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하미나 작가와 함께하는 자기돌봄워크숍;여는 글방 마지막 후기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12-13 10:03
조회
248
하미나 작가님의 워크숍 마지막 날입니다.
모두가 퇴근해 조용한 망우마중마을활력소 건물로 글방 참여자분이 한두 분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월요일 저녁 시간인데다가
비까지 세차게 내려 많은 분이 못 오실까 걱정한 건 담당자의 기우였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작은책방461은 평소 책방과 독서 모임 대관으로 운영하는데요,
월요일 저녁에는 특별한 아지트가 된 듯합니다.
마지막 글감은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입니다.
저번 시간에 하미나 작가님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글감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써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이번 시간에 나온 글의 내용도 살짝 소개합니다.
모두 다른 사람의 글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자신의 삶과 겹쳐지는 부분을 발견해냅니다.
담당자는 ‘허구와 진실을 섞어서 글을 썼다’는 참가자분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글 속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고 어떤 행동이나 말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하미나 작가님은 어떤 인물을 기록할 때 취재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람들은 모두 주관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기억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요. 그리고 글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힌트가 있다면 더 풍성한 글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묻어두었던 기억을 글로 썼다”고 말씀해주신 참가자분도 계셨어요.
상처받았었는데 그때는 잘 몰랐거나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을 글로 썼을 때 새로 해석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돌봄을 한다는 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의 경험을 다시 쓰고 해석하며 상처받거나 괴로웠던 나를 다시 안아주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5주 동안 진행된 하미나 작가님의 글쓰기 워크숍을 마무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안전한 공간에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참가자분들의 후기도 참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따듯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월요일 저녁 시간인데다가
비까지 세차게 내려 많은 분이 못 오실까 걱정한 건 담당자의 기우였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작은책방461은 평소 책방과 독서 모임 대관으로 운영하는데요,
월요일 저녁에는 특별한 아지트가 된 듯합니다.
마지막 글감은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입니다.
저번 시간에 하미나 작가님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글감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써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이번 시간에 나온 글의 내용도 살짝 소개합니다.
처음으로 고백했던 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사람과의 기억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장애’
한때는 나의 전부였던 세계를 밖에서 응시하고 모순을 짚어낼 때의 쾌감
비건을 실천하며 감각하는 일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평범한 날의 소중함
모두 다른 사람의 글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자신의 삶과 겹쳐지는 부분을 발견해냅니다.
담당자는 ‘허구와 진실을 섞어서 글을 썼다’는 참가자분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글 속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고 어떤 행동이나 말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하미나 작가님은 어떤 인물을 기록할 때 취재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람들은 모두 주관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기억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요. 그리고 글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힌트가 있다면 더 풍성한 글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묻어두었던 기억을 글로 썼다”고 말씀해주신 참가자분도 계셨어요.
상처받았었는데 그때는 잘 몰랐거나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을 글로 썼을 때 새로 해석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돌봄을 한다는 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의 경험을 다시 쓰고 해석하며 상처받거나 괴로웠던 나를 다시 안아주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5주 동안 진행된 하미나 작가님의 글쓰기 워크숍을 마무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안전한 공간에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참가자분들의 후기도 참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따듯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