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발간자료
성평등알림장19 -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성평등알림장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5-11-26 16:19
조회
47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1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2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3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4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5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6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7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8

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9
1)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11월 25일,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 날은 UN이 지정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까지 이어지는 ‘여성폭력추방 16일 행동’(UNiTE 캠페인)이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국제 캠페인의 시작은 1960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독재에 맞서 싸우다 살해된 미랄바 자매를 추모하는 운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랄바 자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전 세계는 이 기간 동안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 ‘디지털 성폭력’ 추방
여전히 우리의 일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성폭력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젠더기반폭력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불법촬영, 유포·협박, 딥페이크 제작 등 기술 발달과 함께 새로운 폭력 양상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어 이제 디지털성폭력은 반드시 대응해야 할 중요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3) 국제사회의 대응
UN 역시 디지털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UN Women은 플랫폼 책임 강화, 알고리즘 투명성, 피해자 지원 기준 마련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폭력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UN 아동권리위원회는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의무를 강조하고, UN 전체는 비동의 촬영·유포를 명확한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4) 디지털성폭력,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디지털성폭력 현실은 어떨까요? 최근 5년간 불법촬영 범죄는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디지털성폭력 지원을 받은 피해 아동·청소년 1,187명 중 49%가 14~16세였으며, 가해자의 90% 이상은 성인 남성이었습니다. 어린이·청소년이 특히 취약한 구조 속에 놓여 있는 실정입니다.
5)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실천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디지털성폭력이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디지털성폭력 추방’ 표어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총 61건의 표어가 접수되어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 중랑 곳곳에 걸린 메시지들
선정된 표어는 현수막으로 제작돼 주민들이 자주 지나가는 공간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 매일 지나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성폭력 문제를 마주하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작은 변화의 시도였습니다.
7) 폭력을 멈추기 위한 주간이 되기를
디지털성폭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합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동안 중랑 곳곳에 걸린 표어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여러 형태의 폭력, 특히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동안 행하는 여러 실천이 “피해자가 조심해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가해 구조를 바꾸는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꾸준한 연대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