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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중랑구 가족센터 협력사업] 1인가구 안심 커뮤니티: 몸을 지키는 힘(9월)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09-22 15:46
조회
19
중랑구 여성 1인가구 안심커뮤니티 ‘솔로세이프’가 9월 한 달 동안 ‘몸을 지키는 힘’을 주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솔로세이프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안전하게 돌보는 힘을 기르는 동시에,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돌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가 중랑구가족센터와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9월에는 ‘몸을 지키는 힘’, 10월에는 ‘마음을 돌보는 힘’을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나를 스스로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한편, 이곳에서 만난 인연이 이어져 필요할 때 서로를 찾고 기댈 수 있는 작은 돌봄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이 솔로세이프의 목표입니다. 9월 프로그램은 몸을 직접 움직이며 자신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9월 2일에는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훈련을, 9일과 16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주짓수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인 자기방어훈련에서는 위험한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법’보다 먼저 내 몸을 지키고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방법부터 익혔습니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을 어떻게 멈추고 중심을 잡을지, 상대와 거리를 어떻게 벌릴지, 누군가 내 몸을 붙잡거나 만지려고 할 때 어떻게 벗어날지 하나씩 몸으로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동작을 조심스럽게 따라 하던 참여자들도 몇 번 반복하자 금세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정해진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체격과 힘,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방향에 맞춰 기술을 응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막상 몸을 움직여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얼어붙을 것 같았는데, 반복해서 연습하니 몸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다”, “힘이 세야만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방어는 특별한 사람만 익힐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감각과 힘을 믿고 활용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함께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 9일과 16일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배웠습니다. 참여자들은 도복으로 갈아입고 매트 위에 올라 정식 수련과 비슷한 방식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는 앞구르기와 뒷구르기. 얼핏 보면 단순한 몸풀기처럼 보이지만, 주짓수에서는 넘어지고 구르는 일이 많은 만큼 이후 배우게 될 낙법과 여러 기술을 위한 중요한 기초 동작이었습니다. 몸풀기부터 실제 수련의 한 과정이었던 셈입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린 뒤에는 본격적인 주짓수 기술을 하나씩 익혔습니다. 상대의 발을 들어 균형을 무너뜨리고 넘어뜨리는 동작부터 바닥에서 상대와 맞붙었을 때 몸의 위치를 바꾸고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가는 방법까지, 직접 짝을 지어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단순히 강사의 동작을 눈으로 보고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상대가 되어 기술을 걸어보고 또 기술을 받아보면서 힘의 방향과 몸의 움직임을 몸으로 익혀갔습니다. 배운 기술을 활용해 포지션 스파링도 해보았습니다. 정해진 위치에서 시작해 한 사람은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은 그곳에서 빠져나오거나 더 유리한 위치로 이동해보는 연습입니다. 앞서 하나씩 배웠던 동작을 실제로 움직이는 상대에게 적용해보니 생각처럼 되지 않아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순간순간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참여자들도 어느새 매트 위에서 서로 힘을 겨루고, 실패하면 다시 자세를 잡아 여러 번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처음 입어보는 도복과 낯선 동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서로 동작을 봐주고 반복해서 몸을 맞대며 연습하는 사이 분위기도 금세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주짓수는 상대와 가까이 몸을 맞대고 기술을 주고받아야 하는 운동인 만큼,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서로에게 힘을 어느 정도 사용할지 묻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함께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내 몸을 지키는 힘’을 배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상대의 몸과 경계를 존중하는 연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혼자 사는 데에는 자유와 즐거움이 있지만, 아프거나 위급한 순간에는 ‘혼자’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솔로세이프가 말하는 안전은 위험에 대처하는 기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시에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곁이 되어줄 수 있는 관계까지 안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9월의 솔로세이프가 자신의 몸을 믿고 지키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 10월에는 ‘마음을 돌보는 힘’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가까워진 참여자들이 앞으로는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나누며, 혼자 살지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솔로세이프에서 시작된 만남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살피는 작은 돌봄의 연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첫 시간인 자기방어훈련에서는 위험한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법’보다 먼저 내 몸을 지키고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방법부터 익혔습니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을 어떻게 멈추고 중심을 잡을지, 상대와 거리를 어떻게 벌릴지, 누군가 내 몸을 붙잡거나 만지려고 할 때 어떻게 벗어날지 하나씩 몸으로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동작을 조심스럽게 따라 하던 참여자들도 몇 번 반복하자 금세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정해진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체격과 힘,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방향에 맞춰 기술을 응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막상 몸을 움직여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얼어붙을 것 같았는데, 반복해서 연습하니 몸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다”, “힘이 세야만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방어는 특별한 사람만 익힐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감각과 힘을 믿고 활용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함께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 9일과 16일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배웠습니다. 참여자들은 도복으로 갈아입고 매트 위에 올라 정식 수련과 비슷한 방식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는 앞구르기와 뒷구르기. 얼핏 보면 단순한 몸풀기처럼 보이지만, 주짓수에서는 넘어지고 구르는 일이 많은 만큼 이후 배우게 될 낙법과 여러 기술을 위한 중요한 기초 동작이었습니다. 몸풀기부터 실제 수련의 한 과정이었던 셈입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린 뒤에는 본격적인 주짓수 기술을 하나씩 익혔습니다. 상대의 발을 들어 균형을 무너뜨리고 넘어뜨리는 동작부터 바닥에서 상대와 맞붙었을 때 몸의 위치를 바꾸고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가는 방법까지, 직접 짝을 지어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단순히 강사의 동작을 눈으로 보고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상대가 되어 기술을 걸어보고 또 기술을 받아보면서 힘의 방향과 몸의 움직임을 몸으로 익혀갔습니다. 배운 기술을 활용해 포지션 스파링도 해보았습니다. 정해진 위치에서 시작해 한 사람은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은 그곳에서 빠져나오거나 더 유리한 위치로 이동해보는 연습입니다. 앞서 하나씩 배웠던 동작을 실제로 움직이는 상대에게 적용해보니 생각처럼 되지 않아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순간순간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참여자들도 어느새 매트 위에서 서로 힘을 겨루고, 실패하면 다시 자세를 잡아 여러 번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처음 입어보는 도복과 낯선 동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서로 동작을 봐주고 반복해서 몸을 맞대며 연습하는 사이 분위기도 금세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주짓수는 상대와 가까이 몸을 맞대고 기술을 주고받아야 하는 운동인 만큼,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서로에게 힘을 어느 정도 사용할지 묻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함께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내 몸을 지키는 힘’을 배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상대의 몸과 경계를 존중하는 연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혼자 사는 데에는 자유와 즐거움이 있지만, 아프거나 위급한 순간에는 ‘혼자’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솔로세이프가 말하는 안전은 위험에 대처하는 기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시에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곁이 되어줄 수 있는 관계까지 안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9월의 솔로세이프가 자신의 몸을 믿고 지키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 10월에는 ‘마음을 돌보는 힘’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가까워진 참여자들이 앞으로는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나누며, 혼자 살지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솔로세이프에서 시작된 만남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살피는 작은 돌봄의 연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