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몸으로 만나는 성평등 <자기방어 훈련> 오전반 2강 후기 | 피프티핏 박은지, ASAP호신술 권민정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12-07 16:09
조회
179
11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자기방어 훈련 오전반 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주 수업에 참여 못 하고 처음 오신 분들이 있어서 이번 수업은 복습을 하며 진행했어요.
먼저, ASAP 호신술의 권민정 선생님의 신체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f16b3811464.png)
지난 시간에 배웠던 방어 자세를 복습했어요.
다리를 어깨너비 간격으로 유지하고 단단히 버티며 뒤로 물러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무게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느껴보며 동작을 해봅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방법도 다시 배워봐요.
일어날 때는 꼭 두 팔로 바닥을 짚고 밀어도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앉아있는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넘어지지 않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ec4f5193035.png)
모르는 사람이 어깨동무했을 때 위협에서 멀어지는 방법,
내 팔을 당기며 위협하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방법,
손목이 잡힌 상황, 좁은 길에서 위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벽에 몰려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상대에게서 효율적으로 멀어질 수 있는 스텝도 배웠습니다.
옆으로 피하는 방법, 뒤로 피하거나 주저앉는 방법.
오늘 배운 여러 가지 기술을 조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위협으로부터 빨리 멀어져서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d7fd5388908.jpg)
소감을 나누며 신체 실습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스텝이 어려워서 복습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걸 처음 알게 되는 거라 뜻깊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도 있고 쉬운 기술도 있었어요.”
“몸이 방어하는 걸 써본 지 오래돼서 이런 걸 하니까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어요.”
“맨날 운동할 때 오른쪽, 왼쪽 헷갈려서 한 소리 들어요. 사람이 앞에 있으면 당황해요. 더 연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봤는데 한 번에 모든 기술을 다 습득하지는 못할 거예요.
그래도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봅시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c3793812983.jpg)
신체 실습을 마무리하고 피프티핏 박은지 선생님의 이론 수업을 했어요.
“신체적인 폭력만 폭력이 아니라 나의 영역에 허락 없이 침범하는 것은 모두 폭력입니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그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데요.
그럴 때 나의 직감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얘기해주셨습니다.
방어에는 환경, 공격자, 자기 자신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환경, 공격자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방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흉기를 든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첫 번째로 공격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 주위의 사물을 이용해 방어하거나 흉기를 든 상대방을 끌어안아 공격을 최소화하는 등의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얼어붙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영이 물에 대한 자기방어라면 자기방어 훈련은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연습을 통해 무력감을 줄이고 해결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a6cf5467434.jpg)
이어 대응 시나리오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에서의 불쾌한 접촉, 만원 버스에서 성폭력을 회피했던 경험,
어린 시절 얼굴을 아는 동네 아저씨의 성폭력에서 벗어났던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왜 필요할까요?
피해자를 격려하고 지지, 응원을 보내는 집단이 피해자에게 필요합니다.
느슨하더라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집단을 만드는 것,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adf9f4178948.jpg)
마지막으로 지난주와 오늘 수업을 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눴습니다.
“멀리서 왔는데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공간을 좁게 쓴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수업을 통해서 확장된 느낌을 받았어요. 자신감도 생겼고요.”
“자기방어 수업 듣는 사람들이 몇 년 뒤에 자기방어 강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어떤 체형이든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던 자기방어를 모두 하면 좋겠어요.”
“엄마랑 같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육을 만들기 위해 더 운동해야겠어요.”
이렇게 11월에 진행된 자기방어 훈련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위험을 감지했을 때는 내 직감을 믿고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상대를 주의 깊게 바라봐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 나를 지키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수업에 참여 못 하고 처음 오신 분들이 있어서 이번 수업은 복습을 하며 진행했어요.
먼저, ASAP 호신술의 권민정 선생님의 신체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f16b3811464.png)
지난 시간에 배웠던 방어 자세를 복습했어요.
다리를 어깨너비 간격으로 유지하고 단단히 버티며 뒤로 물러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무게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느껴보며 동작을 해봅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방법도 다시 배워봐요.
일어날 때는 꼭 두 팔로 바닥을 짚고 밀어도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앉아있는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넘어지지 않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ec4f5193035.png)
모르는 사람이 어깨동무했을 때 위협에서 멀어지는 방법,
내 팔을 당기며 위협하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방법,
손목이 잡힌 상황, 좁은 길에서 위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벽에 몰려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상대에게서 효율적으로 멀어질 수 있는 스텝도 배웠습니다.
옆으로 피하는 방법, 뒤로 피하거나 주저앉는 방법.
오늘 배운 여러 가지 기술을 조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위협으로부터 빨리 멀어져서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d7fd5388908.jpg)
소감을 나누며 신체 실습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스텝이 어려워서 복습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걸 처음 알게 되는 거라 뜻깊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도 있고 쉬운 기술도 있었어요.”
“몸이 방어하는 걸 써본 지 오래돼서 이런 걸 하니까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어요.”
“맨날 운동할 때 오른쪽, 왼쪽 헷갈려서 한 소리 들어요. 사람이 앞에 있으면 당황해요. 더 연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봤는데 한 번에 모든 기술을 다 습득하지는 못할 거예요.
그래도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봅시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c3793812983.jpg)
신체 실습을 마무리하고 피프티핏 박은지 선생님의 이론 수업을 했어요.
“신체적인 폭력만 폭력이 아니라 나의 영역에 허락 없이 침범하는 것은 모두 폭력입니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그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데요.
그럴 때 나의 직감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얘기해주셨습니다.
방어에는 환경, 공격자, 자기 자신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환경, 공격자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방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흉기를 든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첫 번째로 공격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 주위의 사물을 이용해 방어하거나 흉기를 든 상대방을 끌어안아 공격을 최소화하는 등의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얼어붙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영이 물에 대한 자기방어라면 자기방어 훈련은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연습을 통해 무력감을 줄이고 해결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ba6cf5467434.jpg)
이어 대응 시나리오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에서의 불쾌한 접촉, 만원 버스에서 성폭력을 회피했던 경험,
어린 시절 얼굴을 아는 동네 아저씨의 성폭력에서 벗어났던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왜 필요할까요?
피해자를 격려하고 지지, 응원을 보내는 집단이 피해자에게 필요합니다.
느슨하더라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집단을 만드는 것,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s://www.jungnangeac.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5/202312/65716f2eadf9f4178948.jpg)
마지막으로 지난주와 오늘 수업을 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눴습니다.
“멀리서 왔는데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공간을 좁게 쓴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수업을 통해서 확장된 느낌을 받았어요. 자신감도 생겼고요.”
“자기방어 수업 듣는 사람들이 몇 년 뒤에 자기방어 강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어떤 체형이든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던 자기방어를 모두 하면 좋겠어요.”
“엄마랑 같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육을 만들기 위해 더 운동해야겠어요.”
이렇게 11월에 진행된 자기방어 훈련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위험을 감지했을 때는 내 직감을 믿고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상대를 주의 깊게 바라봐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 나를 지키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