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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자기돌봄워크숍>;몸(4050 그룹2)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11-14 11:32
조회
438
11월 9일 목요일, 내 몸을 경청하고 나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 몸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홍세희님은 한국 소매틱 교육 연구원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소매틱은 우리가 감각 하는 몸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몸을 대상화하지 않고, 나의 욕구와 필요에 집중합니다.

쉼의 시간으로 워크숍을 시작합니다. ‘잘 쉰다는 것’에 집중하며 몸을 이완하는 시간입니다. 쉼의 시간을 갖는 이유는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인데요. 우리는 일상에서 늘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나의 바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지내면서 내 몸은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살펴볼 기회가 적습니다. 쉼의 시간을 가지며 긴장된 몸을 이완하고 호흡합니다.

바닥에 내 몸을 온전히 맡긴 상태로 내 몸을 감각하고 진행자와 보조 진행자의 터치를 받으며 몸의 에너지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합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은 순간, 순간 몸 안에서 느껴지는 것, 호흡이나 갑자기 찾아지는 긴장과 감각들을 흘러가는 구름을 보듯이 천천히 느껴 봅니다.
무게감이든 바닥과 만나는 면적이든 내 몸의 감각을 따라가 봅니다. 하늘을 향해 펼쳐진 나의 골반을 그려봅니다. 따듯하고 기분 좋은 물이 내 골반을 가득 채운다고 상상해봅니다.
그냥 누워있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참여자분들 모두가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몰입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견갑골과 두 다리, 골반도 움직여 봅니다. 내가 내 몸의 중심을 회복할 때 어떤 부분이 움직여지는지, 자세를 바꿀 때 내 몸의 중력과 무게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집중해봅니다. 모든 과정을 진행하며 호흡 놓지 않습니다.
이제 몸의 정렬을 찾아봅니다. 처음 누웠을 때 내 몸의 느낌과 지금은 어떤 것들이 알아차려지고 달라지는지 알아봅니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거리도 느껴봅니다. 호흡도 느껴 봅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벌떡 일어나지 않고 서서히 몸을 깨워줍니다. 내 몸이 이완된 상태를 즐겨봅니다.
이어서 각자 소개하며 쉼의 시간을 가진 소감을 이야기 합니다.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에요. 평소에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빨리빨리 지나가니까 늘 기록해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쉬면서는 그걸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몸을 움직이고, 선생님들이 터치해주실 때 좋은 기운이 느껴졌어요. 스트레칭하고는 다른 거 같아요. 몸이 열리는 것도 느껴졌고요. 제 몸이 어디가 경직되고 아픈지도 알겠고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하는 편인데 쉼의 시간을 가지니까 편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몸이 너무 무거웠어요. 누워서 어깨를 움직여보니 몸이 아픈 부분이 더 잘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어서 ‘잘 서기’, ‘걷기’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 이 세상에 편안하게 나로써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척추의 감각을 찾으면서 척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머리는 가볍게 두 팔은 바닥으로 떨어트려 줍니다. 파트너의 척추뼈를 따라 만져보고, 관절을 따라 몸을 세워줍니다. 꼬리뼈와 골반도 움직여 봅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고 최소한의 힘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호흡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내쉬어 줍니다. 등 전체의 길이감과 공간을 느껴봅니다.

“저는 척추에 많이 집중한 게 아니라 지금 베개 없이 누웠는데 너무 편했다. 평소에는 숨을 잘 못 쉬는데 지금은 숨이 쉬어져서 좋았어요.”
홍세희 선생님은 우리가 평소 호흡할 때 근육을 많이 쓰고 있으며, 이완 작업을 하며 몸을 쉬어주면 호흡이 더 편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몸이 이완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지금 몸 오른쪽이 안 좋은데요. 하고 나니 왼쪽 발만 쭉 늘어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음은 파트너와 함께 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파트너와 등을 맞대고 내 척추가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봅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호흡을 들이마셔 보면서 상대방의 호흡과 나의 호흡을 느껴봅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척추를 움직여봅니다.
동작을 종료할 때는 파트너와 나의 호흡과 체온을 느껴봅니다. 지금 내가, 나와 함께 하는 우리가 있는 공간 또한 느껴봅니다.
“따뜻했어요”
“체온이 올라갔어요”
“운동한 것도 아닌데 몸 안에서 불이 올라오는 것처럼 따듯해졌어요.”
다음으로는 날개뼈와 견갑골에 집중해서 움직임을 이어갑니다. 이번에도 파트너와 번갈아 가며 몸을 이끌어 보고 일어서서 내 몸에 집중합니다.

나의 척추와 몸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위아래, 양옆으로 움직여 봅니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가상의 공간을 상상하며 걸어봅니다.
이 공간 안에서는 마음껏 걸어 다니다가 내가 서고 싶은 위치에 존재하고 싶은 대로 존재합니다. 자리에 그대로 서 있어도 되고 걸어 다녀도 됩니다. 웅크린 자세, 팔다리를 뻗고 누워있는 자세 어떤 자세든 괜찮습니다.

공간을 걸을 때는 오른쪽 왼쪽으로 나의 무게 중심을 옮기며 무게를 느끼며 걸어봅니다. 나만의 속도로 멈추고 싶은 순간 멈추거나 척추의 움직임에 집중해보기도 합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이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제가 우주 안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태양계에 있는 느낌.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에어로빅을 하고 요가나 스트레칭을 좋아해요. 그런데 (다른 운동을 할 때와 다르게) 오늘은 더 진지하게 저를 표현했던 거 같아요”
“내가 잊어버렸던 걸 찾은 기분이에요. 좋았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을 지내며 소외되었던 나의 몸에 집중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자기돌봄워크숍>의 마지막 시간인 말하기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나의 우울이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으로 찾아오는지, 나의 우울을 다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홍세희님은 한국 소매틱 교육 연구원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소매틱은 우리가 감각 하는 몸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몸을 대상화하지 않고, 나의 욕구와 필요에 집중합니다.

쉼의 시간으로 워크숍을 시작합니다. ‘잘 쉰다는 것’에 집중하며 몸을 이완하는 시간입니다. 쉼의 시간을 갖는 이유는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인데요. 우리는 일상에서 늘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나의 바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지내면서 내 몸은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살펴볼 기회가 적습니다. 쉼의 시간을 가지며 긴장된 몸을 이완하고 호흡합니다.

바닥에 내 몸을 온전히 맡긴 상태로 내 몸을 감각하고 진행자와 보조 진행자의 터치를 받으며 몸의 에너지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합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은 순간, 순간 몸 안에서 느껴지는 것, 호흡이나 갑자기 찾아지는 긴장과 감각들을 흘러가는 구름을 보듯이 천천히 느껴 봅니다.
무게감이든 바닥과 만나는 면적이든 내 몸의 감각을 따라가 봅니다. 하늘을 향해 펼쳐진 나의 골반을 그려봅니다. 따듯하고 기분 좋은 물이 내 골반을 가득 채운다고 상상해봅니다.
그냥 누워있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참여자분들 모두가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몰입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견갑골과 두 다리, 골반도 움직여 봅니다. 내가 내 몸의 중심을 회복할 때 어떤 부분이 움직여지는지, 자세를 바꿀 때 내 몸의 중력과 무게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집중해봅니다. 모든 과정을 진행하며 호흡 놓지 않습니다.
이제 몸의 정렬을 찾아봅니다. 처음 누웠을 때 내 몸의 느낌과 지금은 어떤 것들이 알아차려지고 달라지는지 알아봅니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거리도 느껴봅니다. 호흡도 느껴 봅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벌떡 일어나지 않고 서서히 몸을 깨워줍니다. 내 몸이 이완된 상태를 즐겨봅니다.
이어서 각자 소개하며 쉼의 시간을 가진 소감을 이야기 합니다.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에요. 평소에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빨리빨리 지나가니까 늘 기록해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쉬면서는 그걸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몸을 움직이고, 선생님들이 터치해주실 때 좋은 기운이 느껴졌어요. 스트레칭하고는 다른 거 같아요. 몸이 열리는 것도 느껴졌고요. 제 몸이 어디가 경직되고 아픈지도 알겠고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하는 편인데 쉼의 시간을 가지니까 편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몸이 너무 무거웠어요. 누워서 어깨를 움직여보니 몸이 아픈 부분이 더 잘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어서 ‘잘 서기’, ‘걷기’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 이 세상에 편안하게 나로써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척추의 감각을 찾으면서 척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머리는 가볍게 두 팔은 바닥으로 떨어트려 줍니다. 파트너의 척추뼈를 따라 만져보고, 관절을 따라 몸을 세워줍니다. 꼬리뼈와 골반도 움직여 봅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고 최소한의 힘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호흡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내쉬어 줍니다. 등 전체의 길이감과 공간을 느껴봅니다.

“저는 척추에 많이 집중한 게 아니라 지금 베개 없이 누웠는데 너무 편했다. 평소에는 숨을 잘 못 쉬는데 지금은 숨이 쉬어져서 좋았어요.”
홍세희 선생님은 우리가 평소 호흡할 때 근육을 많이 쓰고 있으며, 이완 작업을 하며 몸을 쉬어주면 호흡이 더 편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몸이 이완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지금 몸 오른쪽이 안 좋은데요. 하고 나니 왼쪽 발만 쭉 늘어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음은 파트너와 함께 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파트너와 등을 맞대고 내 척추가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봅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호흡을 들이마셔 보면서 상대방의 호흡과 나의 호흡을 느껴봅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척추를 움직여봅니다.
동작을 종료할 때는 파트너와 나의 호흡과 체온을 느껴봅니다. 지금 내가, 나와 함께 하는 우리가 있는 공간 또한 느껴봅니다.
“따뜻했어요”
“체온이 올라갔어요”
“운동한 것도 아닌데 몸 안에서 불이 올라오는 것처럼 따듯해졌어요.”
다음으로는 날개뼈와 견갑골에 집중해서 움직임을 이어갑니다. 이번에도 파트너와 번갈아 가며 몸을 이끌어 보고 일어서서 내 몸에 집중합니다.

나의 척추와 몸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위아래, 양옆으로 움직여 봅니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가상의 공간을 상상하며 걸어봅니다.
이 공간 안에서는 마음껏 걸어 다니다가 내가 서고 싶은 위치에 존재하고 싶은 대로 존재합니다. 자리에 그대로 서 있어도 되고 걸어 다녀도 됩니다. 웅크린 자세, 팔다리를 뻗고 누워있는 자세 어떤 자세든 괜찮습니다.

공간을 걸을 때는 오른쪽 왼쪽으로 나의 무게 중심을 옮기며 무게를 느끼며 걸어봅니다. 나만의 속도로 멈추고 싶은 순간 멈추거나 척추의 움직임에 집중해보기도 합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이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제가 우주 안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태양계에 있는 느낌.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에어로빅을 하고 요가나 스트레칭을 좋아해요. 그런데 (다른 운동을 할 때와 다르게) 오늘은 더 진지하게 저를 표현했던 거 같아요”
“내가 잊어버렸던 걸 찾은 기분이에요. 좋았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을 지내며 소외되었던 나의 몸에 집중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자기돌봄워크숍>의 마지막 시간인 말하기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나의 우울이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으로 찾아오는지, 나의 우울을 다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