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센터소식

- 2025년 12월 31일 (수) 발행 -

1)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특강

12월 3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해 서현주 선생님의 〈교제폭력은 범죄일까〉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권김현영 선생님의 〈폭주하는 남성성〉 강의에 이어, 2주간 연속으로 마련된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 특강이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40명이 넘는 분들께서 끝까지 자리하며,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는 질문과 토론이 활발히 이어졌습니다.

2) 우리동네젠더스쿨 자료집 출간

2025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젠더스쿨 활동 기록을 담은 자료집이 PDF로 발간되었습니다. 올해는 널스플레인, 예술na, 이화성, 지식밥상, 학교비정규직노동자독서모임, 총 5개 팀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우리동네젠더스쿨은 중랑구민이 성평등 활동을 기획하고 실험해볼 수 있도록, 센터가 활동비와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활동을 하면서 참여자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마을 안에서 활동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자료집은 그 과정에서 쌓인 고민과 실천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을 계기로, 내년 젠더스쿨 활동에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3) MOU 체결-중랑구주민자치협의회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중랑구주민자치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평등하고 민주적인 주민자치회 활동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약속문을 마련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성평등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하며, 성평등 가치가 마을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4)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시즌3〉 준비

서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 중랑마을지원센터 ×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가 함께하는 〈마을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시즌3가 다시 찾아옵니다. 마음 돌봄은 개인이 홀로 감당하는 일이 아니라, 마을이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취지로 기획된 이 사업은 2025년에도 이어집니다. 시즌3의 시작은 1월 13일(월) 저녁 7시, 〈우울과 함께 살아가기〉 특강으로 문을 엽니다. 아래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XLRMymzPL5A8tdgLA

5) 마을 내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센터의 ‘성평등 마을만들기 활동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개편되어 돌아옵니다. 그동안 센터 단독으로 운영해오던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초록상상, 중랑마을지원센터, 중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새로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어요. 성평등 활동가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활동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될 예정입니다. 생태적이고, 건강하며,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실천 역량을 차근차근 함께 차근차근 키워 나가요!

6) 성평등 알림장

12월 둘째주 성평등 알림장에서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젠더기반폭력의 한 형태인 교제폭력에 대해 알아봤어요. 그리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넷째주 성평등알림장에서는 센터의 운영 기반이 되는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7) 2026년 성평등 알림장

올해 성평등 알림장은 달마다 하나의 키워드를 골라, 차별금지법·교제폭력·온라인 그루밍처럼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짚어야 할 성평등 관련 단어들을 함께 살펴봤어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을 조금씩 풀어보는, 작은 성평등 용어집(glossary)을 만들어봤는데요. 내년에는 디지털 성폭력을 중심으로, 관련 용어와 캠페인을 함께 소개하는 성평등 알림장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알림장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

8) 2025년 마무리 영상 선물

2025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센터 소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센터의 활동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의 연대와 실천을 기록한 것이자, 앞으로의 걸음을 함께 이어가고자 하는 인사입니다. 앞으로도 성평등한 중랑을 만들어가는 센터의 활동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