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프로그램 후기
자기돌봄워크숍 ; 봄봄 2기 3강 후기, 나의 몸에 온전한 쉼을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2-09-27 19:07
조회
338
가을 햇살이 좋은 화요일 오전, 자기돌봄 워크숍 봄봄 3강 참여자분들이 망우마중활력소에 찾아오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발의 앞부분을 두 손으로 감싸주셨는데요, 순간 어두운 바다에 환하게 불빛이 켜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자각하지 않고 있던 발이라는 나의 신체가, 온전한 내 몸의 일부로 여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터칭 작업을 통해 건네주신 따듯한 감각이 제 발에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온몸이 나른해져 잠깐 졸음이 오기도 합니다.
한 참여자분께서 “수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 날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곧바로 몸의 상태가 좋아짐을 느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저 역시도 하루 중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팔’을 움직인다고 했을 때, 몸의 어떤 부분이 함께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의 질문을 따라가며 우리가 팔을 양옆, 아래위로 움직이면 어깨도 함께 움직이고, 어깨는 갈비뼈, 복장뼈, 쇄골뼈, 날개뼈 등 여러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짝꿍과 함께 호흡을 맞춰 우리 몸에 위치한 각각의 뼈들을 찾아봅니다. 짝궁의 견갑골을 만져보기도 하고 나의 팔을 움직이며 견갑골의 움직임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 몸을 온전히 맡기기도 하고 팔을 움직이며 척추와 골반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몸의 감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등을 대고 바다에 누워 오른쪽, 왼쪽 상체를 번갈아 가며 이완해봅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던 등에서 편안한 안전감이 들었습니다.
‘기능’하는 몸이 아니라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의 몸을 느껴봅니다. 우리의 몸에 ‘정답’은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긴장을 알아차리고, 나의 관절을 자각하고, 근육들에게 말을 걸며 몸을 움직여봅니다.
짝꿍과 함께 손가락과 등을 맞대고 움직이며 내 몸의 어느 부분이 긴장하고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차려 봅니다.
풍선을 손바닥에 얹고 나의 힘과 움직임을 조화시켜 봅니다. 풍선이 떨어지지 않도록 손바닥에는 살짝 힘을 주고 팔과 몸은 천천히 섬세하게 움직입니다.
참여자분들의 소감으로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소매틱을 공부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기돌봄 워크숍 ; 봄봄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에 봄봄 2기의 마지막 강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발의 앞부분을 두 손으로 감싸주셨는데요, 순간 어두운 바다에 환하게 불빛이 켜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자각하지 않고 있던 발이라는 나의 신체가, 온전한 내 몸의 일부로 여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터칭 작업을 통해 건네주신 따듯한 감각이 제 발에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온몸이 나른해져 잠깐 졸음이 오기도 합니다.
한 참여자분께서 “수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 날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곧바로 몸의 상태가 좋아짐을 느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저 역시도 하루 중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팔’을 움직인다고 했을 때, 몸의 어떤 부분이 함께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의 질문을 따라가며 우리가 팔을 양옆, 아래위로 움직이면 어깨도 함께 움직이고, 어깨는 갈비뼈, 복장뼈, 쇄골뼈, 날개뼈 등 여러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짝꿍과 함께 호흡을 맞춰 우리 몸에 위치한 각각의 뼈들을 찾아봅니다. 짝궁의 견갑골을 만져보기도 하고 나의 팔을 움직이며 견갑골의 움직임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 몸을 온전히 맡기기도 하고 팔을 움직이며 척추와 골반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몸의 감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등을 대고 바다에 누워 오른쪽, 왼쪽 상체를 번갈아 가며 이완해봅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던 등에서 편안한 안전감이 들었습니다.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 내 몸을 좀 더 편안하게 쓸 수 있어요.
‘기능’하는 몸이 아니라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의 몸을 느껴봅니다. 우리의 몸에 ‘정답’은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긴장을 알아차리고, 나의 관절을 자각하고, 근육들에게 말을 걸며 몸을 움직여봅니다.
짝꿍과 함께 손가락과 등을 맞대고 움직이며 내 몸의 어느 부분이 긴장하고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차려 봅니다.
풍선을 손바닥에 얹고 나의 힘과 움직임을 조화시켜 봅니다. 풍선이 떨어지지 않도록 손바닥에는 살짝 힘을 주고 팔과 몸은 천천히 섬세하게 움직입니다.
“항상 긴장하고 있었던 제 몸을 느끼면서 ‘너무 긴장하면서 열심히 살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통제하려는 저를 발견했어요.”
“긴장한 내 몸과 그렇지 않은 몸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상체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손가락 끝을 보는데 ‘내가 이렇게 시선을 멀리 바라봤던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과 접촉이 낯설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
참여자분들의 소감으로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소매틱을 공부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기돌봄 워크숍 ; 봄봄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에 봄봄 2기의 마지막 강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