탠드는 초록상상이 준비한 ‘중랑을 바꾸는 한마디, 성평등 언어 연습실!’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차별적인 표현을 찾아보고, 조금 더 평등한 말로 바꾸어보는 언어 실험실입니다. 익숙하게 사용했던 표현을 다시 들여다보며 “이 말도 이렇게 바꿔볼 수 있겠네요” 하고 새로운 표현을 고민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째는 (사)중랑마을넷과 중랑마을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한 ‘함께 돌보는 돌봄의 숲’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를 돌보기도 하고, 누군가의 돌봄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지금 내가 돌보고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 더 잘 돌보고 싶은 사람과 관계, 마을과 환경 등을 적어 ‘돌봄의 나무’에 걸었습니다. 하나둘 매달린 다짐들이 모이면서 비어 있던 나무도 어느새 돌봄의 마음으로 풍성해졌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세 번째 스탠드는 중랑구환경교육센터가 준비한 ‘성평등 퀴즈’였습니다. 평소 내가 성평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답을 맞히며 기뻐하는 사람도, 예상과 다른 답에 “정말요?”라며 다시 한번 설명을 읽어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퀴즈를 통해 성평등을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 일상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네 번째 ‘성평등이랑 친구해요’에서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SNS를 구독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성평등 활동과 계속 연결되는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하루의 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열릴 교육과 행사, 지역의 성평등 소식을 계속 만나고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마지막 ‘성평등 야호!!’는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과 신내1동 새마을작은도서관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하나씩 품고 봉화산 정상에 올라 힘차게 성평등을 외치는 미션이었습니다. 긴 길을 함께 걸어 도착한 정상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며</span><span style="font-size:14pt;"> 이날 걷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나누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10"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DSC02731-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span>

<span style="font-size:14pt;">무엇보다 이번 걷기 한마당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가 혼자 만든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사)중랑마을넷, 중랑마을지원센터, 초록상상,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 중랑구 걷기클럽, 중랑구환경교육센터, (사)중랑통합부모회,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신내1동 새마을작은도서관까지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조직이 중랑성평등네트워크를 구축해 준비 과정부터 현장 운영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각자의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성평등한 마을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역할을 나누었기에 가능한 자리였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현장에서 행사를 발견하고 즉석에서 참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무슨 행사예요?”라고 물으며 스탠드를 둘러보고, 퀴즈를 풀거나 돌봄의 나무에 자신의 이야기를 보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성평등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쓰는 말, 서로를 돌보는 방식, 마을에서 관계 맺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의 봉화산에서 우리는 같은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누군가는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누군가는 옆 사람의 속도에 맞추고, 또 누군가는 잠시 멈춰 기다렸습니다. 어쩌면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모두가 같은 속도로 걷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속도와 조건을 살피면서도 누구도 길에서 빠지지 않도록 함께 가는 것. </span><span style="font-size:14pt;">아름다운 가을날, 걷고 이야기하고 서로를 기다리며 돌봄과 평등의 의미를 되새긴 2026 성평등주간 걷기 한마당. 이날 함께 내디딘 걸음들이 앞으로도 중랑 곳곳에서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작은 걸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Fri, 11 Sep 2026 12:07:5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년 중랑구성평등주간 기념 전시회 후기(성평등·생태환경·건강돌봄 그림책 전시회 및 디지털문화시민 전시회)]]></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5]]></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1"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8_141836031-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9월 1일부터 4일까지 성평등주간을 맞아 중랑구청에서는 초록상상의 성평등·생태환경·건강돌봄 그림책 전시회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디지털문화시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각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는 전시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었는데요. 나흘 동안 총 400여명의 주민들이 전시장을 찾으며 성평등과 생태, 돌봄의 의미를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2"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8_141836031_07-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먼저, ‘성평등’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전시에서는 편견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는 것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삶과 모습을 존중하며 관계를 맺는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차별과 혐오, 보이지 않는 노동과 연대의 가치를 다룬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함께 상상해보았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코끼리 미용실』을 읽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정해진 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자유롭게 머리 모양으로 표현해보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3"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8_141836031_06-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다음으로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전시에서는 텃밭의 흙 한 줌부터 미세플라스틱과 오염으로 아파하는 바다, 무심코 버리는 일상의 쓰레기까지 우리 주변의 환경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순환과 생태적 책임을 생각해보고, 제로웨이스트와 같은 일상의 실천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직접 쪽파를 심고 앞으로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배워보는 체험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는 퀴즈도 진행해, 작은 실천을 생활 속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8_141836031_05-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건강돌봄’ 그림책 전시에서는 누구나 누군가를 돌보고 또 누군가의 돌봄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건강을 단순히 ‘아프지 않은 상태’로만 바라보지 않고, 나 자신을 돌보고 곁에 있는 존재들과 연결되는 과정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를 마주하는 내면의 돌봄부터 이웃과 비인간 존재, 생명과 삶의 전 과정에 걸친 돌봄을 이야기하는 그림책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돌봄의 과정에서 경험했던 외로움, 무시, 단절, 지침, 이별, 고독 등의 감정을 적어 날려 보내는 체험을 통해, 돌보는 사람의 마음과 감정 역시 돌봄의 대상이라는 점을 함께 돌아보았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DSC02554-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도 이번 전시에 ‘디지털문화시민 프로젝트’로 함께했습니다. 디지털 공간이 우리 삶의 중요한 소통 공간이 된 만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역시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전시에서는 불법촬영과 유포,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성폭력의 다양한 유형과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마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주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필요한 대안에 직접 투표하며 디지털 공간에서도 서로의 권리와 안전을 존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을 보탰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40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8_141836031_14-1-1024x641.jpg" alt="" width="1024" height="641" />

<span style="font-size:14pt;">올해 성평등주간 ‘함께 돌보는 중랑, 함께 만드는 성평등’ 슬로건에 맞게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서로의 삶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 그리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공동체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갈 것인지를 묻는 전시였습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Wed, 09 Sep 2026 16:45:41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년 중랑구성평등주간 성평등포럼 &lt;9월 중랑마을장 - 함께 돌보는 중랑&gt; 후기]]></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4]]></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395"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97bbecda-546b-4b2a-ac99-4c175a6b7080-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9월 1일, 성평등주간의 문을 여는 성평등포럼 &lt;함께 돌보는 중랑&gt;이 열렸습니다. 이날 우리가 함께 생각해본 것은 ‘돌봄’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돌봄을 한 사람이나 한 가족의 책임으로 남겨두지 않으려면 지역사회에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했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396"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KakaoTalk_20260903_092903370_01-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통합부모회에서 들려준 첫 번째 이야기는 한 장애인 자녀가 스무 살이 되기까지의 시간이었습니다. 치료를 받을 곳을 찾는 것부터 학교에 보내는 일까지 부모가 직접 알아보고 부딪혀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치료만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특히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집이나 치료실에서 일대일로 가르쳐도 쉽게 익히지 못했던 일들을 친구들과 밥을 먹고,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애인에게도 학교가 필요한 이유는 교육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보는 ‘공동체의 경험’​에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하지만 학교를 졸업하자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뒤에는 어디에서 사람을 만나고, 무엇을 배우고, 어디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발제자는 졸업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돌아보니 “구멍구멍이 너무 많았다”고 표현했습니다. 교육과 활동, 취업과 여가까지 그동안 학교 안에서 이어지던 일상을 이제는 부모가 하나씩 찾아 연결해야 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그래서 발제의 마지막에 나온 ‘생존 돌봄’에서 ‘생활’로 나아가고 싶다는 말​이 더욱 오래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이가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장애로 인해 어려운 부분을 줄이고 비장애인 중심의 환경에 적응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았다면, 앞으로는 아이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였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7397"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8327c87b-4f62-42d5-8dc5-5eacb0cbbc96.jpg" alt="" width="966" height="644" />

<span style="font-size:14pt;">두 번째 발제인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그 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은 무엇인가’​로 이어졌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장애인이 집 밖으로 나와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우고 싶을 때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하고, 일하고 싶을 때 노동할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서 누구와 살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집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활동지원이 충분히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주거권, 활동지원은 각각 떨어진 복지서비스가 아니라 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서로 맞물려야 하는 조건들이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이러한 권리들이 처음부터 당연하게 주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도, 저상버스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도 장애인들이 이동하고 살아갈 권리를 요구해온 과정에서 조금씩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활동지원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장애로 인해 일상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삶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선의’에 크게 의존해야 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발제자가 과거 활동보조를 하며 만났던 한 장애인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돕는 사람이 힘들까 봐 밥을 빨리 먹고, 화장실에 자주 가지 않으려고 물까지 적게 마셨다고 합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오히려 도움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며 자신의 욕구를 줄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례를 통해 돌봄이 누군가의 착한 마음에 기대는 일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그리고 장애인의 요구를 통해 바뀐 사회는 장애인만 편리한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요구하며 만들어낸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이제 유아차를 끄는 사람도, 노인도, 다리를 다친 사람도 이용합니다. 한 사람도 배제되지 않도록 만든 환경이 결국 더 많은 사람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든 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t;">그래서 이날의 이야기는 ‘장애인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 마을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가까웠습니다.</span>

 

<img class="alignnone size-large wp-image-7394"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SE-03f949ab-f9c7-406a-9297-3ab966c67963-1024x683.jpg" alt="" width="1024" height="683" />

<span style="font-size:14pt;">발제 이후에는 참여자들도 테이블에 둘러앉아 중랑에서 필요한 것들을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성인 장애인을 위한 토탈케어센터와 심리치료센터, 장애인주치의제도, 필수노동자지원조례,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교육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성평등한’ 돌봄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보살피는 것만을 뜻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의 삶이 가족에게만 맡겨지지 않는 것,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살아갈 장소와 할 수 있는 일의 선택지가 줄어들지 않는 것, 서로 다른 사람들이 동네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며 살아가는 것 이날 포럼은 우리가 말하는 ‘함께 돌봄’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자리​였습니다.</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Mon, 07 Sep 2026 15:23: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5"><![CDATA[프로그램 후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마감] 디지털 문화시민 프로젝트 특강]]></title>
			<link><![CDATA[https://www.jungnangeac.com/?kboard_content_redirect=693]]></link>
			<description><![CDATA[<img class="size-large wp-image-7390 aligncenter" src="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2026/09/%EB%94%94%EC%A7%80%ED%84%B8%EB%AC%B8%ED%99%94%EC%8B%9C%EB%AF%BC-726x1024.jpg" alt="" width="726" height="1024" />

<span style="font-size:14pt;">센터는 &lt;디지털 문화시민 프로젝트&gt;의 일환으로 디지털 공간 속 청소년들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해 보고 청소년들이(특히 남성 청소년들) 디지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또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4pt;">- 일시: 9월 14일(월), 9월 28일(월) 저녁 7시</span>
<span style="font-size:14pt;">- 장소: 온라인 (강의 당일 오전 중 줌링크 발송예정)</span>
<span style="font-size:14pt;">- 내용</span>
<span style="font-size:14pt;">1차 [디지털 공간 속 청소년 집단과 만나기-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span>
<span style="font-size:14pt;">2차 [청소년 집단 디지털 문화 들여다 보기-혐오와 조롱이 일상이 되면] </span>
<span style="font-size:14pt;">- 강사: 한정민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 활동가), 김연웅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 활동가)</span>
<span style="font-size:14pt;">- 신청: <a href="https://forms.gle/2Y8gD7KzX8e1sxnS8">https://forms.gle/2Y8gD7KzX8e1sxnS8</a></span>]]></description>
			<author><![CDATA[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author>
			<pubDate>Tue, 01 Sep 2026 09:17:4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www.jungnangeac.com/?kboard_redirect=4"><![CDATA[프로그램 안내]]></category>
		</item>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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