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입문강좌 1강 <성평등한 노동현장을 향한 상상>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09-26 18:16
조회
311
안녕하세요, 여러분!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지요.
상쾌한 바람과 함께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성평등 입문강좌>의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답니다.
바로 <성평등한 그곳을 향한 상상> 시리즈로,
일터, 온라인 공간, 학교, 집까지
우리가 발딛고 있는 공간과 속해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성평등한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랍니다.
한 번이라도 내가 있는 곳의 성평등을 고민해보거나
'그곳'의 성차별 문제가 불편했던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지난 시즌 <빵터지는 입문강좌> 시리즈는
평일 오전에 진행되어 직장인이나 학생 분들은 참여가 어려웠지요.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일 저녁으로 시간을 옮겨보았어요!
지난 주에 진행한 1강은
특별하게 센터 안쪽에 위치한 작은책방461에서 진행했답니다.
아늑하고 귀여운 공간이지요?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후기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강은 <성평등한 노동현장을 향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일터에서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성차별과 노동차별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특히,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사태가 어떤 사람들에게 유독 큰 타격을 주었는지 실제 통계를 바탕으로 보여주셨는데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사태를 사례로 들어주시니 피부에 더욱 와닿는 기분이었답니다.
HOT한 주제인 동일임금 주제에 관하여서도 이야기를 풀어주셨어요.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울려퍼진 'Equal pay(동일 임금)' 구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요.
미국에서 남성 축구 선수들의 상금이 여성 축구 선수들보다 10배 정도 많다고 하는데요.
흔히들 "남성 축구가 더 인기가 많으니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고 그러니 차이가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는 여성 축구 선수들이 더 성과가 좋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노동이라는 분야에 성별 기준이 들어오면 그 일반적인 합리성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성별을 잣대로 차별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지지요.
성과가 더 좋은 여성 축구 선수들의 상금이 남성 축구 선수들보다 10배 적은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요.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니까요.
성폭력과 노동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여성폭력이 과연 피해자 한 명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의 사건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국을 남겨요.
성별을 떠나서 자신이 함께 일하는 동료가, 어제 지나쳤을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한 사람의 인생에 굉장한 충격을 남기고 가는 큰 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많은 사건사고가 시시각각 일어납니다.
어떤 사건이 피해자한테만 해가 될 것이란 인식을 내려두고, 우리 옆에 있는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고 챙겨야 합니다.
노동은 사람과 아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고, 사람의 삶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그런 노동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한 성별에 대한 폭력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까지 나아갑니다.
권력 차이로 인한 폭력이 다시 그 권력을 강화한다는 패러다임이 익숙한 사회, 그 바탕에는 노동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동등한 개인으로,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평등한 노동현장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박지아 선생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제안을 주셨습니다.
1. 여성 노동에 대한 인식 변화
2. 여성 노동권이 보장되는 법과 제도
3. 전략을 담은 여성운동
강의를 마무리하시면서 선생님께서는
오늘의 강의와 앞으로 남은 3번의 강의가 모두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하셨어요.
네 분의 강사님들이 각각의 주제로 이야기하시지만,
결국에는 비슷한 결로 이야기가 흐를 것이라고요.
강의를 들으며 그 말에 공감이 되었고, 동시에 다음 시간이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참여자 분들의 소감을 나누면서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는 <성평등한 온라인 공간을 향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가 예정되어 있어요.
평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전반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차별 문제를 다뤄보고
성평등한 온라인공간을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지요.
상쾌한 바람과 함께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성평등 입문강좌>의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답니다.
당신이 있는 그곳은 성평등한가요?
바로 <성평등한 그곳을 향한 상상> 시리즈로,
일터, 온라인 공간, 학교, 집까지
우리가 발딛고 있는 공간과 속해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성평등한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랍니다.
한 번이라도 내가 있는 곳의 성평등을 고민해보거나
'그곳'의 성차별 문제가 불편했던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작은책방 461
지난 시즌 <빵터지는 입문강좌> 시리즈는
평일 오전에 진행되어 직장인이나 학생 분들은 참여가 어려웠지요.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일 저녁으로 시간을 옮겨보았어요!
지난 주에 진행한 1강은
특별하게 센터 안쪽에 위치한 작은책방461에서 진행했답니다.
아늑하고 귀여운 공간이지요?
이번 <성평등한 그곳을 향한 상상> 시리즈에서
첫 번째 타자로 강의를 시작해주신 분은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이신 박지아 선생님이십니다.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후기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강은 <성평등한 노동현장을 향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일터에서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성차별과 노동차별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특히,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사태가 어떤 사람들에게 유독 큰 타격을 주었는지 실제 통계를 바탕으로 보여주셨는데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사태를 사례로 들어주시니 피부에 더욱 와닿는 기분이었답니다.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1강 강의 중
HOT한 주제인 동일임금 주제에 관하여서도 이야기를 풀어주셨어요.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울려퍼진 'Equal pay(동일 임금)' 구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요.
미국에서 남성 축구 선수들의 상금이 여성 축구 선수들보다 10배 정도 많다고 하는데요.
흔히들 "남성 축구가 더 인기가 많으니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고 그러니 차이가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는 여성 축구 선수들이 더 성과가 좋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노동이라는 분야에 성별 기준이 들어오면 그 일반적인 합리성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성별을 잣대로 차별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지지요.
성과가 더 좋은 여성 축구 선수들의 상금이 남성 축구 선수들보다 10배 적은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요.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니까요.
성폭력과 노동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여성폭력이 과연 피해자 한 명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의 사건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국을 남겨요.
성별을 떠나서 자신이 함께 일하는 동료가, 어제 지나쳤을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한 사람의 인생에 굉장한 충격을 남기고 가는 큰 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많은 사건사고가 시시각각 일어납니다.
어떤 사건이 피해자한테만 해가 될 것이란 인식을 내려두고, 우리 옆에 있는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고 챙겨야 합니다.
노동은 사람과 아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고, 사람의 삶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그런 노동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한 성별에 대한 폭력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까지 나아갑니다.
권력 차이로 인한 폭력이 다시 그 권력을 강화한다는 패러다임이 익숙한 사회, 그 바탕에는 노동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동등한 개인으로,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평등한 노동현장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박지아 선생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제안을 주셨습니다.
1. 여성 노동에 대한 인식 변화
2. 여성 노동권이 보장되는 법과 제도
3. 전략을 담은 여성운동
여성의 노동 참여는 경제적 및 사회적 평등을 이루는 수단이다. 경제활동으로서 노동은 모든 국민의 권리사항이다.
2019.3.19. 프레시안
강의를 마무리하시면서 선생님께서는
오늘의 강의와 앞으로 남은 3번의 강의가 모두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하셨어요.
네 분의 강사님들이 각각의 주제로 이야기하시지만,
결국에는 비슷한 결로 이야기가 흐를 것이라고요.
강의를 들으며 그 말에 공감이 되었고, 동시에 다음 시간이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참여자 분들의 소감을 나누면서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여성과 노동의 문제는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구조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만남이 여성 노동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던 강의였다.
성차별과 노동차별은 단독적이지 않고, 교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또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성차별은 '원래' 존재하던 게 아니라
어떤 권력층에 의해 은밀하게 주입된 가정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고
노동 문제와 성차별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는 <성평등한 온라인 공간을 향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가 예정되어 있어요.
평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전반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차별 문제를 다뤄보고
성평등한 온라인공간을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