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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자료
성평등알림장10-온라인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성평등알림장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6-24 14:31
조회
7

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1

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2

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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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10

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11
성평등알림장10 <온라인 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과 만나나>
- 2026년 6월 24일 (수) 발행 -
1. 온라인 공간의 혐오는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그동안 성평등알림장에서는 청소년 또래문화 속 온라인 혐오가 디지털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시선을 조금 넓혀,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혐오가 어떻게 선거, 기업 마케팅, 공공장소와 일상으로 확산되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2. 왜 이 주제를 다루나요?
디지털 성폭력은 갑자기 발생하는 범죄가 아닙니다. 혐오를 먹고 자랍니다. 누군가를 조롱해도 된다는 문화, 약자의 피해를 장난처럼 소비하는 문화, 차별을 의견이나 농담으로 포장하는 사회 속에서 폭력은 점차 일상화되고 허용됩니다.
3. 선거에서 드러난 혐오
지난 6월 3일 선거 과정에서는 "동성애 교육 반대"와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통학로와 거리 곳곳에 게시됐습니다. 청소년 또래문화에서 "너 게이냐?"라는 말이 놀림과 조롱의 표현처럼 사용되는 현실과도 맞물려 작동합니다. 이러한 ‘유행’은 혐오를 허용하는 문화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가 어떻게 혐오를 공적 공간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4. 혐오에 맞서는 시민들
일부 시민들은 혐오 현수막 옆에 "퀴어는 학교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것은 차별과 혐오의 추방"이라는 댓글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혐오를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작은 행동들이 모인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왜 이런 혐오 표현이 공적 공간에 아무렇지 않게 게시될 수 있을까요?
5. 혐오 표현이 공적 공간에 등장하는 이유
한국 사회에 아직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성별, 장애, 나이 등 일부 영역별 차별금지법은 존재하지만, 성적 지향, 성별정체성, 출신국가 등 다양한 사유를 포괄해 차별과 혐오를 금지하는 법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6. 차별금지법은 혐오를 의견이나 장난으로 정당화하지 않겠다는 선언
물론 법 하나만으로 혐오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누구도 자신의 존재를 이유로 차별받거나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기준, 즉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하한선을 세우는 일입니다.
‘동성애 교육 반대’와 같이 특정 집단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배제하는 표현을 우리 사회가 허용하지 않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준은 학교, 직장, 온라인 공간 등에서 혐오와 차별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혐오가 '의견'이나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지 않도록, 사회적 기준을 세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7. 결론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위험한 기술을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차별을 차별로, 혐오를 혐오로 인식할 수 있는 공동의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혐오는 결국 현실의 누군가를 향합니다. 안전한 디지털 공간은 혐오와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사회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