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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2026) 몸으로 만나는 성평등: <일터나 경계침범에 대응하는 자기방어훈련> 2강 후기 | 운동친구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6-18 12:40
조회
5
6월 17일 저녁 7시, 망우마중마을활력소에서 <일터나 관계에서의 경계침범에 대응하는 자기방어훈련> 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습하고 쳐지는 날씨에도 1강에 이러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어요.

[신체 대응 - 경계가 침범되려는 순간 대응하기]
짧게 지난 시간에 배운 ‘안전거리’ 유지를 복습한 뒤, 상대가 원치 않는 접촉을 시도하며 다가오는 상황을 가정해 실습했습니다.
상대가 다가올 때 세 가지 대응 방법을 배웠습니다.
첫째, 내가 먼저 손을 앞으로 뻗어 주먹하이파이브를 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상대가 정면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몸을 옆으로 틀어 위치를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셋째, 손이나 허리 등 신체에 원치 않는 접촉이 발생했을 때 반동을 이용해 빠져나오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경계를 지킨다는 것]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는 물리적 경계와 심리적 경계를 정리해 봤습니다.
물리적 경계란 타인과 나 사이의 거리입니다. 한 팔 거리 안은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만 허용되는 공간이며,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최소 1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내 경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 경계란 예의와 존중이 지켜지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이 아니더라도, 사적인 질문, 과도한 연락, 불쾌한 농담 역시 모두 경계 침범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우리는 한 팀이잖아”와 같은 말로 친밀함을 강요하는 방식 역시 경계를 허무는 시도입니다.

[경계 침범에 대응하는 방법]
상대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기 어렵다면 내가 먼저 한 걸음 물러나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나 의자를 사이에 두거나, 벽 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위치를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언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터치는 하지 말아주세요.”
“거리를 지켜주세요.”
“제 몸에 손대지 말아주세요.”
“그 말은 불편합니다.”
“그런 장난은 무례하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내 경계는 내가 설정한 그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다루기]
참여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그때 아무 대응도 못 했다는 후회가 잔여처럼 남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였습니다.
강사님들은 얼어붙는 것 역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대응하지 못했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때 불편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역시 자기방어이며, 무기력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다른 사람이 경험한 이야기지만, 작동 방식은 비슷했습니다.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고립시키거나, 평판을 떨어뜨리고, 결국 스스로 조직을 떠나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이 “신고해도 인정받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고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들의 경험한 고충은 모두 분명하게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하기 위해선 다음의 세가지 조건이 해당합니다.
1)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했을 것
2)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행위일 것
3)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일 것
또한 괴롭힘은 반드시 사무실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내 메신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행위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헷갈린다면? 구체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 업무 능력이나 성과를 부당하게 깎아내리거나 조롱하는 행위
- 특정인만 차별하거나 승진·보상에서 배제하는 행위
- 과도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부여하거나 반대로 일을 주지 않는 행위
- 중요한 정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행위
- 휴가·병가 사용을 부당하게 막는 행위
- 특정인만 지나치게 감시하는 행위
- 사적 심부름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행위
- 퇴사를 강요하거나 부서 이동을 압박하는 행위
- 뒷담화나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 모욕, 욕설, 위협적인 언행
- 집단 따돌림
- 회식, 음주, 흡연 등을 강요하는 행위
[직장 내 괴롭힘,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신고하면 됩니다. 내부 기관이 아닌, 노동고용부에 직접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담당 근로감독관 배정되고, 신고인·피신고인 조사가 이뤄집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입니다. 괴롭힘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날짜, 장소, 발언 내용, 관련 자료 등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녹취, 업무지시 내역 등도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의심된다면 아래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직장갑질119: https://gabjil119.campaignus.me/
-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02-496-8477): http://jnlabor.org/
-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https://labor.moel.go.kr/minwonApply/minwonFormat.do?searchRlm=1&searchVal=SN001

[후기]
강의가 끝난 후에도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조금 더 용기 내어 나의 선을 지키기”, “웃으며 넘기지 않기”, “내 경계를 지키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그리고 굳히기”를 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내가 어디까지 편안한지, 무엇이 불편한지 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계를 이야기하면 예민한 사람, 유별난 사람,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번 강의가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내 경계를 설정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며, 그것을 분명하게 표현해도 괜찮다는 것. 불편함을 참는 것이 성숙함이 아니라, 나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자기방어의 시작이라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참여자들은 서로의 상처와 경계침범에 대한 경험을 나눈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었다“, “참여를 통해 고립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경계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님을 두 번의 강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앞으로도 일터와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배우고 연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습니다. 힘들 때 혼자 버티지 마세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갈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신체 대응 - 경계가 침범되려는 순간 대응하기]
짧게 지난 시간에 배운 ‘안전거리’ 유지를 복습한 뒤, 상대가 원치 않는 접촉을 시도하며 다가오는 상황을 가정해 실습했습니다.
상대가 다가올 때 세 가지 대응 방법을 배웠습니다.
첫째, 내가 먼저 손을 앞으로 뻗어 주먹하이파이브를 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상대가 정면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몸을 옆으로 틀어 위치를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셋째, 손이나 허리 등 신체에 원치 않는 접촉이 발생했을 때 반동을 이용해 빠져나오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경계를 지킨다는 것]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는 물리적 경계와 심리적 경계를 정리해 봤습니다.
물리적 경계란 타인과 나 사이의 거리입니다. 한 팔 거리 안은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만 허용되는 공간이며,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최소 1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내 경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 경계란 예의와 존중이 지켜지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이 아니더라도, 사적인 질문, 과도한 연락, 불쾌한 농담 역시 모두 경계 침범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우리는 한 팀이잖아”와 같은 말로 친밀함을 강요하는 방식 역시 경계를 허무는 시도입니다.

[경계 침범에 대응하는 방법]
상대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기 어렵다면 내가 먼저 한 걸음 물러나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나 의자를 사이에 두거나, 벽 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위치를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언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터치는 하지 말아주세요.”
“거리를 지켜주세요.”
“제 몸에 손대지 말아주세요.”
“그 말은 불편합니다.”
“그런 장난은 무례하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내 경계는 내가 설정한 그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다루기]
참여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그때 아무 대응도 못 했다는 후회가 잔여처럼 남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였습니다.
강사님들은 얼어붙는 것 역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대응하지 못했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때 불편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역시 자기방어이며, 무기력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다른 사람이 경험한 이야기지만, 작동 방식은 비슷했습니다.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고립시키거나, 평판을 떨어뜨리고, 결국 스스로 조직을 떠나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이 “신고해도 인정받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고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들의 경험한 고충은 모두 분명하게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하기 위해선 다음의 세가지 조건이 해당합니다.
1)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했을 것
2)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행위일 것
3)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일 것
또한 괴롭힘은 반드시 사무실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내 메신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행위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헷갈린다면? 구체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 업무 능력이나 성과를 부당하게 깎아내리거나 조롱하는 행위
- 특정인만 차별하거나 승진·보상에서 배제하는 행위
- 과도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부여하거나 반대로 일을 주지 않는 행위
- 중요한 정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행위
- 휴가·병가 사용을 부당하게 막는 행위
- 특정인만 지나치게 감시하는 행위
- 사적 심부름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행위
- 퇴사를 강요하거나 부서 이동을 압박하는 행위
- 뒷담화나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 모욕, 욕설, 위협적인 언행
- 집단 따돌림
- 회식, 음주, 흡연 등을 강요하는 행위
[직장 내 괴롭힘,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신고하면 됩니다. 내부 기관이 아닌, 노동고용부에 직접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담당 근로감독관 배정되고, 신고인·피신고인 조사가 이뤄집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입니다. 괴롭힘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날짜, 장소, 발언 내용, 관련 자료 등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녹취, 업무지시 내역 등도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의심된다면 아래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직장갑질119: https://gabjil119.campaignus.me/
-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02-496-8477): http://jnlabor.org/
-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https://labor.moel.go.kr/minwonApply/minwonFormat.do?searchRlm=1&searchVal=SN001

[후기]
강의가 끝난 후에도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조금 더 용기 내어 나의 선을 지키기”, “웃으며 넘기지 않기”, “내 경계를 지키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그리고 굳히기”를 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내가 어디까지 편안한지, 무엇이 불편한지 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계를 이야기하면 예민한 사람, 유별난 사람,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번 강의가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내 경계를 설정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며, 그것을 분명하게 표현해도 괜찮다는 것. 불편함을 참는 것이 성숙함이 아니라, 나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자기방어의 시작이라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참여자들은 서로의 상처와 경계침범에 대한 경험을 나눈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었다“, “참여를 통해 고립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경계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님을 두 번의 강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앞으로도 일터와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배우고 연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습니다. 힘들 때 혼자 버티지 마세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갈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