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성평등마을만들기 이화성 워크샵 - 환경교육센터 온라인 기자단 대상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3-06 10:01
조회
8

지난 27일 오전 11시, 중랑구환경교육센터에서 이화성 팀이 환경교육센터 온라인 기자단을 대상으로 ‘뒤집어라 엎어라’ 성평등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에 기자단 발대식이 열린 뒤 이어진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환경과 젠더의 교차점을 함께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화성이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성평등 마을만들기 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만든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교육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평등 활동을 이어가며, 직접 워크숍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마을 곳곳에서 성평등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지금까지 이화성 팀이 개발해 온 여러 활동들을 ‘맛보기’ 형식으로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성평등 언어 돌림판’이었습니다. 몰카, 친가·외가, 벙어리장갑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지만 차별적인 시선이 담겨 있을 수 있는 단어들을 더 평등한 언어로 바꿔보는 게임입니다. 돌림판을 돌려 나온 단어를 함께 고민하며 함께 바꿔 보았죠.
특히 이번에는 환경 주제와 연결해 ‘물고기’라는 단어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물고기’라는 표현이 인간 중심적 시선이 담긴 이름일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대신 ‘물살이’라는 표현을 제안해 보기도 했습니다. 언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글을 쓰고 기록하는 기자단에게도 흥미로운 활동이었습니다.

이어 작년에 이화성 팀이 새롭게 개발한 성평등 보드게임 활동 카드를 돌아가며 직접 실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카드가 등장했는데요.
예를 들어 ‘외모 칭찬이 아닌 방식으로 칭찬해보기’ 같은 활동도 있었습니다. 이 카드를 뽑은 어린이 기자께서는, “엄마가 하는 일들이 멋있어!”라고 엄마를 칭찬해 줬는데요. 모두가 박수를 보내며 환하게 웃었죠. 또 평등하지 않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킬 약속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다짐들이 모여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환경 문제는 단순히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돌봄노동, 지역 공동체, 생계와 같은 사회적 영역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폭염이나 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아이와 노인을 돌보는 부담이 커지고, 재난 상황에서는 지역에서 돌봄과 생활을 유지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이러한 돌봄과 생활 유지의 책임이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더 많이 맡겨져 온 만큼, 환경 문제 역시 젠더와 분리해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점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환경과 젠더를 함께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는 자리, 그리고 성평등 활동의 지평을 조금 더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