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중랑을 위해 마을과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발간자료
성평등알림장-차별없는 말5 <예민하다>
2024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에서 발행하는 '성평등알림장'은 그 동안 무심코 사용했던 말들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고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담기지 않은 차별없는 말을 소개합니다.
*2024년 '성평등알림장' 차별없는 말 캠페인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도서 '차별없는 말 사전'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발행됩니다.
2024년 다섯 번째 말
<예민하다 ; 무엇인가를 빠르고 섬세하게 느끼다>
- “오늘 급식 카레다!” 냄새만으로 점심 메뉴를 맞히는 것.
- “머리 잘랐어?” 친구의 달라진 머리를 알아봐 주는 것.
- “무슨 좋은 일 있어? 행복해 보여.” 상대가 말하기 전에 마음을 알아차리는 능력.
- 동요 가사마다 엄마는 날씬하고 아빠는 힘이 센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 배달음식을 시킬 때마다 쌓이는 일회용기가 불편해 용기를 들고 가게로 가는 행동.
- 매장 안 키오스크가 모두에게 정말 편한 것일까 궁금해 하는 것.
-내가 다니는 학교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을 만들고 싶은 마음.
- “왜 그렇게 예민해. 그냥 대충 넘어가.”
“참 예민하게 구네. 그럴 수도 있지. 원래 다 그래.”
혹시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한 적 있나요? 우리가 예민하다고 타박했던 누군가는
조금 더 섬세하게 다름과 불편함을 알아채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편리함과 익숙함 뒤에 숨은 문제를 예민하게 알아채고 바꾸려고 행동하는
그 예민한 사람들 덕분에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아닐까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예민하다'는 어떤 말인가요? 어떻게 사용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