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자기돌봄워크숍>;말하기 후기 (4050 그룹2)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11-22 15:30
조회
400
말하기 워크숍에서는 우울의 원인과 각자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우울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풀뿌리 여성단체 ‘앤의 친구들’에서 활동하시는 신주영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워크숍 약속을 함께 읽고 오늘의 별칭을 지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각자 본인이 아는 스트레칭 동작을 보여주면 서로 따라 하면서 몸을 풀어줍니다.

2명씩 짝을 지어 별칭을 지은 이유, 오늘 지금 이곳에 있는 나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기, 워크숍에 기대하는 점을 인터뷰합니다.
참여자들이 지으신 별칭으로는,
비가 오면 잘 미끄러진 경우가 많아서 ‘철퍼덕’
테이블의 색깔을 담은 ‘새싹’
기분전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별칭, ‘바비걸’
‘비 오는 날 파전’
비가 내리는 걸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느낌을 담은 별칭 등이 있었습니다.
또 오늘의 나의 기분과 상태에 대해서
파릇파릇한 초록색
투명한 하늘색
회색빛이 도는 그라데이션 노란색
푸르뎅뎅한 하늘색
신비한 보라색
미안한 초록
이라고 표현해주셨어요.
참여하신 분들은 참여한 이유와 기대하는 점에 대해 이렇게 얘기해주셨어요.
“새로운 도전”
“우울증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기분 전환과 힐링”
“설레임과 반가움”
“자기돌봄워크숍, 잠시 멈추는 힐링의 시간을 기대 한다”
다음으로는 감정 카드를 보며 우울의 원인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우울한 감정이 들 때가 있는데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경험, 원인을 떠올리며 연관된 키워드 적힌 감정 카드 세 장, 세 가지를 고릅니다.
우리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고릅니다.
실망하다, 언짢다, 막막하다, 긴장하다, 불안하다, 혼란스럽다, 당황스럽다, 부담스럽다, 초라하다, 두렵다...
다양한 감정 카드를 살펴보며 내가 뽑은 카드와 관련해 나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들을 보면 외롭고 적적해요. 복합적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밀려오면서 말도 잘 안 나오고요,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우울한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거 같아요. 어렸을 때의 큰 상처가 남아 있어 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외롭고 쓸쓸한 감정이 밀려온다”
“일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벅참과 자기 불신, 초라함이 커요”
“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요. 무언가를 할 때 즐겁지 않고 그것마저도 안 하면 불안함이 정말 커요. 끌려다니는 느낌이에요.”
“무의미하고 무기력함이 커서 잠을 많이 자고 하루가 길게 느껴졌어요.”

카드를 한 장씩 내려놓으며 나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와 비슷한 면을 찾아가기도 하고 나의 정확한 감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저 스스로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신경 쓰고 배려할 때가 있는데.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면 잘 표현하지 못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럴 때 억울하고 언짢은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그냥 뭉뚱그려서 우울하다가 아니라 이렇게 다양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좋다.”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나누기도 합니다. 서로 궁금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인정받지 못할 때의 공허함, 찬바람, 불안, 긴장과 불편, 불안
나를 진정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충만함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각자 이런 감정이 들 때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호흡법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 지지 집단을 만드는 것, 나 스스로 나를 잘 보살피는 방법, 워크숍의 후속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내가 느끼는 우울과 불안의 이야기를 혼자 담아두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중랑구 양성평등기금으로 진행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6월과 8월에는 ‘우울’을 성평등한 관점에서 보기 위한 전문가의 ‘대중 강의’를
7월부터는 우울감을 느끼는 당사자들의 ‘자기돌봄워크숍’으로 진행했습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은 20~30대 2그룹, 40~50대 2그룹, 60대 이상 1그룹 총 5그룹과 함께 했습니다.
자신을 돌보는 데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자기돌봄워크숍>이 우울과 불안, 고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이해하는 시간이었기를, 우울에 압도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만의 질문과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풀뿌리 여성단체 ‘앤의 친구들’에서 활동하시는 신주영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워크숍 약속을 함께 읽고 오늘의 별칭을 지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각자 본인이 아는 스트레칭 동작을 보여주면 서로 따라 하면서 몸을 풀어줍니다.

2명씩 짝을 지어 별칭을 지은 이유, 오늘 지금 이곳에 있는 나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기, 워크숍에 기대하는 점을 인터뷰합니다.
참여자들이 지으신 별칭으로는,
비가 오면 잘 미끄러진 경우가 많아서 ‘철퍼덕’
테이블의 색깔을 담은 ‘새싹’
기분전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별칭, ‘바비걸’
‘비 오는 날 파전’
비가 내리는 걸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느낌을 담은 별칭 등이 있었습니다.
또 오늘의 나의 기분과 상태에 대해서
파릇파릇한 초록색
투명한 하늘색
회색빛이 도는 그라데이션 노란색
푸르뎅뎅한 하늘색
신비한 보라색
미안한 초록
이라고 표현해주셨어요.
참여하신 분들은 참여한 이유와 기대하는 점에 대해 이렇게 얘기해주셨어요.
“새로운 도전”
“우울증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기분 전환과 힐링”
“설레임과 반가움”
“자기돌봄워크숍, 잠시 멈추는 힐링의 시간을 기대 한다”
다음으로는 감정 카드를 보며 우울의 원인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우울한 감정이 들 때가 있는데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경험, 원인을 떠올리며 연관된 키워드 적힌 감정 카드 세 장, 세 가지를 고릅니다.
우리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고릅니다.
실망하다, 언짢다, 막막하다, 긴장하다, 불안하다, 혼란스럽다, 당황스럽다, 부담스럽다, 초라하다, 두렵다...
다양한 감정 카드를 살펴보며 내가 뽑은 카드와 관련해 나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들을 보면 외롭고 적적해요. 복합적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밀려오면서 말도 잘 안 나오고요,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우울한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거 같아요. 어렸을 때의 큰 상처가 남아 있어 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외롭고 쓸쓸한 감정이 밀려온다”
“일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벅참과 자기 불신, 초라함이 커요”
“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요. 무언가를 할 때 즐겁지 않고 그것마저도 안 하면 불안함이 정말 커요. 끌려다니는 느낌이에요.”
“무의미하고 무기력함이 커서 잠을 많이 자고 하루가 길게 느껴졌어요.”

카드를 한 장씩 내려놓으며 나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와 비슷한 면을 찾아가기도 하고 나의 정확한 감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저 스스로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신경 쓰고 배려할 때가 있는데.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면 잘 표현하지 못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럴 때 억울하고 언짢은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그냥 뭉뚱그려서 우울하다가 아니라 이렇게 다양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좋다.”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나누기도 합니다. 서로 궁금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인정받지 못할 때의 공허함, 찬바람, 불안, 긴장과 불편, 불안
나를 진정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충만함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각자 이런 감정이 들 때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호흡법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 지지 집단을 만드는 것, 나 스스로 나를 잘 보살피는 방법, 워크숍의 후속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내가 느끼는 우울과 불안의 이야기를 혼자 담아두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중랑구 양성평등기금으로 진행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6월과 8월에는 ‘우울’을 성평등한 관점에서 보기 위한 전문가의 ‘대중 강의’를
7월부터는 우울감을 느끼는 당사자들의 ‘자기돌봄워크숍’으로 진행했습니다.
자기돌봄워크숍은 20~30대 2그룹, 40~50대 2그룹, 60대 이상 1그룹 총 5그룹과 함께 했습니다.
자신을 돌보는 데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자기돌봄워크숍>이 우울과 불안, 고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이해하는 시간이었기를, 우울에 압도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만의 질문과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