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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자기돌봄워크숍 ; 봄봄 2기 2강 후기, 머리에서 발끝까지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09-20 17:32
조회
52
완연한 가을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여름이 다 가지 않았나 봅니다.
시원한 바람 그리고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자기돌봄 워크숍 봄봄 2기 2강이 열렸습니다.
어두운 조명, 적당한 온도에 스르륵 잠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번 보다 쉼에 익숙해진 몸이 나른해집니다.
온기가 전해지니 더더욱 긴장이 풀어지며 몸이 노곤해집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손길이었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30분간의 쉼을 보내고 둘러앉았습니다.
새로운 참여자분들의 인사를 듣고 바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는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일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턱까지, 목까지... 각자의 대답이 나옵니다.
입천장부터 머리끝까지가 두개골, 턱은 따로 떨어져 있는 뼈입니다.
손으로 살짝 턱의 움직임을 느껴보았습니다.
두개골에서부터 목뼈, 척추, 꼬리뼈까지 있는 뼈 모형이었어요.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모형이라 뼈의 움직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짝을 지어 목 뼈부터 꼬리뼈까지 서로 살살 만져줍니다.
내 척추가 어디에 자리를 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지의 뼈는 두 개, 나머지 발가락의 뼈는 세 개씩.
발등의 뼈 그리고 발목과 이어지는 뼈까지 손으로 만져보면 다 느껴집니다.
아, 잘 느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엄지만 드는 것은 쉬웠는데 검지 발가락부터는 쉽지가 않습니다.
새끼발가락은 가장 어려웠고요.
참여자마다 들 수 있는 발가락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 분들도 계셨지만 있는 그대로, 내 몸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다리를 굽히고 꼬리뼈를 세웠다가 눕혔다가 하며 허리의 움직임을 느꼈습니다.
움직이다 보면 목과 어깨도 같이 움직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를 앞뒤로 접고 꼬리뼈를 움직이니 고관절이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몸짓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봅니다.
작은 움직임들로 내 몸에 있는 뼈와 관절, 근육을 느껴봅니다.
손을 가로로 움직이며 시선을 따라가면, 몸도 맞춰서 돌아갑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봅니다.

이제는 일어서서 걸어봅니다.
땅과 바닥이 만나는 발바닥, 걸음 걸음마다의 움직임.
서로 어떤 느낌이 나는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말을 나누며 걸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제자리에 서서.
목 뼈에서부터 꼬리뼈까지 웨이브를 하듯 몸을 말아줍니다.
더욱 긴장이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큰 움직임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몸이 달궈지는 기분과 함께 자유로운 기분이 듭니다.

오늘의 움직임을 토대로 몸을 사용해 봅니다.
처음이라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몸이 가는 대로 움직여보기도 하며, 마음껏 움직여봅니다.
그리고 리드에 맞춰서 걸어봅니다.
시야가 차단되니 두려움이 먼저 밀려옵니다.
그래도 파트너를 믿고 발을 떼어봅니다.
조명의 밝기에 따라서 또 두려움이 생기지만 용기를 내어 눈을 뜨지 않고 걸어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눈을 3분이나 마주쳐야 한다니, 부담이 되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눈만 마주치고 있으니 시간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일을 할까?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늘 수업이 어땠는지,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등산을 해서 힘들었는데, 끝나니 몸이 가벼워졌어요."
"허리가 평소에 좋지 않은데 더 편안해진 기분이에요."
"작은 움직임이었는데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느낌이에요."
"눈을 맞추면서 감정을 나누려고 했어요.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눈을 마주치는 게 너무 어색해서 하기 싫었는데 마스크 덕분인지 좋았어요."
"상대를 보는데 그 눈동자 속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았어요."
소매틱을 공부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기돌봄 워크숍 ; 봄봄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시원한 바람 그리고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자기돌봄 워크숍 봄봄 2기 2강이 열렸습니다.
어두운 조명, 적당한 온도에 스르륵 잠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번 보다 쉼에 익숙해진 몸이 나른해집니다.
온기가 전해지니 더더욱 긴장이 풀어지며 몸이 노곤해집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손길이었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30분간의 쉼을 보내고 둘러앉았습니다.
새로운 참여자분들의 인사를 듣고 바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는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일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턱까지, 목까지... 각자의 대답이 나옵니다.
입천장부터 머리끝까지가 두개골, 턱은 따로 떨어져 있는 뼈입니다.
손으로 살짝 턱의 움직임을 느껴보았습니다.
두개골에서부터 목뼈, 척추, 꼬리뼈까지 있는 뼈 모형이었어요.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모형이라 뼈의 움직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짝을 지어 목 뼈부터 꼬리뼈까지 서로 살살 만져줍니다.
내 척추가 어디에 자리를 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지의 뼈는 두 개, 나머지 발가락의 뼈는 세 개씩.
발등의 뼈 그리고 발목과 이어지는 뼈까지 손으로 만져보면 다 느껴집니다.
아, 잘 느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엄지만 드는 것은 쉬웠는데 검지 발가락부터는 쉽지가 않습니다.
새끼발가락은 가장 어려웠고요.
참여자마다 들 수 있는 발가락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 분들도 계셨지만 있는 그대로, 내 몸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다리를 굽히고 꼬리뼈를 세웠다가 눕혔다가 하며 허리의 움직임을 느꼈습니다.
움직이다 보면 목과 어깨도 같이 움직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를 앞뒤로 접고 꼬리뼈를 움직이니 고관절이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몸짓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봅니다.
작은 움직임들로 내 몸에 있는 뼈와 관절, 근육을 느껴봅니다.
손을 가로로 움직이며 시선을 따라가면, 몸도 맞춰서 돌아갑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봅니다.

이제는 일어서서 걸어봅니다.
땅과 바닥이 만나는 발바닥, 걸음 걸음마다의 움직임.
서로 어떤 느낌이 나는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말을 나누며 걸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제자리에 서서.
목 뼈에서부터 꼬리뼈까지 웨이브를 하듯 몸을 말아줍니다.
더욱 긴장이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큰 움직임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몸이 달궈지는 기분과 함께 자유로운 기분이 듭니다.

오늘의 움직임을 토대로 몸을 사용해 봅니다.
처음이라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몸이 가는 대로 움직여보기도 하며, 마음껏 움직여봅니다.
팀을 두 개로 나눠서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봤습니다.
누군가 바라본다는 사실에 살짝 민망해했지만 다들 금방 익숙하게 움직였습니다.
춤을 추는 것 같이 움직이며 내 몸을 만끽해 봅니다.
그리고 리드에 맞춰서 걸어봅니다.
시야가 차단되니 두려움이 먼저 밀려옵니다.
그래도 파트너를 믿고 발을 떼어봅니다.
조명의 밝기에 따라서 또 두려움이 생기지만 용기를 내어 눈을 뜨지 않고 걸어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눈을 3분이나 마주쳐야 한다니, 부담이 되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눈만 마주치고 있으니 시간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일을 할까?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늘 수업이 어땠는지,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등산을 해서 힘들었는데, 끝나니 몸이 가벼워졌어요."
"허리가 평소에 좋지 않은데 더 편안해진 기분이에요."
"작은 움직임이었는데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느낌이에요."
"눈을 맞추면서 감정을 나누려고 했어요.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눈을 마주치는 게 너무 어색해서 하기 싫었는데 마스크 덕분인지 좋았어요."
"상대를 보는데 그 눈동자 속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았어요."
소매틱을 공부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기돌봄 워크숍 ; 봄봄 후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