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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자기돌봄워크숍 ‘말하기’ 4050그룹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09-20 11:24
조회
203
미술-몸-말하기 워크숍으로 구성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자기돌봄워크숍.
8월의 마지막날 40대-50대 그룹의 말하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말하기 워크숍은 나를 우울하게 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미술 워크숍을 통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몸 워크숍을 통해 몸과 대화하며 마음과 몸의 관계를 알아차렸다면 말하기 워크숍에서는 나의 경험과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나를 돌보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언제나처럼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워크숍이 되기 위해 워크숍 약속문을 돌아가면서 낭독했습니다.
이후에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서로 편안한 모임을 시작하기 위해 함께 몸풀기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자가 돌아가며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면 모두가 따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움직임인데도 금세 분위기도 밝아지고 편안해졌습니다.
몸풀기를 마치고 3분 인터뷰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짝궁을 인터뷰하는건데요. 별칭의 의미, 오늘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워크숍에 참여하는 기대와 두려움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짝궁을 인터뷰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이 소개하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감정카드를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감정카드는 총 96장으로, 각각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나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과 경험, 상황’을 생각하며 각자 카드 3장을 뽑습니다. 모두가 카드를 고르고 나면 자신이 뽑은 카드에 적힌 키워드와 관련이 있는 우울의 원인, 경험을 이야기하며 카드를 한 장씩 내려 놓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자신과 비슷하면 그 카드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새로운 카드 줄을 만들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카드를 모두 내려놓고 난 후에는 모아져 있는 감정 단어들을 살펴보면서 이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이 들면 그림을 그린다는 분, 산책을 한다는 분, 내용도 없는 글쓰기를 한다는 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다는 분 등등 각자의 방식으로 우울감을 다루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 참여자들은 40대~50대 그룹이라 청년들과는 다른 우울의 원인이 있고 해결하는 방식도 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자신의 경험이 정확하게 어떤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어렵다는 분도 있었고 한 가지 감정이 아니라 여러 감정이 복합되어 나타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서로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면서 워크숍 시간이 훌쩍 지나갔답니다.
내가 느끼는 우울과 불안, 고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스스로를 토닥이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주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각자만의 것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남겨주 신 소감입니다.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나를 돌아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를 돌아보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힐링이 되었다.”
“우울감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자신을 돌보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우울이라는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1차시를 통해 나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감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차시에서 내 몸을 느끼고 몸을 통해 발현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3차시는 여전히 힘들었지만 나를 드러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개인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사회 등 주변 요인이 있다는 사실. 나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생각에 힘을 얻었어요.”
2023년 중랑구 양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으로 진행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40대~50대 그룹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을 통해 우울이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우울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만의 질문과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자기돌봄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8월의 마지막날 40대-50대 그룹의 말하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말하기 워크숍은 나를 우울하게 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미술 워크숍을 통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몸 워크숍을 통해 몸과 대화하며 마음과 몸의 관계를 알아차렸다면 말하기 워크숍에서는 나의 경험과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나를 돌보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언제나처럼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워크숍이 되기 위해 워크숍 약속문을 돌아가면서 낭독했습니다.
이후에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서로 편안한 모임을 시작하기 위해 함께 몸풀기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자가 돌아가며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면 모두가 따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움직임인데도 금세 분위기도 밝아지고 편안해졌습니다.
몸풀기를 마치고 3분 인터뷰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짝궁을 인터뷰하는건데요. 별칭의 의미, 오늘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워크숍에 참여하는 기대와 두려움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짝궁을 인터뷰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이 소개하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감정카드를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감정카드는 총 96장으로, 각각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나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과 경험, 상황’을 생각하며 각자 카드 3장을 뽑습니다. 모두가 카드를 고르고 나면 자신이 뽑은 카드에 적힌 키워드와 관련이 있는 우울의 원인, 경험을 이야기하며 카드를 한 장씩 내려 놓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자신과 비슷하면 그 카드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새로운 카드 줄을 만들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카드를 모두 내려놓고 난 후에는 모아져 있는 감정 단어들을 살펴보면서 이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이 들면 그림을 그린다는 분, 산책을 한다는 분, 내용도 없는 글쓰기를 한다는 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다는 분 등등 각자의 방식으로 우울감을 다루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 참여자들은 40대~50대 그룹이라 청년들과는 다른 우울의 원인이 있고 해결하는 방식도 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자신의 경험이 정확하게 어떤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어렵다는 분도 있었고 한 가지 감정이 아니라 여러 감정이 복합되어 나타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서로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면서 워크숍 시간이 훌쩍 지나갔답니다.
내가 느끼는 우울과 불안, 고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스스로를 토닥이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주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각자만의 것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남겨주 신 소감입니다.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나를 돌아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를 돌아보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힐링이 되었다.”
“우울감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자신을 돌보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우울이라는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1차시를 통해 나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감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차시에서 내 몸을 느끼고 몸을 통해 발현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3차시는 여전히 힘들었지만 나를 드러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개인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사회 등 주변 요인이 있다는 사실. 나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생각에 힘을 얻었어요.”
2023년 중랑구 양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으로 진행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40대~50대 그룹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을 통해 우울이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우울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만의 질문과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자기돌봄도 연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