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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후기
[2023 중랑구 우리동네 젠더스쿨] 조사모 <여성 시니어의 몸과 운동> 강의 후기
작성자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작성일
2023-08-07 13:09
조회
433
날이 푹푹 찌던 7월의 마지막 날 오후 2시, <여성 시니어의 몸과 운동> 강의에 다녀왔습니다. 강의는 상봉1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진행되었어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기 몸을 들여다보고 제대로 알고 싶은 여성 시니어 참여자분들이 자리해주셨습니다.

<여성 시니어의 몸과 운동>은 ‘2023 중랑구 우리동네 젠더스쿨’ 조사모 팀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강의예요. 조사모는 상봉1동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시니어 모임으로, 작년에도 함께했었습니다. 2022년에는 <손주 양육에 필요한 시니어의 성평등 역할> 놀이문화 배움 활동을, <며느리와 사위를 대하는 성평등한 부모의 역할> 강의를 진행했지요. 전에는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여성 시니어들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해요.

사회적으로 타인 돌봄을 당연하게 요구받는 많은 여성은 자신을 돌보는 일을 후 순위로 두기 쉽지요. 돌봄의 주체로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기 돌봄도 필수적인데요. 자기 몸과 마음에 대해 아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적인 변화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사모 팀은 여성 시니어들이 겪는 몸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강의를 기획했어요. 이후에는 여성 시니어 대상 <자기방어훈련 워크샵>을 열어 자신을 지키는 방법도 함께 배워보려고 합니다.
강의는 참여자들의 자기소개로 시작되었어요. 연령대, 평소에 하는 운동이 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강의에 대해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공유했는데요. 참여자들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있다면 다들 신체에 아픈 곳이 한 군데 이상 된다는 점이었어요. 자기 몸 상태를 아는 것부터가 자기 돌봄의 시작은 아닐까요?
“70대 중반이고, 봉사활동을 주로 해요. 운동은 걷기 운동이랑 등산을 하고요. 혈압이랑 심장이 안 좋습니다.”
“무릎이 안 좋아요. 중랑구에서 시니어돌봄활동을 하고 있어요. 마을 다니는 게 주 활동입니다.”
“사람들이랑 같이 걷고 싶은데 어디 모임에 들어가서 같이 걸으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너무 빨라서 못 따라가니 할 수가 없어요.”
“영양제랑 약을 많이 먹어요. 약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 주먹씩. 요즘에는 친구들 만나면 인사가 ‘어디 아프냐?’입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짧은 레크레이션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여성 시니어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노년으로 접어들게 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여성과 남성 신체 변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중심으로 ‘완경 후 여성의 신체 변화’, ‘여성과 남성이 사회적으로 처한 상황에 따라 신체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들’ 등 이론을 함께 배워보았습니다. 여성 시니어에게 자기 몸을 돌보는 일이, 몸을 움직이고 건강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지요.

나이가 들면 근육이 감소하고, 복부비만율이 높아지는 등 신체 운동기능이 저하되는데요. 평균적으로 여성 노인이 4배, 남성 노인이 2배가량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운동을 꼭 해주어야 해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체활동 준비도 설문’을 함께 응답해보았는데요. 이를 통해 각자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별도 의사 상담이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궁금한 참여자에게 <국민체력100>이라는 서비스도 추천해주었습니다. 국민체력100은 체력을 측정 및 평가하여 운동을 처방해주는 무료 복지서비스예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https://nfa.kspo.or.kr/main.kspo
“선생님들, 다른 사람들한테는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면서도 혼자 식사할 때는 대충 때우시나요? 혼자 음식을 먹을 때에도 스스로를 대접하듯 드시면 좋겠어요. 몸을 챙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겨 주셔야 해요.”
이론 강의를 마치고 직접 참여자들과 몸을 움직이며 간단한 동작으로 운동을 배워보았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낙상 예방 운동, 신체 활동 시 주의사항 등 익숙하게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었어요.

다같이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후끈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마무리되었어요. 참여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 시니어로서 자기 몸을 더 들여다보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성 시니어 자기방어훈련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젠더 폭력적인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워크샵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성 시니어의 몸과 운동>은 ‘2023 중랑구 우리동네 젠더스쿨’ 조사모 팀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강의예요. 조사모는 상봉1동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시니어 모임으로, 작년에도 함께했었습니다. 2022년에는 <손주 양육에 필요한 시니어의 성평등 역할> 놀이문화 배움 활동을, <며느리와 사위를 대하는 성평등한 부모의 역할> 강의를 진행했지요. 전에는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여성 시니어들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해요.

사회적으로 타인 돌봄을 당연하게 요구받는 많은 여성은 자신을 돌보는 일을 후 순위로 두기 쉽지요. 돌봄의 주체로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기 돌봄도 필수적인데요. 자기 몸과 마음에 대해 아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적인 변화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사모 팀은 여성 시니어들이 겪는 몸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강의를 기획했어요. 이후에는 여성 시니어 대상 <자기방어훈련 워크샵>을 열어 자신을 지키는 방법도 함께 배워보려고 합니다.
강의는 참여자들의 자기소개로 시작되었어요. 연령대, 평소에 하는 운동이 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강의에 대해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공유했는데요. 참여자들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있다면 다들 신체에 아픈 곳이 한 군데 이상 된다는 점이었어요. 자기 몸 상태를 아는 것부터가 자기 돌봄의 시작은 아닐까요?
“70대 중반이고, 봉사활동을 주로 해요. 운동은 걷기 운동이랑 등산을 하고요. 혈압이랑 심장이 안 좋습니다.”
“무릎이 안 좋아요. 중랑구에서 시니어돌봄활동을 하고 있어요. 마을 다니는 게 주 활동입니다.”
“사람들이랑 같이 걷고 싶은데 어디 모임에 들어가서 같이 걸으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너무 빨라서 못 따라가니 할 수가 없어요.”
“영양제랑 약을 많이 먹어요. 약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 주먹씩. 요즘에는 친구들 만나면 인사가 ‘어디 아프냐?’입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짧은 레크레이션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여성 시니어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노년으로 접어들게 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여성과 남성 신체 변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중심으로 ‘완경 후 여성의 신체 변화’, ‘여성과 남성이 사회적으로 처한 상황에 따라 신체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들’ 등 이론을 함께 배워보았습니다. 여성 시니어에게 자기 몸을 돌보는 일이, 몸을 움직이고 건강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지요.

나이가 들면 근육이 감소하고, 복부비만율이 높아지는 등 신체 운동기능이 저하되는데요. 평균적으로 여성 노인이 4배, 남성 노인이 2배가량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운동을 꼭 해주어야 해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체활동 준비도 설문’을 함께 응답해보았는데요. 이를 통해 각자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별도 의사 상담이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궁금한 참여자에게 <국민체력100>이라는 서비스도 추천해주었습니다. 국민체력100은 체력을 측정 및 평가하여 운동을 처방해주는 무료 복지서비스예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https://nfa.kspo.or.kr/main.kspo
“선생님들, 다른 사람들한테는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면서도 혼자 식사할 때는 대충 때우시나요? 혼자 음식을 먹을 때에도 스스로를 대접하듯 드시면 좋겠어요. 몸을 챙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겨 주셔야 해요.”
이론 강의를 마치고 직접 참여자들과 몸을 움직이며 간단한 동작으로 운동을 배워보았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낙상 예방 운동, 신체 활동 시 주의사항 등 익숙하게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었어요.

다같이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후끈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마무리되었어요. 참여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 시니어로서 자기 몸을 더 들여다보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성 시니어 자기방어훈련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젠더 폭력적인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워크샵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