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성평등마을만들기 - 발달장애학생 모임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6-10-26 13:27
조회
19

2026년 성평등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은 내용을 대상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느린학습자 동아리 초등학생들에 이어 10월 17일, 24일에는 발달장애학생들과 디지털 공간의 성평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2회로 구성하고 내용도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보다 반복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참여자 모두에게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온라인 앱을 질문했습니다. 로블록스,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 등등. 참여자들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로블록스와 유튜브,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어서 해당 앱을 사용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앱을 사용하면서 좋은 점, 즐거웠던 경험과 불편하거나 이상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대부분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게임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디지털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사례로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중 음성 또는 문자 채팅을 하면서 욕설을 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 활동지를 활용하여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문을 보고 직접 적거나 그림을 잘라 붙여 보는 활동이었는데 참여자들은 게임의 신고, 차단 기능을 활용한다, 부모님께 이야기한다, 상대를 차단한다 등 다양한 답을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시한번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디지털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것이 디지털성폭력이 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동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사례를 통해 참여자들과 디지털성폭력의 상황,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성적괴롭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사례를 예로 들어 이런 피해를 입거나 피해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또는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오늘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로운 앱에 가입할 때 개인정보를 입력해 본 경험을 나누고 ‘개인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OX 퀴즈 형태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맞춰 보았습니다. 왜 개인정보가 중요한지 함부로 노출하면 안되는지도 나누었습니다. 이번에도 사례를 통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임에서 만난 누군가가 연락처를 달라고 요청할 때 나는 어떻게 할지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안전한 사이트인지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알려 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신호등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 사진을 보내라는 요청을 했을 때, 연락처를 요구할 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초록색 신호등(준다), 노란색 신호등(생각해 본다), 빨간색 신호등(거절한다) 와 같은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왜 그 상황에서 그 신호등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말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알고 누군가와 공유할 때 왜 조심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에서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동의’였습니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것,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멈추는 것,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디지털 세상이 더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디지털 세상에서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다양한 참여자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센터의 성평등마을만들기 워크숍은 조금 더 다양한 내용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