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후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 ‘2*화*성’이라는 이름의 모임이 있습니다. 무슨 모임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화*성’은 ‘2번째주 화요일의 성평등 모임’이라는 의미랍니다. 이제는 좀 감이 잡히시나요?

작년에 센터에서는 마을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이 성평등 관점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마을성평등활동가 양성 과정(기본 10강, 심화 4강)을 진행했어요. 과정에 참여하셨던 분들 중 후속 모임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과 모임을 만들어 공부하고 새로운 활동을 계획해 보고 있는데 이 모임의 이름이 바로 눈치채셨겠지만 ‘2*화*성’이랍니다.

작년 12월부터 월 2회 함께 모여 <선량한 차별주의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거리를 공유해서 각자의 생각을 나눕니다. 오늘이 벌써 4번째 시간이었네요. 그 동안 여러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내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2주 후 다음 시간에 남은 부분을 다 읽고 마을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생님을 모시고 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도 더 하려고 해요.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면서 마을과 함께 나눌 이야기, 활동들을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센터와 함께 ‘2*화*성’이 앞으로 어떤 모임으로 변화해갈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